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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s63 한대와 모닝 한대가 있습니다.
승용차로서는 극과극의 차라고 볼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닝은 초창기 모닝이라서 티코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즘 경차에 비해서 작습니다.
모닝을 사게된 이유는 어머니의 운전 연습용차가 필요 했고 저 또한 가까운 거리나 슈퍼에 갈때
s63을 타고 다니기에는 주차 신경쓰는것도 싫고 고급유 넣으러 일부러 찾아가서 주유하기도 번거롭기도 해서
겸사겸사 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냥 이차는 중요한 자리나 타고 싶을때 타는게 좋다고 생각되어서 입니다.
처음 모닝을 접했을땐 엑셀 감각도 뻑뻑하고 다른 차들과 교통흐름을 가기 위해서는
엑셀을 좀 밟아야 됩니다. 엔진 소리가 상당히 커지는걸 느낍니다.
그러다 경차를 무시하는 운전자 땜에 크락션 세례를 받고는 못타겠다 싶었습니다.
s63은 2500rpm을 안넘겨도 속도가 잘 붙던데... 그렇지만 민첩하고 참 잘섭니다.
마력이 궁금해서 집에와서 등록증을 보니 61마력입니다. 1.2톤으로 생각보단 무겁네요?
하지만 몇달째 번갈아가면서 타보니 적응이 되어서 인지 몰라도
모닝의 주행질감이 이제는 불편하지 않고 편하고 괜찮습니다.
아 그리고 가득 주유시 35000원? 정도 들어가는거 같네요 정말 경제적입니다.
모닝도 정말 좋은 차구나 생각하고 있네요.
이렇게 될줄은 몰랐는데 어느순간 단점이 생각이 안들정도로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어머니도 면허 따기 전까지는 트렁크라인이 없는 경차나 해치백을 싫어 하셨는데
모닝으로 연습을 하시더니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
저에겐 경차는 처음입니다. 구아방 부터 시작했고 항상 좋은차 빠른차를 갈망을 했습니다.
어렸을땐 그것들을 갖고자 하는 욕망이 강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흐려집니다.
뭐랄까... 모닝을 타고나서 부터 더 그런거 같습니다.
s63을 탈때는 배기소리를 듣고 싶어 아무런 음악을 듣지 않고 운전을 합니다.
모닝은 제가 듣고 싶은 곡 선곡해서 듣고 다닙니다. 이것이 생각보다 운전재미가 쏠쏠하네요
차에 대한 욕심, 단점을 잘 이해하면 어떤 차든 브랜드나 스펙을 떠나서 좋은 차라는걸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번갈아 타면서 느낀 좋은점을 풀어서 쓰려고 해봤는데 잘 안된거 같습니다.
결론은. 둘다 정말 만족스러운 차 입니다.
모닝과 s63의 스펙 (등록증)
모닝 : 61마력 999cc 1215kg 공식연비 15.5 (실제 고속연비 23 시내주행 13)
s63 : 525마력 6208cc 2575kg 공식연비 5.3 (실제 고속연비 9.5(80km크루즈) 시내주행 6)
요근래 비슷하게 타고있는데요
저는 수입 풀사이즈 suv이고 여자친구가 얼마전부터 운전시작해서 가끔 모닝타고 데이트 하는데
진짜 미치겠습니다 장거리 연애라서 고속도로 탈일이 많은데 톨비반값되는거 보면 우와~ ㅋ
하다가 도로에서 최약자가 되어 끼어들기 몸통박치기 당하면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옵니다 ㅋㅋ
동물의 왕국에서 갓태어난 새끼들이 상위포식자에게 제일먼저 공격당하는 기분을 느끼고있습니다ㅠㅠ
연비는 저도 연비운전하니까 고속도로에서 22km/l정도 되더라구요ㅋㅋ
악셀을 꽉 밟아야 흐름을 맞추는...
딱히 몸 불편한거 라이트 어두운거.... 승차감 .....빼고는 다 좋더군요.
뭐...다른차들이 무시하면 그런가보다 하고 다니고 내가 가랭이 찢어져도
이정도밖에 못달리는데 아무리 욕을해봐라..내가 날라가겠나 하면서
다니니 어느덧 집에 옵니다..

너무도 좋은글 이네요.^^
[차에 대한 욕심, 단점을 잘 이해하면 어떤 차든 브랜드나 스펙을 떠나서 좋은 차라는걸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이부분이 공감이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보내시고 안전운전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동이라 연비도 잘나오고 주차도편하고 근거리이용으로 삿는데 더 타게되네요 확실히 매력있는것같습니다.
근데 올뉴마티즈는 가벼운데 구모닝은 1200kg가 넘나보네요
아참 올뉴마는 3기통 800cc입니다 ㅎ

저도 올뉴모닝으로 출퇴근 하던시절 어머님 카이엔으로 갈아타면 차가 뭐그리 무겁고 시끄러운지 ㅎㅎㅎ
어럿을적 에어맥스는 실내화 가방에 넣고 정작 실내화 신고 등교하는게 맘편하던 시절이 생각합니다 ^^
좋은글 잘봤습니다!
많은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도 차를 두대 보유하고 있는데
한대는 360마력짜리 해치백이고 한대는 75마력짜리 신형 스파크입니다.
출퇴근용으로 스파크를 구입하여 타고다닌 이후로는 주구장창 이 차만 타게 되네요
스파크는 평일 출퇴근용으로만 쓰고 다른차를 주말이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사용하려 했는데...
경차의 경제성에 반해 점점 더 안타게 되네요~
느리고 작지만 편의사항은 최신 국내고급차를 뺨치니 (풀옵션으로 구입했거든요...;)
자꾸 스파크만 타게 되네요... ㅎㅎㅎㅎ
최근에 레이를 잠깐 운전해보고 맘에 들어서 그 뒤 여자친구가 첫 차를 산다길래 ad대신 레이 바이퓨얼을 강력추천하여서 티타늄실버로 출고하였습니다. 근데 요즘엔 제가 거의 타고다니고 있네요ㅎㅎ
길들이기 해준다는 핑계로 3달만에 1만 2천을 달렸는데요; 요즘 140으로 밟고다녀도 만원에 백키로를 넘는걸 보고 반했습니다. 나름 노면도 기대 이상으로 잘 잡아주고 무게중심이 낮은 느낌이고 시야도 넓고, 색깔때문인지 레이가 경차인지 잘 모르는 건지 무시도 없고, 주차는 앞뒤로 20cm만 있다면 다른 차는 못 들어갈 만한 곳에 다 들어가고 대만족입니다.ㅎㅎㅎ
모닝 고속연비 23이라니 대단하네요. 혹시 모닝으로 고속주행 평균 속도는 어느정도 수준이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