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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랙시블 커플링 바꿔내 이 XXX들아..
라고 하고 싶지만..
제 차는 아직 플랙시블 커플링 문제는 없는 듯 보여서.. 쩝..
보증기간 안에 있을 때 드러누워서라도 진상부려서 mdps를 갈았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ㅎㅎㅎ
방송이 있기 이주전쯤인가..
소위 '자석'현상이 심해져서 현대 본사쪽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제대로 된 설명이라도 듣고 싶어서요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요..
그래도 다들 성의있게 응대는 해 주더군요..
제 차의 증상은 (생겼다 없어졌다 해서 재현은 안 됩니다만..)
스티어링 휠을 5도 조향 하려고 시도한다고 했을 때 (예를 들어 입니다.)
평상시 10의 힘이 들던 것이 20의 힘이 듭니다.
그러다가 스티어링휠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추가적인 반발력이 없어집니다.
이런 느낌이 나는 것도 문제이긴 한데
(힘이 갑자기 빠지니 꼭 반대방향으로 잡아당기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자석현상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닌가 짐작만 합니다.)
문제는 그 덕에 의도했던 것보다 스티어링휠이 살짝 더 돌아가버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는 센서쪽 문제가 아닐까 의심은 갑니다만..
어쨌거나 결론적으로
모비스쪽에서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고
(제 질문은
1. 증상을 인지하고 있는가? 인지하고 있다면 원인이 밝혀졌는가
2. 해결 방법이 무엇인가? 만약 MDPS 모듈을 교환한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는가?
였습니다만)
주재원과의 통화로 얻은 정보는
1. 현재 플랙시블 커플링은 단독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2. 추가적으로 다른 부품에 대해서도 모듈 통째로 교환이 아닌 부분교환을 검토하고 있다
(아마도 모터쪽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3. 하지만 센서쪽은 따로 교환이 불가능하다
(아마도 센서는 조정이나 영점셋팅등이 필요해 센서만 따로 교환은 안되는 모양입니다.)
정도였습니다.
내구성 문제만 아니라면 mdps에 크게 불만은 없었는데요..
주재원 말로는 타 차종에서는 유사한 문제가 있었지만 YF의 사례는 처음 들어봤다는데..
이상하게 제차도 그렇고.... 주위에 아반떼MD, 벨로스터 터보 경기차들은 아무런 문제가없을까요....히안하네요..
제차는 별로 이상하다고 느끼진않았고 보증 다른거 받으러 갔는데 그냥 갈아주더라구요.

제 주변엔 MDPS 이상 증상 있던데요.
K5 2.4 3년 주행했는데 2달 전에 핸들에서 딸깍딸깍 소리.
블루핸즈 방문 결과 MDPS 모듈 교환 견적 -> 단골 카센타 방문 결과 커플링만 교환
이후 증상 사라짐
이상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안정성에 직결되는 조향장치 문제이기에 좀 Issue 되어야 할 것 같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뭐 다른 사소한 것들은 보증을 하던 자비를 들이던 고치겠는데 말이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MDPS....
제 베르나는 똑바로 직진을 못해요. 출발해서 도착할 때까지 핸들을 돌려대야하니 상당히 피곤하네요.
차가 똑바로 가나 안가나 감시를 해야한다니...
다음에는 재래식 파워스티어링 달린차 살래요
저는 애초에 MDPS가 정상적인 물건이라거나 현대차가 품질이 좋다거나 가격이 저렴해서 선택한게 아니라,
기대를 안 하는 만큼 실망할 일이 없다는 이유로 선택한 거라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아무리 못해도 사실 동남아 국가에서 많이 굴러다니는 구형 도요타 택시보다는 분명 낫다고 느껴서
일부 도요타 차보다 좋은 차라고 만족하며 탑니다.
그냥 바퀴 달린 양철상자 하나 좀 비싸게 샀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만족스럽고요.
여담으로, 저는 최근 출시된 차들이 과거와 달리 품질이 좋아지고 있든 말든 그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솔직하지 못한 점, 말 뿐인 상생, 권위적인 대응 등 인간존중의 모습이 그간 보이지 않아 인명을 수송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브랜드로서는 신뢰하는 편은 아니라서 다음 차 구매대상에서는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같은 이유로 미국 브랜드도 구매해본 적 없음에도 신뢰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제조업 중 특히 자동차 메이커는 그들이 고객을 존중하는 딱 그 만큼만 고객들로부터 성원을 받고
현대차는 최근 차다운 듯한 차를 내놓는 등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만 솔직히 이미 늦은 감이 있습니다.
저는 다음 차로 또 현대차를 구매하려는 마음이 생기려면, 인간존중부터 착실히 실천하는 모습을
최소한 30년쯤 봐야 고려해볼까 말까 할 듯 합니다.
제 황혼기에는 저희 가족의 첫 차 스텔라를 추억하며 다시 현대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보증 남아있으면 교체를 추천합니다
2년전 그런 증상으로 공업사규모 정도 되는 블루가서 교체 했습니다
교체후 그런증상 없어졌고 지금도 잘 타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