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전부 제설이 되어서 큰 무리없이 왔는데

회사 앞 이면도로가 헬게이트더군요

기본적으로 눈이 종아리까지 왔는데

제설차가 밀어놓은 눈 때문에 회사나 골목으로는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

유턴하다가 밀어놓은 눈속에 파묻혀 버리는 바람에

체인을 쳤는데..

체인으로도 탈출이 힘들더군요

나와서 보니 암패드가 막 뒤틀려 있는 상황까지...

(눈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체인을 설치하다 보니 체인을 제대로 밀착시킬수가 없습니다.

몰랐던 스파이더 체인의 단점이네요.. 스포츠타입을 사고 싶은 생각이..)


악전고투 하며 그럭저럭 탈출은 했는데

나중에 점검 해 보니 암패드 하나가 날아가 버렸네요..

여기저기 찾아 보았지만 아마도 눈더미에 파묻혀 있는 듯 찾을 수가 없습니다

본의 아니게 스파이더 체인 내구성 테스트를 한 셈인데..


스노타이어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힘들 것 같아요


ps. 암패드를 하나 사느니 그냥 체인을 사버릴까 싶어 검색 해 보았는데

(작년에는 체인 싸게 내 놓으셨던 분들이 많았거든요)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작년 제가 전에 쓰던 체인을 팔 때는 체인 시세가 완전 X값이었는데

지금은 파는 사람도 별로 없고 가격도 비싸네요..

작년에 다들 체인 팔고 스노 타이어로 넘어간 걸까요?


ps2. 아무래도 마른노면 주행이 좀 있어서인지 플라스틱 부분이 조금 닳았더군요..

정가주고 산다면 스파이더 체인이나 스노타이어나 경제적인 면에서 별 차이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