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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회원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 써보내요
저는 05년식 프라이드 몰고 있습니다.
4년전에 6단 튜닝 되있는것 업어와서 터빈업 다운서스 ->종발이 요렇게만 작업 해서
150마력정도 나오는 출력을 가지고 있내요
금번 나오는 벨로n을 구매할까 아니면 프라이드를 계속 유지할까 고민이 되내요
나이가 있는지라 부식도 많고 해서 벨로n 가도 후회는 안하겠죠??

2009년 초기형 포르테쿱 2.0 5MT를 타고 있습니다. 과정비와 계속 이어지는 고장, 그리고 낮은 중고값으로 벨로스터N 계약을 망설이다가 포기했습니다. HUD가 없다는 어이없는 자기위로로 다음N을 기대하며 더 고쳐 타야겠습니다 ㅎㅎ

망설이시기에는 신형 벨로n이 너무 잘나온듯...ㄷㄷㄷ
대바늘로 허벅지를 찌르는 고통과 함께 일단, 며칠만 맘을 다스려보세요
요새 하도 경제가 엉망이고 민생은 퍽퍽하니 인생은 할부라는 말씀들도 많고 일견 일리가 있습니다만,
저도 개인적으로는 할부보다는 여유있는 일시불 라이프가 더 낫다는 생각을 해요.
단, 신차 할부금에 맞먹을 정도로 매번 말썽을 부리지 않는다는 전제로요.
어느 차든 관리가 잘 되었다면 오래 타는 건 별 문제가 없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요.
다만, 발목을 붙잡는 건 엔진이나 기타 부위보다는 차체 부식이나 차대 사고 이력이더군요.
중고차를 몇 대 타면서 실컷 수리하다 포기했던 차는 엔진 고장난 것으로는 단 한 대도 없었고,
다들 차체 맛간 차들 뿐이었어요. 전복차량, 추돌차량, 부식차량...
엔진이야 퍼지면 수리하거나 교체하면 되지만, 차체가 한 번 썩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가 없고
차대 손상 사고는 아무리 수리를 잘 해도 결국 눈에 안 보이는 부위에서 문제가 생기니...
플러스 알파로 요즘 차들보다 불리한 충돌안전성도 고려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최소 한번 경험해보고 결정하시는게 후회없지 싶네요. 뭐, 신차야 당연 좋은게 맞는거구...
개인적으로 펀카는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을때 가는게 진정한 펀!한 라이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타보고 과하지 않다고 느끼고,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더늦기전에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라이드는 워낙 단순한 구조라 문제가 비교적 덜하겠지만 차체부식이 진행되는 한 어느선까지 가고 나면 정말 대수술을 하고도 프라이드를 타느냐, 아니면 그만하고 접느냐의 선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전차를 관리하는 건 정말 1점 부식이 없게 관리를 하며 타야 오래 오래 즐길 수 있고, 그렇게 타는 건 생각보다는 많은 돈과 노력이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