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집에 오는길에 음주운전차량에 의해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고속도로 3차선에서 얌전히 집에 가고 있는길에 1차선에서 급격히 제쪽으로 오는 차 한대...

 

점점 가까워지고 이대로 가다간 그차의 앞휀더와 제 뒷휀더가 충돌할위기...

 

급격히 갓길을 이용해 위기는 모면했지만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보아하니 걸쭉하게 마신 움직임이 틀림이 없었길래

 

거기다 일단 화가 나던지라 911신고, 제가 제공할수 있는 그차량의 정보를 모두 제공한뒤 갈길가는데...

 

어라? 저랑 가는 방향이 같은겁니다. 움직임을 보니 걸쭉하게 한잔 하신분 같던데...

 

차선이고 뭐고 없이 주행하는 움직임하며 급격한 브레이킹과 휘청거림 그것도 모잘라 역주행과 신호위반...

 

대단하더군요, 따라가는 길에도 경찰관과 통화를 하는데 "정보 제공하는건 좋은데, 너의안전을 위해서 따라가진 말라"

 

하더군요. 그제서야 저도 정신 차리고 "내가 너무흥분했구나...집에나 가야겠다" 싶어서 차를 돌려서 집으로 오긴했습니다만.

 

이거 어지간히 신경에 거슬리네요.... 그전에도 몇번, 음주차량에의해 아찔한 경험이 있었고 거의 대부분 911에 신고를 했지만서

 

도, 이번처럼 신경에 거슬리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전 클럽에서 순한 칵테일 따~악 한잔 마시고 차를 놓고 택시를 타고

 

가려고 차를 주차장까지 이동시키는데도  이거 가슴이 벌렁벌렁 뛰는게 죄책감이 들던데 이렇게 걸쭉하게 취하신분들은 죄책감

 

도 안드는 걸까요? 아니면 죄책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걸까요?

 

너무도 짜증이 나길래 글적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