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M5


BMW 뉴 M5가 모습을 드러냈다. 신형 M5는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기술을 채용해 역대 M5 중 가장 출력도 좋지만 효율 또한 으뜸이다. M5는 1984년 데뷔 이후 고성능 수퍼 세단의 아이콘과도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엔진은 V10 자연흡기에서 V8 트윈 터보로 다운사이징 된다. 하지만 출력은 오히려 상승했다. 최고 출력은 560마력/6천~7천 rpm으로 V10 대비 10%가 상승했고 이와 함께 발생 회전수를 낮췄다. 69.4kg.m의 최대 토크는 단 1,500 rpm에서 시작해 5,750 rpm까지 이어진다. 트윈 스크롤 터빈은 신형 M5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최대 부스트는 1.5바이다. 운전자는 이피션트와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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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림방식은 여전히 뒷바퀴굴림 고수하고 있으며 M5를 위해 개발된 7단 듀얼 클러치가 동력을 전달한다. 7단 듀얼 클러치는 최적의 순발력을 가능케 하는 런치 컨트롤은 물론 로우 스피드 어시스턴스, 자동주차모드, M 모드 등의 기능이 내장돼 있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4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하지만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최고 속도 제한은 305km/h로 높아진다. 0→200km/h 가속 시간도 13초에 불과하다. 전자 다판식 LSD와 DSC로 인해 핸들링 성능도 더욱 향상됐다. M 디퍼렌셜은 가속 페달의 포지션과 휠 스피드, 요값, DSC 등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잠금 정도를 결정한다. 급차선 변경이나 코너 공략 시 운동 성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공인 연비는 12.11km/L로 30%가 개선됐다. 이는 엔진의 효율도 높아졌지만 오토 스톱-스타트와 BER(Brake Energy Regeneration) 등이 채용됐기 때문이다.

스티어링 휠에 마련된 M 드라이버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의 반응과 M 서보트로닉의 반응성, 변속기 프로그램, DSC 모드, DDC(Dynamic Damper Control)의 세팅이 한 번에 달라진다. 스포티한 성향을 원한다면 M1, 컴포트를 지향한다면 M2 버튼으로 세팅하면 된다. 운전자는 HUD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링은 컨셉트 M5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M 버전 특유의 스포티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게 특징. 전면 범퍼에는 엔진과 브레이크에 찬공기를 공급하는 대형 인테이크가 마련되고 19인치 타이어 적용으로 위해 광폭 펜더도 적용했다. 더블 스포크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은 M5 전용이다. 옵션으로는 더블 5스포크의 디자인의 단조 20인치를 고를 수 있다. 브레이크는 6피스톤 캘리퍼가 기본이다.

M5는 5시리즈 중 성능도 가장 좋지만 실내도 가장 호화스럽다. 실내에는 메리노 가죽과 알루미늄 트림, BMW 인디비주얼의 안감이 적용돼 고급스러움과 스포티를 동시에 만족한다. 편의 장비로는 HUD와 어댑티브 헤드램프, 하이 빔 어시스턴트, 보행자까지 인식하는 BMW 나이트 비전, 서라운드 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