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나흘동안 차량 64대 방화

독일 베를린에서 나흘동안 무려 64대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베를린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를린에서 지난 19일 아침까지 나흘 밤 연속으로 총 46대의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피해를 당했으나 아직 신고되지 않은 차량까지 포함하면 무려 64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를린 경찰은 차량 방화범를 찾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방화사건과 관련, 정치적 배경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베를린 경찰은 일단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매일 밤 100명 이상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경계에 나서고 있으며 용의자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할 경우, 5천유로의 현상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