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형차 무게 지속적 증가, 연비는 2.7% 상승

최근 10년 간 미국 소형차의 차체 중량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미국 소형차는 10년 전에 비해 차체 중량은 249kg, 휠베이스는 16.2cm가 늘어났다. 그리고 출력도 64마력이나 늘었다.

에드먼즈닷컴은 소비자들이 소형차에도 더 많은 편의 장비와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원하는 것이 무게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거기다 강화되는 안전 규제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오히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차의 평균 연비는 10년 전에 비해 10.6km/L(+2.7%)가 좋아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체가 커지는 것은 거의 모든 모델에게서 나타나는 일이다. 한 예를 1976년 미국에 출시됐던 혼다 어코드는 컴팩트였지만 90년대 초반에 와서는 미드 사이즈, 그리고 2008년에 나온 현행 모델에는 풀 사이즈가 됐다. 현재 미국 내 소형차의 점유율은 20%지만 2014년에는 23.2%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