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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드리프트에 대한 일종의 '환상' 이 있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1시간 거리에 트랙이 있어서 몇번 구경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드리프트 경기가 상당히 멋지더라구요.
그래서 레슨을 받아볼까 했었는데 일단 시간이 잘 안맞았구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본인 차량으로 받는 것이 원칙이라 전륜 패밀리 세단인
파사트를 타고 있었던 저로서는 아쉬웠지만 시도해볼 수 없었습니다.
그때를 떠올려보면 트랙에서 드리프트나 아니면 타임어택을 즐기는 친구들의
연령대가 상당히 어린 친구들도 많았고 또 소위 '껄렁껄렁' 대는 모습의 친구들도 많았고
그 모습에 걸맞게 차량도 그리 깨끗해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전 상당히 감명 깊었던 것이 '규칙을 준수' 하는 모습을 항상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트랙에 들어가기 전에 각종 안전장치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하고 소화기도 점검하고...
트랙 주행 끝나고는 심지어 적외선 온도기로 패드 온도를 잰 후 일정온도 이하로 측정되어야
공도로 향하는 모습에 고개를 끄떡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공도주행은 조심조심...
현대에서 제네시스 쿱을 판매하면서 고출력 후륜구동에 대한 갈증을 어느정도
해소시켜 준 것 같습니다만 오늘 우연히 발견한 동영상을 본 저로서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동영상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pandora.tv/my.291art/37708595
분명히 저는 공도로 알고 있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가며 드리프트를 하길래
도로가 임시폐쇄되었다거나 아니면 이벤트로써 차량을 통제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상의 1분 3초를 보면 그랜저 XG 차량이 그냥 주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드리프트나 트랙을 즐길만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듯 합니다.
그렇다면 현대 기아차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회사로서는 드라이빙 스쿨을 제공하던지
아니면 이런 드리프트나 타임어택을 즐길 수 있을만한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책임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건 저만의 순진한 생각인가요?
그리고 소위 '공권력' 이라는 것이 선진국에 비해 너무 무르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개개인의 자유를 억압해야 된다는 말이 아니죠. 다른 선진국의 경찰들은 일반 시민들에게는
더없이 친절합니다. 그런데 일반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정말 무섭게 대처하는 것이 전 더 옳다고 봅니다.
오늘도 낮에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가기 위해 신호등을 기다리다가 좌회전 받고 조금씩 나가는데
왼쪽에서 한 차량이 쏜살같이 다가오더라구요. 정말 한 1미터도 안될정도로 가까이 붙어서 간신히
정지하였습니다. 물론 도로가 언덕으로 되어 있어서 위험한 구조입니다만 운전자께서는
정지하는 그 순간까지도 핸드폰으로 통화하고 계시더라구요. 문 내리고 째려보니 통화는 계속 하시면서
오른손을 멎쩍게 올리시는 걸 보고 그냥 한숨 한번 쉬고 출발했습니다.
공도를 위해서는 자격이 안되는 분들은 운전 못하게 하거나 자격이 될 때까지 교육받고
더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모터스포츠' 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어서빨리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누군가가 누구를 도마에 올렸고 다수의 분들이 열심히 마녀사냥을 하고 계시군요...
가끔씩 이런류의 글들과 리플을 보면 참 어처구니 없어질때가 많습니다..
여기 시승기와 스트릿 배틀란에 보면 초고속 주행기에 관한 내용도 꽤 올라왔던걸 읽은 기억이 나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먼저 스트릿 배틀란부터 폐쇄되어야 할것이며 시승기 또한 일반 공도에서의 초고속주행에 관한 부분은 언급되면 안될것입니다.
설마 공도에서 법정 제한속도를 크게 초과하는 초고속 주행은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제가 느끼기에는 내가 하면 노맨스! 남이하면 불륜!! 요렇게 밖에 안보입니다...
어떤 반박 리플이 달릴지는 모르겠으나 용기내어 감히 적어봅니다...
(사실 이런땐 그냥 못본척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버리는게 정신건강상 참 좋은데 말이죠...)
테드 가입 후 처음 남기는 글이 이런 논쟁에 끼어드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자동차 동호회는 정말 많습니다.
많은 만큼 그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은 같을수도, 다를수도 있습니다.
다수의 동호회들이 '오직 나만 킹왕짱', '우리 빼고 나머지는 그냥 허접 쓰레기' 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고 오픈된 분위기의 동호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고갯길을 달리는 사람중 한명이기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생각할 수 있으시겠지만
고갯길 중침이나 앞자리수 Y의 속도로 달리는것이나 크게 다를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정상적인 주행을 하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관점에서는요.
뭐 느린 앞차 추월하고 가는게 뭐가 대수냐 라고 하실분들이 계시겠지만,
국내 도로에서 허용되는 속도보다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로 추월하는 사람은 모르지만, 추월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른 견해가 나올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준법을 강조하신다면, 그런 초고속주행에 대해 자랑스레 이야기 하는것도 안될 분위기가 되야겠지요.
그리고 깜장독수리님, 한때 빨간클릭으로 클릭전에 나오셨던 분으로 알고있습니다.
위의 권용기님 역시 세라토전에 출전 경력이 있는 분이기도 하지요.
그닥 잘하는 드리프트가 아닐지라도, 드리프트를 즐기기 위해 연습하는 사람에게 충고를 해주셨다고 믿고 싶습니다만,
안좋은 뜻으로 생각하자면 '별로 잘하지도 않는 드리프트인데 중앙선 넘고 별짓 다 하네' 라고 보는 관점도 있지 않을까요?? ^^;;
츠지야 케이지도, 노무라 켄도 처음에는 저런 시절이 있었을 겁니다.
일본에서 하시리야들이 하는거는 그러녀니, 우리나라에서 똑같이 하면 중침으로 까고보는것은 참 어처구니 없는 모순된 잣대를 들이미는것 같이 씁쓸합니다.

위험해 보여 우려하는 목소리나, 그냥 보고 즐기자~ 는 생각이나 둘 다 일리가 있습니다.
권용기님은 당근 압니다. 실험정신을 높이 사고요~ ㅋ
만약 두번째 영상에, 뽀큐가 아니라.. 자신의 드리프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나 설명이 있었음, 중심을 잡으려는 리플을 안 올렸을거예요. 여기 테드에는 60 세 회원부터 십대 어린회원까지 공존합니다. 이니셜디에 심취한 어린 매니아들처럼, 누구나 영웅시 해 멋지게만 봐줄거라 생각 안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좀 진중한것도 괜찮아요. ^^
어차피 드리프트든 와인딩이든 고속도로에서의 최고속이든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범법행위'엔 틀림없겠죠.
그런걸 '언더그라운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언더그라운드 문화'는 모터스포츠가 아주 활성화되서 서킷이 십수개 있는 나라에서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죠.
저는 가끔 '달리고싶으면 서킷을 가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곤하는데, 서킷달리고 와도 공도 와인딩 할 사람들은 다 합니다. 바로 집옆이 서킷이라도 말이죠.
남산부르크링이라고 부르면서 남산에서 빨리 달리는 분들도 많이 계신걸로 아는데, 그 경험으로 글을 쓰는 분들에게 열광적으로 환호하면서, 다른곳에서 달리는 사람들에겐 '뭐하는 짓이냐'라고 질책을 하는건 이중성이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더불어 배진우님의 리플에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그런 경우를 테드에서도 너무 많이 봐와서요..)
(정작, 중미산이나 남산에서 달리는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별다른 리플을 안달고 관망하시는 분위기라 더욱더 분위기가 쏠리는듯하네요..)

개인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인 판단은 경찰 내지는 법원이 할 문제이지 자동차 동호회원들이 왈가왈부할것은 아닙니다.. 비슷한 이유로 판단하기 어려운 근거의 종교 및 정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동호회에서 터부시되고 있구요...
원 게시물내용처럼 불법행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얼마든지 당연하다고 보고 게시자체에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공도 드리프트를 옹호하건 반대하건 개개인의 판단에 따른 자유지만 그것을 빌미로 남을 공격하고 욕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럴 권리를 가진 사람도 아무도 없구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그럼 어쩌라고요~ ㅋㅋ " ... 굳이 이런 문구를 넣지않고서도 자신의 입장을 좀 더 부드럽게 남기실수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테드의 분위기가 이런줄 몰랐다고 하시지만.. 특정동호회에 가입해서 글을 남길땐 그곳의 분위기를 먼저 파악하는것도 꼭 필요한
온라인매너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저 문구 하나가 논쟁의 시작이 된것이지 더 이상은 드리프트 자체가 논쟁거리가 아닌듯싶네요.
오랜만에 논쟁의 리플들을 보니 ... 안타깝습니다. ㅎㅎ
이 글을 쓰신분도 회원님이시고 리플을 다신분들도 회원님이십니다.
최고속에 대한 목마름이나 운전스킬에 대한 열정은 어느정도 누구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하면서 하지 않는척 하는것 보단 서로가 무언으로 용납되는 선에서 글을 올리시는게 문제가 될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반대의 생각을 가지셨더라도 토론의 원칙을 지키면서 댓글을 올리시면 이렇게 까지 리플이 안달렸겠지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운전스킬이 필요하듯 언어의 유희도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최고의 경지는 서로 통한다고 합니다.
운전도 글도 예술의 경지까지 부단히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건 절대진리와도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런점에서 글을 올리신 분의 마음을 이해하시고 논쟁을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테드회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역지사지가 필요한 듯 합니다... ^^;;
내 기준과 타인의 기준이 다른 것이 틀린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르다'고 해서 그것을 '틀린거야'라고 하면 안되겠죠...
법과 질서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하지만, 그 잘못에 대한 판단과 추궁은 그분들이 해주시기에... (별로 못미덥지만요... ㅡ.ㅡ;;)
저는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은 선에서 다들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즉, 나 좋자고 남 불편하게 하는 건 정말 나쁜 짓입니다... ^^ (제 생각입니다...)
물의를 일으키게 된점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테드엔 거의 1년만에 로그온하는군요 ^^
하지만 애초 이 동호회에 올릴 목적이 없었으므로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동영상 만든분은 제가 아니고 지인께서 직접찍으시고 만들어 올리셨습니다. 그부분으로 잘했다 잘못했다 말하고 싶지는 않네요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내가 나오는 동영상을 다른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말을하니까요
물론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당시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셨고 저기 가보시면 알겠지만 탁트여있어서
잘보입니다. 내려오시던 차량분도 제가 올라오는걸 알고 속도를 줄여주셨고
저역시 드리프트하면서 차량을 발견하고 추월시에는 제 차량을 제 주행차선으로 넣어서 중앙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그것가지고 중앙선을 넘네 마네 하는 말씀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전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죽을만큼 운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전운행합니다.
이부분 웃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방어운전은 잘합니다. 여지껏 공도 무사고 운전으로 남아있을수 있는이유가 바로
이런 운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믿을지 안믿을지 모르겠지만 블라인드 코너를 돌고있는 와중에 상대방이 중앙선을 절반이상걸치고 넘어 온경우도
그냥 당연하다는듯이 피하고 지나갑니다.... 사고를 피해가지 피해유발자가 아니랍니다.
저덕에 목숨건진분들 많으시거든요 ^^ 그게 이런 운전이 가능하지 않았다면 100% 추돌사고였겠죠
그래서 전 늘 긴장속에 운전하며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곳에선 과속하지 않습니다.
물론 시내길이나 어린이 보호구역같은곳은 당연하죠.
하지만 시야가 확보되거나 안전한곳이라고 판단된다면 저도 즐깁니다.
그런것 마저 뭐라고 하신다면 저역시 할말이 없군요...
우리지역에는 서킷도 멀뿐더러 해외로 나가서까지 탈만한 여유가 안되거든요
이런논리가지고 그렇다고 위험하네 어쩌네 그런리플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운전을 즐긴후로
무사고이기때문입니다. 참고로 제가 하는 운전은 절대로 죽지 않는 운전만합니다. 차량만 좀 파손될정도로요...
제가 겁이 많거든요 ^^ 이거 정말입니다...
ps. 딱 한번 사고 난적있습니다. 2002년 운전하고 1년되었을때 산타페차량을 운전하였죠 그땐 정말 안전 운전만 할줄
알았습니다. 지금과 같은 경험과 운전 능력이 있었더라면 절대 사고나지 않았겠죠... 그래서 전 본인 능력은 스스로 키워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갑습니다~윤철희님..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학동에서 동부면 도로를 함께 달렸던
인사이드의 삼공이 2.0 수동타던 오너입니다..
그때 윤철희님께선 파란색 경기출전차량 폴쿱을 타고 오셨었죠...
그때 뒤따라가면서 와인딩타고 그 이후론 뵐 기회가 없었네요..
우연히 고성IC부근에서 마주치고 제가 비상등을 켜고 지나갔는데 못 보신듯 하드라구요~^^
암튼 테드에서나마 뵈니 반갑네요..
제가 차를 팔아버려서 그런지 작은 동네에 살고 매니아들이라면 다들 아는 사이인데 한번 부딪히는게 쉽지않네요~^^
반가운 마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저는 해보지도 않고 그저 눈으로 본 장면에 대해서만 가볍게 판단하면서 이래저래 말이 많은걸 이해할수 없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그럴거면 서킷을 가라'라고 하던데, 그런 말 하는 사람치고 서킷 달려본 사람 볼수가 없었습니다.
중앙선을 넘는 와인딩도 마찬가지인데, 정작 달려보면 아무리 대항차가 와도 위험한 상황을 별로 볼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저 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중앙선을 왜 넘냐 죽을려면 너 혼자 죽어라'라고 말하더군요..ㅎㅎ
.....과연 죽을까요? 얼마전 풀페이스로 와인딩타다가 서로 정면충돌한 사람들도 봤는데, 그 사람들 둘다 멀쩡히 다른차사서 지금도 와인딩 달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스트릿배틀란에 글을 쓰는 분들이 저는 더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와인딩은 애초에 속도가 느리기때문에 대처도 쉽고 사고가 나도 다칠 가능성이 적은데, 무슨 고속도로에서 Y영역을 달렸네 이런 말 하는 사람들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별로 그에 대해서 할말은 없습니다. 저 역시 산길에서 과속하는 입장이니까요)
바로 이 글이 있는 페이지 다른 글만 봐도 동영상 젠쿱 운전하신 분보다 훨씬 크게 타인에게 잠재적 생명의 위협을 가한 주행을 하신 분들이 계신데요 (내용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ㅎㅎ)
Road Impression 란 게시물들의 내용 중 다수도 초고속 주행으로 법적 중과실 사안이라는 점은 확실하구요...
그 글은 왜 논란이 되지 않고 여기서만 불씨가 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좀 답답합니다.
제가 볼 때 적절한 설명이 될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되는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본 것과, 적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본 것의 차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가장 흔히 볼 수 있고, 경험해 보는 것이 과속.
아마 운전하면서 과속 한 번 안해봤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텐데,
본인도 흔히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도 흔히 하게 되는 것이다 보니 막상 보면 뭐라 할 지언정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본인도 어느정도 자주하게 되는 행동에는 관대하지만 자기가 겪어보지 않았거나 겪어볼 일이 아주 드문 일에는
아주 과격해 지는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서 200을 넘나들며 달리는 것과 산길에서 100을 넘나들며 달리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위험한 것인가요?
편도 1차선에서 추월을 위해 중앙선을 넘는 것과 산길에서 중앙선을 넘나들며 달리는 것 어는 것이 더 위험한 것인가요?
객관적으로 어느 것이 더 위험하다 딱 갈라서 정하실 수 있는지요?

첫번째 영상은 확실히 위험하고 좋지않게 보이네여
하지만 돌을 던지진 못하겠습니다...
'과속은 하지 않느냐' 는 논리라면 말이지여...
번외의 이야기이긴 한데
사진동호회들의 야경 포인트로 유명한 '오도재 지안재' 네요 ^^

1 억넘는 고가의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멋진 비유와 맨트로 차량을 평가하는 글은 개념적인 시승기이며,
삼천만원 남짓한 젠쿱으로 중앙선 침범하여 와인딩하고 드리프트하면 양아치입니까..?
자동차 매니아중에 관련법규를 완벽하게 지키며 자동차 생활을 영위하는분이 과연 몇분이나 될지 의심스럽네요.
뭐 묻은개가 뭐 묻은개 나무라는 모습에 갑갑 합니다..

저는 이제 한국에서도 드리프트를 가지고 '논란' 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네요.
젠쿱이 구아방가격정도로 내려오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ㅎ

후와~~~ 후끈하네요... ^^;;;
운전하신 분의 설명도 나왔고...
이제 더 이상 논란이 커질 이유는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단, 서로의 차이를 조금 더 존중해주시면 될 것 같은데... 어렵나요?
다르다는게 틀린건 아니잖습니까...
일전에도 간혹 그랬던 것 같은데, 별로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도 괜시리 후끈해지는 경우가 간혹 있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른데, 텍스트로만 전달되는 이곳에서는 좀 더 조심해야될 것 같은 생각이...
이번 기회를 빌어서 좀 더 안전운전들 하시죠~~ ^^;;
동영상에 대한 운전자의 부가설명은 잘 들었는데요.
시야가 확보되고 최대한 안전하게 방어운전하셨다고 하지만, 바로 상대차와 마주치는 코너에서 드리프트를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많은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차선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한다하여도 마주오는 차량에게 앞의 차량이 드리프트를 하면서 다가온다면 상대방 운전자는 충분히 위협적이지 않을까요?
운전실력은 몰라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조금 아쉽네요.
동영상과 논쟁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회원분들과는 달리 제 경우 영상 속 운전자 분께 돌을 던질 수가 없습니다.
전 칼질도 많이 하고 다니고 와인딩도 타고 FF로 할 수 있는 재밌는 것은 다 하려고 합니다.
할배운전 하며 모든 도로교통법을 지키며 살기엔 아직 피가 너무 뜨겁거니와 차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도로교통법은 우리같은 매니아들에게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게 사실이지 않은지요? 물론 신호위반 등 상식선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내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하다 정지선 절대 안밟고 안넘기고, 절대로 제한속도를 넘기지 않고 다니는 분은 정말 상 욕을 해가며 해당 차주분을 맘껏 지적하셔도 좋다고 봅니다.
그치만 테드에 계신 분들도 도로교통법 앞에서 100% 떳떳하지만은 못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도 실컷 과속하고 다니다가 카메라 앞에서 속도 줄이잖아요.
이런 열정을 테드가 아니면 어느 동호회에 가서 인정받아야 합니까?
준법정신. 물론 좋지만 다른 한편으론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PS. 저라면 아예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테드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어지간한 배틀기나 영상 올라오면, 잇슈가 되어 주인공과 직접 얘기 나눌 수 있다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요.ㅋ 우려의 소리가 있음 본인이 설명해주고, 얘기듣고 인정해주고.. 그러는 매니아 문화가 참 좋은거 같습니다. 더 실험적이고 멋진 영상들 함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혼날껀 혼나고~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으면 좋겠고요. 이땅에 모든 프론티어 분들에게 박수를.. ^^

저번에도 중앙선을 넘어다니는 와인딩 동영상 때문에 비슷한 논쟁이 한번 있었던것 같은데 그 이후로도 테드가 달라진 것 같진 않네요.ㅎㅎ 중앙선 넘나들면서 와인딩하는거나 드리프트 하는거나 혹은 쭉 뻗은 공도에서 2~300km/h 씩 쏘는거나 별반 차이는 못 느끼겠는데요. 어차피 다 범법 아닌가요? 전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게, 뭐 이번에 차를 새로 세팅해서, 심심해서 달려봤는데 2XXkm/h정도 나가더라 이런 글들에는 죽으려면 혼자죽어라, 왜 그런걸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같은 글들이 없다는 것 입니다. 어차피 일반사람들이 보면 다 '민폐' 인데 왜 여기선 이건 별말 없고 저건 죽일놈이고 살릴놈이고 한다는게 참.. 그냥 차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할 뿐이라는걸 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두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인데 넓은 마음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음껏 드리프트 할 수 있는 서킷을 만든다고 투자자 좀 모집해봐야겠습니다...^^
일본 동영상에 나오는 산속의 소규모 서킷 같은 곳이요...
"투자하시는 분에게는 평생 서킷 이용권 드릴께요... "
운전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와인딩은 매우 즐겨 타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요즘엔 원돌이부터 걸음마 단계에 와 있는데, 주말밤마다 새로운 생활습관(?)이 생겼습니다.
연습을 위해 좀 더 인적이 없고 교통량이 적은 공터를 추노질하는 것입니다(아직 이렇다할 소득은 없네요).
주말마다 새벽 서너시쯤 귀가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 '너 지금 뭐하고 있니?'라는 생각도 들지만,
정식으로 개장되는 놀이터들이 생겨준다면 제 생활 습관도 정상인의 삶의 모습으로 되돌아와주겠죠?
자동차 "사고 발생"에 대해서만큼은 그 누구도 장담도 악담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내가 방어 운전을 하더라도 일반 도로에는 나의 무사고를 시셈하는(?) 위험 요소들이 너무 많쟎아요.
사고 발생은 개인의 컨트롤 범위 훨씬 밖에 있는 일이라고 보입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사고 없이 오래 오래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언더문화를 비난하고 매도하는건 좀 슬프네요...
잘나가는 옆 섬나라도.. 유명한 프로출신들중 고갯길에서 미친짓?하던 하시리야출신으로..
양지로 온사람들 허다합니다... 오리도 마나부... 타니구치 노부테루는 그리 오래전 사람까진 아니구..
오랜사람까진... 츠치야... 등등등 많죠....
타니구치가 아마추어시절 AE86으로 고개에서 정말 미친듯이(?)질주와 드리프트하는 영상인데...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만.. 실제 정면충돌 나는것도 봤구요..
어떻게보면 위험하고 아니다싶은 경우도 있고 저도 공감합니다만.. 너무 매도하는것도 조금 씁쓸하군요..
그나저나 공권력이 약하다는건 글쎄요... 범칙금이나 공권력 재제가 훨씬 강한 일본인데..
저도 만만하길래 일본에서도 언더문화가 그리 엄청난가 싶었는데 우리보다 훨씬 쎄던데요.
공권력이라.. 그건글쎼요..^^ 저걸 멋지게만보고 동경하는것도 조금 무리가 있겠지만..양면성이 크니..
특히 일반인의 시선에는.. -_-;; 그냥 저런 문화도 있구나하는 인정하는것도 괜찮을꺼같다는 제생각입니다..
비록 .. 바람직하진 않다곤 해도요..세상엔 어쩔수없는... 필요악이라는게 있잖아요...^^;;
테드에서 항상 뜨거운 감자? 인데.. 일반인들이라면 몰라도 자동차나 달리는거 좋아하는사람 모인곳인데..
너무 매도만하시기보다 무겁게던 가볍게던 조금이나마 너그러이...ㅋㅋ 봐주시는건 어떨까요..

그냥 단순한거 아닌가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것 국민학교 때 배우지 않는지;
인터넷이 커뮤니티가 10년이 훌쩍 넘어도 이런건 여전하죠.
논리로는 틀린 분 없습니다.. 그래서 한 쪽은 우습다, 한쪽은 뭐가 우습냐 라는 얘기가 나오는거죠.
그리고 이런 얘기할 떄 늘 나오는 거...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은 사실 굉장히 이기적인 속담입니다.
그 속담의 결론이 똥 묻은 개 너 입다물고 있어라가 되면 안되지 않나요. 겨 묻은 개도 겨 묻은 줄은 알아야 합니다.
상호간에 이해가 필요한거지..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반사"의 속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스스로 '양아치' 라고 인정하는 쪽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도로위의 준비된 양아치'라는 표현을 종종 씁니다만..
양아치도 정도가 차이는 있지만 우리 양아치 세계도 나름의 규칙은 있고,
그러한 규율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다면 '남 부끄럽지 않은 양아치'는 된다 생각합니다.
(이 단어가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저도 좀 헷갈립니다만.. 여러 의미로 말입니다.)
단, 양아치가 아닌 사람들이 우리를 양아치라고 매도할 땐,
그래요. 저희는 양아치입니다. 라고 인정할 수 밖에요.
최소한 부끄럽지는 않은 양아치가 되고 싶습니다. 정도가 항변이려나요..
(적고보니 동문서답같은 리플이 된듯)
애초에 추구하는바가 다른 집단에서의 벌어진 일이고, 두 군데 다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는것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애초에 뭐 묻은개가 뭐 묻은개를 나무라는것이 이기적이다.. 라는 논리의 근거는 과연 무엇입니까.
이동현님의 말씀처럼 본인들이 Y의 영역을 초월한 Z의 영역까지 줄구장창 밟고 돌리는것은 개념시승기로 취급하면서
타 집단에서 일어난 공도 드리프트에 대해서는 마녀사냥을 하는 이야기가 웃기거던요.
마치 우리는 떳떳하고 너네는 그렇지 않다.. 라는 논조의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어차피 도로교통법을 위반한다는 대전제를 두고 보면 어느 동호회 하나 다를바 없습니다.
다른 댓글중에 김재우님의 댓글처럼 Y~Z의 영역에서 놀다가 한방에 가면 집안이 휘청거리는것쯤은 정말 쉽게 생각해 볼 수도 있는 사실이지요.
원래 누군가를 나무랄때는 나무라는 대상은 '나무라야 하는 대상'에 대해서 떳떳해야 누군가를 나무라고 가르칠 자격이 생긴다는것은 정말 정말 기본적인 상식이 아닐까요??
이런식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해봐야 아무리 좋게 포장을 하더라도 그저 타 동호회 뒷다마 혹은 타 동호회 씹기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애초에 테드가 추구하는바와 싱지가 추구하는 지향점 자체가 다르기에 벌어진 해프닝일 뿐이고,
자기들과 방식이 다르다고 다마를 까는것 보다는 다른팀의 교유 문화도 인정하고 존중하는것이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만일 어느분이 테드에 잇는 배틀기나 Y~Z영역 드라이빙 관련글을 어디론가 들고와서 속된말로 '고속도로에서 목숨걸고 달리는 정줄 나간 인간들'의 뉘앙스로 글이 퍼졌다고 생각하면 테드회원분들도 화가 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웃자고 쓴말인데..설마..오해하시는건 아니지요?
윤철희님이랑은 아까..히히덕 거림서 네이트온 했습니다.ㅋ
전 오토라서..라인 맞춰 깔끔하게 달리는거 밖엔 못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