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2005년 볼보 S60R Automatic 입니다.
이전에도 간혹 키를 돌렸으나 시동이 안 켜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그럴 때는 좀 쉬었다 다시 돌려주거나, 라디오나 에어컨 등을 끄고 다시 돌려주면 시동이 걸리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 아무리 키를 돌려도 시동이 안 걸리는 겁니다.
급기야 아는 분의 차를 빌려서, 배터리를 점프했습니다. 그리고 키를 돌리니, 시동은 여전히 안 걸리는데, 대신 "갈갈갈" 하는 소리가 엔진룸에서 들립니다. (본넷을 열어서 소리를 확인했습니다.) 이 소리를 묘사하자면, 마치 기계가 작동할 때 나는 "위잉" 하는 마찰음 같은 소리에, "따라라라락" 하는 뭔가를 손으로 튀기는 듯한 소리가 함께 난다고 할까요. 그러나 소리 자체는 크지 않고, 엔진은 여전히 켜지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점프선을 떼고 키를 돌릴 때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시동도 물론 안 걸리고요.
결국 차를 밀어서 근처 카센타에 두었는데요, 내일 전화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배터리?
---->물론 배터리의 노후화도 있을 수 있으나, 차의 모든 전자 장비는 다 잘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시동걸 때 매우 높은 전압이 필요하고 배터리가 너무 닳아있어 안 되었을 수 있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당시는 차를 몇시간 운전하고 잠시 약 10분간 주차했다가 다시 시동을 거는 상황이라 그 짧은 시간에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알터네이터?
----->이게 알터네이터 문제라면 주행시에 시동 꺼짐 등이 일어날 수도 있으나, 일단 그런 조짐은 전혀 없었고요. 또 알터네이터만 이상한 것이라면 그래도 점프시에 최소한 시동이 한 번은 걸려야 (그리고는 다시 곧 엔진이 꺼지겠지만)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예 시동이 안 걸려서 이 문제도 아닐 것 같고요.
그 밖에... 스파크 플러그나 코일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현재로선 감이 안 잡힙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사실 배터리 노후가 가장 이상적인 경우입니다만 (배터리 교체가 가장 싸고 쉬운 정비일 테니까요... ) 스타터 모터인 경우 repairpal.com 에 따르면 Labor 가 $111~141 정도에 부품값이 $257~302가 나오네요.... 그냥 부품만 볼보 딜러에서 구입해다가 교체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일단 차 자체가 그 카센타에 있고 어디 가져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문제긴 하네요. 자기네 주차장에서 자가정비 하도록 내버려 둘 것 같진 않고요) 아무튼 내일 카센타랑 이야기하면 답이 나오겠지만, 마음의 준비는 해야겠네요.
아깐 스마트폰으로 써서요..^^
시동모터가 나가면 점프를 해도 부르르릉 하는 크랭크를 강제로 돌려준 소리가 나질 않습니다... 그 소리가 난다면 그 이후의 문제는 다른 문제구요, 연료계통 혹은 점화 계통...(시동거실때 처음 엔진 돌아가는 소리를 부르르릉 이라고 전 묘사했습니다)
그런데 부르릉 소리가 점프를 해도 나질 않거나 하면 시동모터가 맛간겁니다.. 혹은 모터는 돌지만 솔레노이드 벨브가 크랭크로 이동을 시켜 주지 못해서 크랭크 축을 돌리지 못하니 당연히 시동이 걸리지 않는것 입니다...
제가 보기에 현재 증상은 알터나, 밧데리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럼 점프 했을때 시동이 걸렸어야 하거든요.. 시동이 걸린 이후에 점프 케이블을 떼었을때 좀 시동이 유지되다가 꺼지면 알터, 시동은 유지되나, 재 시동시 시동불가면 밧데리 문제가 높은데 그런 증상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시동모터의 작업은 중급 정도입니다.. 저도 직접 교체했습니다...^^ 다만, 리프트가 없으면 불가능 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자세도 안나오고, 매우 힘들어짐) 연장도 일반 스패너나 깔깔이 정도로는 풀기 어렵습니다.. 좀 싸이즈가 큰 녀석들로 작업을 하셔야해요... 그래서 전 카센터에서 리프트 대여비 드리고, 거기 연장을 좀 빌렸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뭐 대부분일수 있지만) 엔진 위로 올라가서 작업을 하고 차량 하부에서 작업을 하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야합니다..
리프트와 연장이 충분히 중비된 경우가 아니라면 카센터에서 작업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제 이해가 되네요. 스타트 모터란 것에 대해서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고 보면... 차라리 이전에 이런 조짐이 있을 때부터 여기 테드에 질문을 해서 미리 예방조치 (스타트 모터를 간다든지)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마침 문제가 생긴 곳 근처에 카센타가 있는게 다행이었네요.
리프트...는 물론 없고요, 다만 잭(jack)은 하나 있는데요, 말씀하신 설명 들으니 리프트 없이는 잭 2개로라도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누군가에게 잭을 빌려야겠죠) 연장도.. 그냥 만능 공구 같은 상자 하나 있는 정도인데요 (실험실에 구비된 것들) 말씀 들으니 일단 겁부터 나네요...(당장 시행착오를 거쳐 몇 시간을 쓸 시간이 없기도 하고요... 사실 이런 기회를 통해 배우고 싶은데요...ㅠㅠ) 내일 카센타랑 흥정을 잘 해봐야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늘 볼보 딜러 찾아가서 스타트 모터의 위치를 확인받았는데요... 도저히 혼자 교체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볼보 미케닉 말도 볼보 스타트 모터는 왠만하면 고장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오히려 자기라면 퓨즈박스 내 스타트 모터 릴레이 교체를 먼저 해볼 것이라 했습니다.. 일단은 지금은 시동이 잘 걸리고 있으니 알아볼 방법이 없네요. (물론 지금도 여러 방법으로 체크를 할 수 있다고는 합니다. ) 미케닉 말이, 사실 문제 재발시, 진단장비를 물려봐도... 만약 스타트 모터의 무엇인가가 잘못되면...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진단장비에서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때는 스타트 모터를 직접 살펴보면서 불이 들어왔는지 (스타트 모터 자체에 뭔가 인디케이터가 달려있나봐요) 확인하거나 스타트 모터를 그 때 테스트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아무튼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사실 제가 혼자 스타트 모터를 혼자 열심히 갈았다 한들... 그게 만약 스타트 모터 문제가 아니었다면 참 허망한 일이 될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잭 두개로 차 올리고 스타트 모터 가는 일은 정말 무모해보이는 일임을 알았습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따다다다 소리 바로 어제 들었습니다. 학교 형 차가 어코드인데 방학 세 달 동안 세워놓고 방전되었거든요. 계기판까지는 불 들어왔구요.. 배터리 모자라서 나는 소리같습니다. 점프선 연결하고 몇 번 시도하니 시동 걸렸습니다. 그리고 한 30분 돌아다니고 밥먹고 나왔는데 똑같은 증상이 나서 다시 점프했습니다. 제 차도 죽어있어서 그 형 차로 하다가 둘 다 같이 죽어서(!) 하루에 세번 죽었네요 제차는 여전히 죽어있네요 ^^;
예전에 제 차는 같은 경우에 크랭크 센서가 나갔더군요
스타터 마그네틱이 맛이가서 제대로 안물려도 그런일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방전된 차는 점프후 바로걸면 안걸릴수 잇구요
오늘 아침에 전화했는데요, 그게.. 차가 시동이 걸린다고 합니다. 계속 시도했는데 계속 걸린다고 하네요...;;; 일단 시동이 걸리는 한 문제를 잡기는 힘들다고 하고요. 배터리, 알터네이터 모두 이상 없다고 합니다. 스타트 모터 이상일 수도 있는데.. 이것도 일단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 한 알아보기 힘들다고 하고요. 지금은 일단 배선 상태 살펴본다면서, 다시 전화준다고 하네요. 마침 오늘 보험사에 연락해서 Emergency Road Service신청했습니다. (6개월에 겨우 3달러 정도밖에 안 하네요) 한 이틀 정도 차를 거기 카센타에 세워두고 살펴보다가... 이 문제가 발견이 안 되면 타고다니다가, 나중에 고치는 것도 생각해봐야 겠네요. (그 사이에 문제가 재생되기를 기대해야 겠어요)
새로 배터리를 교체하고 몇달 되지 않아 시동이 안걸린적이 있습니다. 위에 말씀하신것 처럼 시동모터가 아예 안도는게 아니구 딱딱딱 거리면서 분명 돌라는 의지는 있는데 배터리가 약한것 처럼 못돌아갔었습니다.
100A 배터리가 붙은 디젤차라 승용차로 점프해서도 증상이 같아서... 배터리가 벌써 죽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라디오, 라이트는 정상이었죠.
보험으로 긴급출동을 불렀는데.... 걸렸습니다. 점프 안하고.
긴급출동 오신분이 배터리 터미널을 헤머로 좀 때려주셨죠.
배터리 터미널 부분도 한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이 부분이 삭아서 그럴수도 있더군요.
10여년 전에도 한번 겪었습니다. 비슷한거 ㅋㅋ
일단 3일이 지난 오늘까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아 차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카센타의 미케닉이 시동을 여러번 걸어봤다는데, 한 번도 시동이 안 걸린 적이 없다고 합니다. ;;
미케닉은 일단
배터리
알터네이터
스타트 모터
배선 연결 상태
등을 모두 점검했다고 하고요, 어디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35를 청구받았는데요... 그래도 날씨 더운데 차를 이것저것 체크해준 것과, 3일동안이나 봐준 것에 대한 비용으로는 합리적이라 생각하고 크레딧 카드를 긁었습니다. )
이러고는 볼보 딜러에 찾아갔는데요, 딜러의 미케닉 이야기로는, 이게 원인이 다양할 수 있어서 꼭 스타터 모터가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본 글에 적은 상황 설명은 다 했고요, 미케닉은 그 말을 듣고도 원인을 알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자기라면 일단 퓨즈 박스 안의 스타트 모터 릴레이를 교체해볼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키를 2개 이상 쓸 경우는 차의 컴퓨터가 잠시 착각을 하여 그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원래 키를 하나만 써와 그 문제는 아닐 것 같고요.
일단 처음 간 카센타에선, 이 문제가 이 타운에서 다시 발생하면 자기들이 차를 가지고 가서 봐준다고 했고요, 또 제 Emergency Road Assist 도 있으니 일단 별 걱정은 안 하고 있습니다. (다만 만약 이 차를 갖고 다른 도시로 떠나다가 이런 문제가 생기면 좀 난감할 수 있긴 하겠죠... 그런데 워낙 이 타운을 벗어날 일이 없습니다.)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Long Live Team Testdrive !!
그저께와 어제 결국 증상이 재발하여 차를 딜러에 맡겼습니다. (여러 시간/시도 후 신기하게 시동이 걸려 딜러에 차를 몰고 갔고, 다음날인 오늘 딜러에서 증상 재현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 스타트 모터 문제라고 하네요... ;;;;;
스타트 모터 교체하기로 하였고요, 그냥 볼보 정품 쓰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의 재생품을 설치하기엔 제가 시간이 없는 상황이고 (당장 이번 목요일에 차를 써야 해서요) 또 다시 문제 생길 때 워런티를 받을 수 있는 딜러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좀 비싸긴 하네요. 스타트 모터 하나에 370달러 정도를 부른 것 같고, 공임으로 180달러인가.. 부른 것 같아요. 일단 10% 할인을 받기는 했습니다.
스타트 모터 이상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