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요즘 차에 약간의 외관 튜닝과 이것저것 좀 정이 떨어질려고 해서
정붙이는 작업을 진행해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색상이 은색이라서 전체 도색작업을 해볼려고 했는데
저렴하게 해서 2년 정도만 버티면 다시 도색을 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100만원 초반에 전체도색이 가능한 곳에 문의해보니
최소 색바꿈 기본 250 부터 시작한다고 ㅠㅠ
이외에도 순정가변 머플러 작업이나.. 머플러팁 교체등 여러가지 찾아보니
수입차는 다 조금씩 돈을 더 받는데
이유가 먼지 궁금하네요..
하다못해..블박설치비도 다르게 받는 경우도 있으니..
수입차는 뜯거나 자르거나 하는데 더 힘들고 그런가요?
왜이런지 궁금하네요 ㅡㅡ;

혹시나 작업하다가 문제가 생겼을때 "물어주는 비용" 이 수입차가 더 높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근데 이글은 질문 란으로...
q: 수입차는 왜 비싼가요? 차크기도 같은데?
a: "수.입.차 니까요"
!!!!!!!! 딴거 없이 수입차라 비싸답니다 -_-;;
제 견해로는 수입차 세차비가 비싼것은 합당하다고 봅니다 (물론 합리적인 차이 안에서이죠)
반면 같은 차임에도 배기량에 따라 차이를 두는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세차장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저같아도 그런세차장엔 차 안맡깁니다)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세차비가 비싸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많이 짐작하시겠지만 '위험부담' 때문입니다. 세차하면서 위험부담 따질게 있냐? 라고 반문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선량한 소비자 입장에선 그럴만 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저희 아버지가 직접 겪으신 일화 두가지만 아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경우 모두 수입 브랜드 차량입니다)
1. 범퍼에 칠이 까진 차량이였고 세차를 하다보니 스팀압에 의해 벗겨진 부분의 칠이 일부 떨어져나간 일이 있었습니다.(마치 페인트가 일어난 부분을 뜯으면 뜯기듯이) 물론 극히 일부입니다. 아버지가 그 부분을 이미 확인하신상태에서 최대한 안건드리고 세차 하셨다 합니다.
2. 뒷자리 실내 세차를 하는데 승용차 뒷좌석 가운데 자리에 팔걸이 라고 해야 하나요 등받이 부분에서 당기면 나오는것.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 부분을 청소하려고 등받이에서 꺼내니 이미 고장이 난 상태였답니다. 그래서 그냥 세차하고 다시 원래 있던대로 등받이에 넣으셨다고 합니다.
보통 세차를 하면 깨끗이 되었나 하고 외관을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실내도 대충 확인하지 않습니까? (물론 일반적인 운전자들은 그런것 없이 그냥 차 받아서 갑니다만)
세차후 1번과 2번 차주 모두 오자 마자 제가 언급한 부분을 확인하더랍니다. 그러면서 두 차주 모두 하는말이 '이거 원래 안이랬는데요?' 하며 수리비를 요구 하더라군요. 흔히 말하는 진상 손님이죠.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세차장이 모두 마트에 위치한 세차장입니다. 그래서 고객이 마트 고객센터에 컴플레인걸면 진상이라 한들 절대로 그냥 넘어갈수가 없답니다. 저런 경우는 저렇게 나오면 차주의 과실을 입증하는것도 거의 불가능할테구요. 그래서 두 경우 모두 수십만원의 배상을 해주고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대는 거의 백만원에 근접하는 금액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저런 손님이 극히 드물긴 하지만 업주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세차비에 차등을 두는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업자가 실수해서 차량을 손상시킬수 있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는만큼 '문제 발생시 배상액'을 요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똑같은 차인데 배기량 크다고 배상액에 높아지는건 아니니 (세차하다 문제가 생겨봐야 외관적인 부분이니 수리비는 차체가 동일하다면 같겠죠) 그건 불합리하다 생각하구요.

국산튜닝비도 뭐 그다지 싸지 않다고 봅니다.
간단한거 하러 갔다가 살살 꼬시기에 예스를 연발하다보니
별로 한것도 없건만
수백만원의 튜닝비가 ㅎㅎㅎ

위에 나온 얘기들도 다 나름 맞는 얘기라 생각하지만, 결국 규모의 경제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2~30% 만 돼도 A/S 관련 부품 취급점은 물론이거니와 튜닝용 애프터마켓이 커지면 자연스레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까요 ? 뭐 그렇다고 해서 절반 수준이나 뭐 그런 정도로 내려가진 않겠지만요. 그나마도 몇몇 업체들이 독과점으로 공급한다면 더 요원하겠지만.
최근 2~3년새에 수입차 보급율(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긴 했으나, 그렇다고 해봐야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이므로 전국구에 걸친 국산차 애프터마켓에 비해서는 그 시장이 작음에서 오는 한계인 거 같습니다. 물론, 부품 자체의 단가나 차량 특수성에 따른 리스크 비용 등도 일견 다 맞는 얘기일 거 같긴 합니다만...
뭐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합니다만, 어떤 큰 업체가 맘먹고 대형 튜닝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맺은 후 마진율을 최소화 해서 판매하기 시작하면 뭐 덩달아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_- (절대 그럴 이유가 없겠지만요 ^^)

출퇴근용 차를 구입하면서, 주차장을 알아봤는데 주차 불가도 나오더군요...ㅡㅡ;;
그랜저, 에쿠스도 다 주차도 되고 월주차도 가능한데 골프도 안된다고 하네요 허허...
왜그러냐고 하니, 수입차는 월주차 안받아요 하네요 (골프같은 국민차가... 수입차라고 대우 받으니 좋은건지 나쁜건지)
은근히 차별(?) 받는 부분도 생기는듯 합니다.
지난번엔 회사 워크샵 가는데 차가 한대 모자라기에
저도 내키진 않았지만 "제 차 가져가죠 뭐." 했더니
렌트를 할지언정 제 차는 안된답니다.
"왜요?" 했더니 무순일 생기면 비싼 차 어쩌냐고
부담되서 안된다고 가져오지 말라고 ㅡㅡㅋ
그래봐야 제네시스 가격인데 ㅡㅡㅋ

저는 국산차인 i30 탈 때 세차 다 하고 나서는 '2.0'로고를 보더니 5000원 더 받아야하는데 3000원만 더 내라는 황당한
경험도 해 봤습니다.

세차비 이야기는 위에서 언급하셨으니 패스하고..
수입차라 좋은점도 있습니다.
작년 초에 남이섬 놀러갔을때.. 주차장 관리인께서 주차후 내리려는 저를 붙잡더니 다른곳으로
안내해주시면서 두칸자리에 걸쳐서 주차하라고 강요하시더군요;;;;
원래 부심같은거 갖지 않고있었고..
매너주차에 대해 강박관념 비슷하게 항상 생각과 실천을 해 온 터라
관리인에게 그냥 제 방식대로 주차한다고 했더니..
손사레 치며.. 안된다고 하더군요 ㅡ.ㅡ;;
다른 차량이 제 차에 손상을 낼까봐 두려워하시더군요.
일단 도색같은거 작업하려면 어쩔수 없이 신품 교체해야하는 씰링이나 몰딩 부위가 있습니다.. (분해하면 핀이 부러진다던가..) 이런 부품비가 더 비싼것도 있구요.. 간혹 분해를 위해 특수공구를 사용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것도 비용에 조금 포함된다고 봐야겠죠;;
더구나 작업을 많이 안해본곳은 작업중 실수및 AS를 감안해서 금액을 좀 더 불러놔야되죠.. 이런저런 클레임으로 받은돈보다 더 많이 지출되면 곤란하니까요..
물론 단지 수입차라는 이유만으로 금액을 뻥튀기 하는 관례도 어느정도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