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친구 말로는
디젤엔진도 테스트할 때, 만 알피엠으로 한시간씩 돌린다더군요..
전혀 걱정할 것 없다고...
쩝...
그런데 엔진 오버런으로 엔진 날려먹었다는 분들은 왜 그런 걸까요...


120kph으로 주행한다고 연비가 막 나빠지는건 아니잖아요.
2~30kph에서 순식간에 가스페달 즈려밟아서 120kph로 만들면 연비가 나빠지는거지...
(비슷한거 아닌가요? -_-a)
그런데 디젤을 일만 RPM 까지 올릴 수 있나요? 일반적인 엔진인 경우 손상 이전에 여러가지 구조적인 문제로 거기까지 회전수가 안올라가지 않나요?
만알피엠으로 테스트한다는게... 블록과 피스톤의 마찰정도만 테스트 하나 봅니다.
엔진이 가동되고 폭발하면서 얻어지는 테스트로는 디젤로 만알피엠은 나올수 없어 보이는데요.
테스트가 문제가 아니고 자연압축착화방식의 엔진에 롱스트록 엔진에서 나올수 없는 수치입니다.

상용엔진을 출하전에 테스트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전에 연구소에서 프로젝트 할 때 그렇게 돌렸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디젤엔진관련 연구를 했던 걸로 알거든요...

마찰 테스트를 위해 강제로 구동하는 경우가 아닌 연소과정을 포함한 작동상황에서 디젤엔진으로 10000rpm은 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초고속에서 밸브스프링이 밸브구동을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밸브 서징 즉 캠의 회전에 정확히 비례해 밸브가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밸브가 피스톤과 부딪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밸브가 닫히기 위해 되돌아가기 전에 피스톤이 올라와서 때려버리는 것이지요.
따라서 엔진바다 밸브서징이 발생하는 회전수가 있고 이 회전수를 넘어가게 되면 밸브는 피스톤에 맞아 손상을 입게 됩니다.
오버런은 엔진의 입장에서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과장된 것으로 보이네요... 10,000 rpm 보다는 그냥 레드존 영역 또는 레드존을 살짝 넘어서도 테스트 한다 그런 의미겠죠...
만알피엠이요? 엔진 자체의 출력으로 만알피엠으로 구동하는건 일반 양산차엔진으론 불가능합니다.
엔진 최대알피엠으로 24시간인가 테스트 한다는건 들어봤습니다.

글 쓰신 분께서 이미 "연구소 테스트"라는 조건을 덧붙여 주셨지만,,
본문을 보고 "생산라인 엔진 테스트"에서 어떤 조건으로 테스트가 이뤄지는지 궁금해져서 지인께 여쭤봤습니다.
테.드엔 연구소 쪽 분도 계실테고, 생산라인쪽 분도 계실텐데,
이 분은 국내 모 기업 생산 라인에서 관리직이셨고, 현장.. 가솔린/디젤 엔진 라인에서 주로 계시면서 30년간 그 회사에 젊음을 바치신 분입니다.+_+(지금은 은퇴하셨구요)
세 가지의 테스트가 있다고 하는데요,
1. QC 다이나모 내구 테스트 - 라인에서 가끔 엔진 하나씩 골라와서 현장 이외에 따로 마련된 QC 다이나모실에서 엔진을 다양한 rpm 상황에서 1주일 정도 쉬지않고 돌립니다. 그리고 성능 분석과 분해 후 분석으로 개선점을 파악한다고 합니다.
물론 한계 rpm 도 사용합니다. 하지만 디젤 엔진을 1만 rpm 까지 돌리는 일은 없습니다.
2. 엔진 생산량에 따라 생산량의 보통 5~10%의 엔진은 1시간 정도 다이나모 테스트를 합니다.
3. 출고되는 모든 엔진은 냉각계, 연료계, 흡기계(배기계도..?) 연결 후 착화(파이어링)가 되는지 테스트합니다. (다이나모 테스트는 아님)
그리고 생산 라인에서 사용하는 엔진 다이나모메터는 섀시 다이나모처럼 부하가 가해진 채로 테스트하도록 되어있다고 하네요.
연구소 쪽에선 생산 라인에서보다 더욱 극한의 상황을 설정하여 여러가지 실험을 하겠지만,
디젤이 1만 rpm 까지 돌아갈 수가 없을거란 게 답해주신 지인 분의 의견이셨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일반적인 대량 생산용 엔진 생산 라인의 상황을 들어보니, 예전에 선발된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들었던 일부 혼다 VTEC 엔진들(B18C-R등..)은 정말 명기였겠다..하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 AMG도 그럴테죠..?

막말좀 던지겠습니다.
이런저런 이론상으로, 일반적인 시판 디젤엔진이 1만알피엠을 돌아갈수는 없습니다.
고회전전용으로 아이들rpm이 한 3000되게 만든다면 모를까요.(저압축비)
20:1을 넘나드는 압축비를 가지는 디젤엔진이....절대불가능입니다.
1만rpm 한시간 돌려도 문제없는 엔진이
5000rpm에서 30분만에 깨지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일전에 NFS(이름은 정확치 않음. NFS라고 기억은 하고있음)라는 샵에서 드래그용으로 카니발엔진을 8000까지 돌리는데 성공은 했으나, 테스트 몇차례 해보지도 못하고 아작났었구요.
양산형 디젤엔진은 자기압착착화 방식 때문에 보통 4000~4500rpm이 정상적인 엔진 작동을 할수 있구요.
최대 6000rpm까지도 구동 가능하나.. 흡기배기밸브 원활한 작동 때문에 4500rpm 이상시 퓨얼컷 작동 시킵니다
레이싱 디젤엔진은 6000~8000rpm까지도 구동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자동차 및 기계공학과 출신입니다^^
양산디젤엔진도 양산가솔린엔진 처럼 6000~8000rpm 무리없이 작동 가능하면.. 가장 이상적인 엔진될것에요
열효율이 가솔린엔진의 1.5~2배 이상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6000~8000rpm 양산디젤엔진 나왔으면 합니다^^
몇년전에 유튜브 동영상에 레이싱카(디젤)인데 디지털 타코메터에 6000~8000rpm 사용한것 본적
있구요..(동영상 제목에도 디젤레이싱 .......로 표기되어 있더라구요..
대학교때도 전공 담당 교수님께서도 레이싱 디젤엔진도 흡배기 장치를 개조하면 6000rpm 이상
사용 할수 있다고 하셨구요.. 양산 디젤엔진이 아닌 레이싱으로 개조된 엔진 또는 레이싱전용으로
개발된 디젤엔진 경우에는 자기압착착화 방식이라도 가능 하지만, 비용이 엄청 비싸다고 강의를
받았습니다.. 8000rm 이라도 지속적이 아니고 피크치로 알고 있습니다.^^
특정 부하가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rpm만 레드존(혹은 그 이상)에서 테스트하는거고 오버런으로 엔진 블로우 한분들은 특정적인 부하를 엔진에 걸어주니 문제가 생기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론 레드존으로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달리면 엔진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이지 반드시 엔진이 망가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