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이제 둘째도 돌이 지났고해서(16개월) 슬슬 주말여행에 시동을 걸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주 39개월과 16개월 두 남아를 데리고 주문진에 1박2일로 다녀왔는데 다행이 시간대를 잘선택해서 왕복 소요시간은 9시간 정도 소요됬습니다. (휴게소 소요시간 포함)
그런데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와 두 아이 모두 힘들어하더군요.
고속주행시 실내로 유입되는 풍절음과 휀다 부위에서 유입되는 노면 소음 및 진동이 제법 있어 가족모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기본적인 언더코팅과 휀더 방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쟁이 특성상 수입차 유지는 힘들것 같고 제목처럼 장거리 크루즈에 적합한 국산 차량이 무엇이 있을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테드 회원님들의 추천차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
6기통 이상, 3000cc이상의 엔진이면 부드럽고 여유있는 운전이 가능해 피로도가 확실히 줄어 듭니다.
그정도 급이면 어떤차든 방음이나 승차감도 기본이상은 하기 때문에 장거리 다니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와이프차로 6기통 3리터 세단을 보유하고 있어 가끔 장거리운행을 와이프차로 하면 운전재미는 없지만 피로감은 확실히 줄어들더군요.
너무 빠릿빠릿한 세팅이나 진동,소음이 있으면 장고리 운행에는 피곤하더군요
한등급 올려서 K7 3.0만 되더라도 넘사벽입니다.
방음이나 하체가 차이가 많이나고 배기량이 크기에 RPM을 많이 쓰지 않아도 고속 주행이 가능하므로 더욱 조용합니다.
꼭 K7이 아니더라도 고배기량 세단이라면 정도의 차이일 뿐 회사 불문 불편하지는 않으실 듯.
타이어를 교체해서 소음을 줄여 보는건 어떻신가요?
한국타이어 노블2
넥센 엔페라
금호 마제스티?
에이치지 보다 티지가 약간 더 편했던것 같은 기억입니다. 3.0급 이상은 되어야…
큰차가 편합니다 차급은 무시를 못하겠더군요

적은 소음, 적은 충격, 넓은 공간....

제가 지난 6월 이런 질문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도 K5라서 본문에 말씀해 주신 점이 아쉬워서 그랬지요.
아직도 페이톤 앓이를 끝내지 못 해, 어제는 타 동호회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저 글을 고리로 하여, 페이톤 오너이신 한 회원님과 근 20분 가까이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차량에 대한 만족도는 대단히 높으나, 오래 된 수입 대형 차량의 정비 위험은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통념과 같이 심한 문제는 없다... 로 결론 지었습니다.
글 쓰신 분께서는 국산 차량을 염두에 두시는 듯 한데, 저 역시 그랜져 TG나 오피러스 등을 중고로 구입하는게 중형 세단 신차 출고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1세대 제네시스 정도도 좋겠고요. 차급을 키우고, 중고로 살펴봐서 고르시면 K5보다 급이 높으니 어느 정도 만족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공간이 문제라면 세단에서는 한계가 있고, 아예 그랜드 카니발이나 카니발 리무진 정도의 미니밴으로 옮겨야 되겠더군요. 신형 카니발도 좋다는데, 좌석 배치와 승차공간/짐칸 구분 문제가 어떻게 될지 아직 파악을 못 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 앞으로 진행 상황이 매우 기대됩니다. ;)

논점에 벗어난 의견이긴 햇는데요.
왕복 9시간을 fun - car 보단 sporty car or sports car 로 변경을 하여 시간을 줄이면,
덜피곤하지 않을까요?
^^
저는 반대로 자동차 시트의 형상이 중요하지 않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2세대SM5 를 제외하곤 시트가 전부 편평한 형태의 차량만 타봣는데 200km이상 장거리 주행시 허리가 굉장히 뻐근하더군요;;
레간자는 그나마 고속주행때 롤링이 억제되어있어서 괸찮겠지 했지만... 결국은 허리가 아려왓습니다(시트가;;)
MD는 말할것도 없구요

저같은 경우엔 구형 에쿠스 3.3가 더 좋더군요. 장거리에선 연비도 10km/l 나오고, 특히 110km/h 쯤에선 무척 편안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08년 07년 파이널버전 풀옵션이 1,500대라 가격도 좋고요.
4명 패밀리카론 딱이더군요. ㅎㅎ
좋은 선택 하시길 빕니다. ^^

올여름 일체형이 들어가있는 제 엘리사 그것도 수동을 몰고 1박일정으로 강릉을 왕복하구선 친한형이 왜 카니발을 타는지 알겠더군요. 차가 일상적인 용도론 크게 불편하지 않으나 좁은 실내와 딱딱한 서스... 집에와서 앓아 누으면서 카니발을 탓더라면 이랬을까? 싶더군요... 아 요즘 신형 카니발은 110에서 속도제한이라고 했던거같네요.
뒷자리에서 9시간은 힘이 듭니다 ^^;;
애들 어릴땐 가까운 곳으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
뉴오피러스만 한 차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롤이 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물컹물컹 정말 편했던 것 같습니다. 1세대 제네 f/l 3.8도 편했지만 편안함으로만 따지자면 뉴오피의 완승!

저희집 애들(5세, 6세)은 일체형 서스 싼타페더스타일에 너무 적응을 해 버린 나머지 TG, 에쿠스 등 일명 물침대 스타일 차를 타면 어김없이 멀미를 합니다.
제차로는 7-8시간 연속 운행에도 뒤에서 잠도 잘자고 놀기도 잘놀고 그래요... ㅋㅋ
사람은 적응합니다.
n7000 타이어가 마모가 되기 시작하면 노면 소음이 많이 올라옵니다. 초기에만 약간 저소음 버전인것 같고요. 타이어를 교체하는게 제일 무난할 것 같고요. 그리고 음악을 트는것. ^^ 차량 교체는 쉽게 할 일이 아니니까요. 2명의 자녀를 두고 계시다면 중대형차량이 오래 탈것 같긴 하네요. 저도 지난 주말에 디젤 차량으로(엑스타 4X 장착) 왕복 800을 주행했는데, 노면 상태에 따라서 노면 소음의 정도가 워낙 차이가 나서(시멘트 고속 도로는 정말 최악이죠..) 방음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맨날 고민만 합니다. 아스팔트에서는 무난하거든요.

저도 아들이 태어나서 타고다니다보니 비슷한 고민이 생겨 차를 정리하고 말리부로 갈아탔습니다.
몇차례 시승해보니 고속주행시 안정성면에서는 중형급 중엔 가장 훌륭했고, 승차감과 시트형상에서도 가장 편안했습니다. 트렁크만 포기한다면 알페온이 더 조용하고 안정성이 뛰어나더군요.

안정감과 승차감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말리부가 가격대비 최상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디젤모델이면 출력/정숙성/연비 모두 잡을 수 있겠죠. (알페온은 더 좋지만, 워낙 안팔린차라)
안정감만 따지면 올란도, 승차감만 따진다면 SM7이 떠오르나... 이들은 2열 탑승 기준, 장단점이 양립되는 느낌입니다.
추가로 여유가 많이 있으시면, 신형 제네시스 380 H-track 추천드립니다.
회사차로 자주 운전하는데 묵직하고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객관적으로 말리부/알페온보다 안정감이 좀 더 좋습니다.
다만, 수 차례 트립을 재보니 105km 고속 크루징 연비가 9.5~10km나오더군요. 미국 출장 중 타보던 대형 밴 급입니다.
제 소견은 가성비 고려하여 말리부 디젤 - 13년식 중고 F/L 구 제네시스 - 신형 제네시스330 후륜입니다. ^^

에쿠스는 정말 배를 운전하는기분입니다. 출렁출렁~~~ 넓기도 하고 조용하고 km설정하면 지가 알아서 차간거리 맞춰주고 알아서 브레이크 밟아주고(반응이 한박자 느려서 좀 불안하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