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브레이크 베이퍼락 현상 같은 문제로 골치 아픈 부산 회원입니다. ^^;
증상은 이렇습니다.
브레이크 디스크가 열 받은 상황이 연출되면 답력이 늦게 생깁니다.
그 증상에서 더 타면 브레이크 페달이 바닥까지 밟힐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처음 브레이크액을 순정에서 좀 더 끓는 점이 높은 것으로 바꿨으나 별 개선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 물어봐도 저와 같은 증상을 겪으시는 분이 없어서 더 골치가 아프네요.
제가 질문 드리고자 하는 건
1. 현재 순정 캘리퍼에 브레이크 디스크만 세라믹으로 바꿔서 타도 괜찮을 것인지...
2. 현재 순정 패드를 애프터마켓용으로 바꿔서 그 증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부분이 있을 지에 대한 것 입니다.
차량은 r8이고 저랑 주행 습관이 비슷한 지인도 같은 증상을 겪었습니다.
겨울철 안전 운행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네 일단 가장 쉽게 접근할수있는건 패드를 바꿔보는겁니다. 애프터마켓 패드로 인지도 괜찮은 패드를 써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디스크만 세라믹으로 바꿔도 괜찮지만 사실 세라믹에서 스틸디스크로 돌아오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디스크는 그닥 영향이 없을거 같고 패드를 바꿔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디스크가 열 받았다는 정도가 회원님의 판단에 그렇다는 건지 아니면 실제 온도 측정을 해 보신건지 모르겠습니다만,
R8정도의 브레이크 디스크 크기에서 서킷에서 조지는 것 아니고서야 와인딩이나 초고속 브레이킹 몇번으로
열 문제가 생길리는 없구요, 열 받았다는게 서킷에서 조지는 수준을 말하시는 것이면 순정 패드의 문제가 맞을
것 같으며 와인딩이나 고속주행시 풀브레이킹 몇번 정도를 말하시는 수준이라면 브레이크 라인 전체 점검이
필요할 듯 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후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R8에 그렇게 멍청한 패드가 순정으로
들어갈 것 같진 않거든요...
페달이 깊게 밟히는건 패드가 많이 남아 있다면 브레이크액 아니면 호스가 팽창해서 그럴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호스만 바꿔도 느낌이 많이 좋아집니다~

디스크 열팽창으로 인하여 초기 답력이 달라지는 경우는 있습니다만,,,,,,,열팽창계수가 아무리 크더라도 페달이 푸욱 들어갈정도까지는 좀 어렵지 싶은데요^^;;;;;
브레이크액 중 드라이가 높은건
브렘보 LCF600 섭씨 316 (화씨600이라 이름이 600), 웻 204
캐스트롤 SRF 섭씨 310, 웻 270 - 이게 갑입니다. 근데 엄청 비쌉니다.
모튤 RBF600 섭씨 312, 웻 216
DOT 3, 4, 5.1 호환되는 일반 브레이크액 제품입니다.
정말 제가 상상만 할수 있는 수준으로 달리셔서 과열이 되는 거라면.. 패드는 공도라도 최소한 풀메탈 패드를 추천 드리고 싶구요 (페로도 DS1.11이나 DSUNO, 또는 카보텍 XP12, 16, 20) 덤으로 밤에 누구 태우러 갈 때 바로 앞에서 급정지하면 브레이크에서 불꽃 쇼가... 멋있습니다.
좋은 레이싱 패드의 경우, 패드가 붙어 있는 뒷 판이 열차단 역할을 1차로 해 주는 소재로 만든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광고)
저는 카보텍을 추천하는 이유가,, 서킷 달리는 사람들이 다른 거랑 성능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대부분이고 일부는 내열성은 당연하고 답력 느낌이 더 낫다고 하고, 일단 제일 쌉니다. 주문제작인데도 말이죠. 주문한지 7일이내에 발송 완료 하더랍니다.
브레이크액으로 열이 전달되는 걸 늦춰주기 위해 패드 뒷면에 소음방지 심(shim)을 티타늄으로 만들어 파는게 있습니다. 열 차단에 뛰어나다고 하네요. 가격은 "흔한" 포르쉐의 경우 한대분 700~1000달러정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원님의 샵을 매도하는 건 아닙니다만 실수를 할 수 있기에) 브레이크 유압라인에 공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기체는 가열하면 할수록 무한대로 부피가 커지니까요.
차도 부럽고 속도도 부럽고 출력도 부럽습니다 ㅎㅎ
PS: 드라이 280도 액이 새것인데 끓는다면, 페로도 2500 "따위"는 쓰지 않으심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디스크 형상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흥미로운 주제네요.

김성모님..우선 자세한 답과 알아봐 주신 정보에 감사 드립니다. ^^
그렇게 잘 달리는 사람은 아니구요. 분명 하자가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랑 지인 외에 다른 분들은 그런 경험이 없으시다니까 좀 골치가 은근 아프네요.
디스크 형상은 웨이브(일명 해바라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캘리퍼와 하이드로백 등의 하드웨어는 다 같고 다만 저 디스크의 형상만 다르다 들었습니다.
현재 7500킬로 정도 타고 전륜 패드 2번 교환 후륜 패드 1번 교환을 했고, 후륜의 경우 좌우 마모도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아직 이런 경험이 없어서 서비스센터에 이야기 했는데, 정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서비스 센터측에서 아직 뒷 패드를 직접 보지는 않았습니다. 보여주려고 현재 보관중이구요 ^^;)
전체적인 라인 점검을 해보아도 정상이란 말을 들을 가능성이 다분해 보여 좀 걱정입니다. ㅎ
말씀하신 패드들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브레이크 점검이 끝나고 난 후에 한 번 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정보와 답변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7500km를 타시고 전륜 패드 교환을 2번이나 하셨다는게 좀 의문스러운데요..
아무리 어택을 많이 해도 매주 서킷에서 돌린 거 아닌 이상 그렇게 자주 교환이 필요할 것 같지 않습니다.
뭔가 캘리퍼 고착같은 문제가 있어서 패드 교환도 빨라지고, 온도가 당연히 높아짐에 따라 패드감도 몰캉몰캉해지고
말씀하신 브레이크 베이퍼락 현상도 생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에어빼기도 제대로 못하는 샾 많으니 사람 발로 하지 말고
꼭 기계 써서 빼내시는데서 에어 빼기 작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패드 고착의 경우 저 혼자만 그렇다면 모르겠는데 지인의 차량도 비슷한 상황으로 주행을 했을 경우 저와 비슷한 증상이고, 또 정상적인 상태에서 주행을 하면서 고속에서 브레이킹이나 와인딩에서 브레이킹을 몇 번 하면 여지 없이 답력이 비정상적인 상태가 됩니다. 고착으로 인한 열 발생이 브레이킹 몇 번에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고착으로는 좀 보기 힘들 것 같긴 하지만 어제 차량 맡기면서 전체적인 점검 확인 해달라 했더니 제가 이야기 한 증상 재현이 안 되고 브레이크 계통쪽은 어떻게 확인했는지 모르겠지만 정상이라네요.
그래서 일단 오늘 방문하여 재현해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갔다와보고 다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 끓는점이 "좀 높은"게 드라이 몇도고 웻 몇도인가요? 또, 지금 쓰시는 브레이크액 메이커와 모델명이 뭔가요?
"애프터마켓" 은 순정급 패드부터 섭씨 1300도까지 견디는 메탈패드까지 다양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