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신송.병이라고합니다... ㄷ
다름이아니고 이번에 미국으로 다시들어가서 esl다니면서
통학하고 틈틈히 드리프트도 연습할만한 차를 구하고있습니다...
예상견적은 $5000안쪽으로 해결해야하는상황에
후륜에 5000불에 상태는 그럭저럭에 녹안쓴 차가 많지않더라구요..
테드 회원님들 의견을 여쭙고자 이렇게 글써봅니다...

저도 북미에서 저렴한 가격에 daily로 쓰며 트랙에서 부담없이 탈 차를 항상 찾아보는 1인입니다만,
북미 마켓에서 솔직히 5천불 안쪽으로 daily reliability + fun driving을 충족시키는 차량을 찾기는 힘듭니다.
8000불정도만 생각하셔도 볼수있는 물건들이 확 올라가지요
드리프트용 후륜구동 (머스탱등등 옛 연식 미국차들은 빼보겠습니다)+ 5천불 안으로 찾으시려면 녹슨걸 떠나서 통학용으로 사용하시는 reliable한 차량부터 찾기가 힘들겠네요.
그래도 찾으신다면 240sx, FC RX7, BMW E30, Miata가 있는데요,
240sx는 물건도 잘 없지만 있어도 보통 full restore정도 해줘야 daily로 타고 드리프트도 즐기실수 있기에...불가능 할거같네요. FC RX7도 마찬가지일듯 싶어요.
E30는 엔진 내구성 좋다고 하지만 고치지 시작하면 끝없는 restore이 필요하고 또 어느정도 drift하신다고 간단한 튜닝만 하신다 해도 돈이 꽤 나갈듯 해요.
아무래도 가격대비 miata가 가장 나을듯 싶습니다. 드리프트 하신다면 타이어값도 생각하셔야 할텐데, 그렇다면 작을수록 좋고 아무래도 miata가 가장 괜찮은 옵션이겠네요. 5천불 안에서도 아마 좋은 컨디션인 물건 구하실수 있을거에요
미아타는 좋긴 하지만 드리프트 아무나 못합니다. 초고속으로 진입해서 오버스피드로 후륜을 날려야 드리프트 됩니다. 오버스피드인 만큼 (공도에서) 실수하면 골로 가구요.
1979-1993년식 5.0 머스탱이면 (AKA "Fox Body") 좋겠군요. 파츠가 너무너무 저렴합니다. 차는 대체로 남부에서 하나 업어가시면 녹 없습니다.
뷰익 그랜드 내셔널도 좋은데 (순정 V6 터보) 매물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5천불로 드리프트가 될 정도의 포텐셜이 있는 차를 구입하려면 상태 다 포기하고 차대만 짱짱한 거 사셔서 6개월이상 걸쳐 준 리스토어 해줘야 매일 탈 수도 있는 상태가 나올겁니다. 엔진 무사하면 다행이고 여기저기 누유 되는거, 서스펜션 부싱 헐렁한 것, 더러운 실내 등은 애교로 봐 주셔야 구입이 가능하실겁니다.

머스탱이 특별히 목적에 안맞는게 아니라 가격대에 맞는 별다른 선택이 없는거 같아보입니다. 동부쪽엔 저도 오래있어서 압니다만 싼차잘못샀다가 동부의 극악의 도로여건+날씨로 인해 삭아있는 차체와 하부에 고생하시기 쉽습니다. 동부쪽은 공임도 싸지않고 파츠구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 아니라 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5천불대라면 그냥 고장적게나는 차를 타시는게 더 좋을겁니다.
이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5000달러로는 엔진 미션 문제 없는 E36은 구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불가능이라고 하고 싶지만 사람일은 어찌 될지 모르니까요 ㅎㅎ) 318은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 토크로는 후륜 안 미끄러집니다. 그리고 목적이 통학(굴러가면 됨) & 드리프트(파워, 부품값, 정비 용이성 등)라고 하셨는데 머스탱이 왜 안 맞는지.... 매일 이용시 내구성/신뢰도와 드리프트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갖춘 멋진 차를 원하시는거라면 예산에 x5정도 하시면 될..겁니다.. ㅎㅎ
한국과 미국은 자동차 문화가 많이 다릅니다. 3세대 머스탱 쪽으로 가시면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문화를 경험하실 수 있을겁니다. (여기 주인장님만 봐도 20년 넘은 수입차 부품 한국에서 잘 구하시던데...) 물론, 차령 5-10년사이의 late model을 갖고 튜닝하는 대중의 문화는 스타일도 그렇고 한국이랑 별 다를 바가 없지만요. 부품은 락오토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워낙 땅도 넓고 사람도 다양해서 동네 용품점에서 당일에 부품을 구할 수 있는건 씨빅, 캠리, 토러스 이런 흔하고 재미없는 애들밖에 없습니다. 정 안될 경우에는 구글에 단순하게 fox body mustang oem parts라고 검색하시면 매니아층이 형성된 차종이라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만 기다리시면 차대 빼고 다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방금 대충 둘러본 결과, 운행에 필요한 서스펜션이랑 구동계 부품은 (락오토만에서도) 선택의 폭이 참 넓군요. 한번 들어가보시면 마음이 놓이실겁니다.
^ 꼭 80-86 머스탱뿐만이 아니라 연식 좀 있는 차도 매니아층이 있는 차면 부품은 계속 나옵니다. 부품 검색은, 원하시는 차종이 있으면 그게 부품이 얼마나 나오는지, 스티어링 랙 같은건 얼마인지 파워스티어링 펌프는 얼마인지 비교해보시면.. 연식 좀 된 차가 마음에 드실겁니다. 진짜 껌값입니다. 그냥 맘 편하게 "자동차" 라는 물건을 사셔서 드리프트도 하고 통학 내구성도 갖춘건... 없습니다. 자동차가 아니라 하나의 부품 조합물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겁니다. 프로펠러샤프트가 100달러, 순정 이튼 LSD가 500불인 차는 찾기 힘드실겁니다.
주인은 당연히 많이 바뀌었겠죠;;;;;; 찾다 보면 아버지-아들 이런식으로 사실상 1가족 차가 있기도 합니다. 5000달러에서 차를 구입하실땐 딜러는 기본 마진이 1000불 이상 들어가니 개인매물 찾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잘 나가고 저렴한 차는 돈많은 고삐리가 타면서 사고낸 차만 피하면 될겁니다 ㅎㅎ
처음 구입하시고 셋팅 및 정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것저것 손봐놓고 나면 꽤 가는게.. 자동차입니다. 일단은 합법적으로 번호판 달 정도 컨디션만 되면 구입하셔서 천천히~
또 맘에 걸리시는게 있다면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
지금 찾다보니 C4 콜벳도 있네요. 근데 얘는 부품이 머스탱보다 많이 비쌉니다. 상태 좋은거 찾기는 더 힘들구요 (일단 개체수가 적으니)
예산을 좀 올리시면 ~8000 렉서스 IS300도 사정권 안에 들어오는군요. 아 제가 다 갖고싶네요 -_-;
82-92 카마로에 V8 들어간게 있는데, 얘는 좀 비쌀거같습니다. 저도 안 찾아봐서
갑자기 한국의 자동차시장은 아미구멀었다는생각이;;;
크레이그리스트와 이베이가서 조금만 검색해보니
종류가 상당히 많이나오고
전혀 문제없겠네요 ... 오래된연식이라는 단어를쓸수없을만큼
미국자동차시장은 정말 천국입니다
반대로 예산을올려 is300수동 정도면 정말 좋겠지만
더쓰면 부모님에게 손을벌려야해서 조금 꺼려지네요 ㅎㅎ
하지만 머스탱이라도 어디에요ㅎㅎ
사실 한국에선 전륜차로 와인딩만 타보고다녀서
후륜으로 리어 날리면서 타보고싶어서 후륜에 수동을 찾고있었습니다 그중에 미아타와 240이 가장 적합해보이더라구요
하지만 미아타는 휠배이스가 짧아서 안된다고들 많이하셔서
제외하였습니다 240은 가격범위가 상당히넓어서 포기하였습니다 bm은 중고로 부품을사도 유지비가 많이들어서 제외
그래서 어쩔수없이 전륜을 타고다녀야하나생각에 성모님께서 추천해주신 머스탱 알아보니 제조건에 충족되는 차더라구요
(수동을 원하지만 수동이있을지도 모르고 충분한 힘이있기에 상관없을지도..ㅎㅎ)
학교다니면서 틈틈히일해서 일본차쪽으로
넘어가기전까지 잘차고다닐생각으로
머스탱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다시한번 답변 정말감사드립니다 !
5천불 예산에 연식을 걱정하시고, 주인이 몇번 바뀌었나를 걱정하시면 아니 되십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 예산에 펀카였던 차를 원하시면서 관리하기 편한차는 존재하지 않을 듯 싶군요...

5천불에 상태좋은 후륜하니깐 생각이 나는 차가 몇 없는데... 도요타 마크2나 아리스토 어떠신가요?
연식은 좀 있겠지만 2jz 엔진 내구성은 말할것도 없기에 추천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