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이 동영상 30초 쯤에 보면 발터 뢸이 코너를 돌면서 왼발 브레이크를 엑셀과 번갈아가면서 살짝식 쓰는데 제동이 목적은 아닌거 같아 여쭤봅니다. 이 떄의 왼발 브레이크는 자세제어를 하기위해 쓰는 것 인가요?
트레일이라기보단 드리프트... 하면 저러고 싶을 때가 가끔 생깁니다만.
말로 표현하기 참 애매한데, 한 발로 악셀 놓고, 브레이크 밟고, 브레이크 놓고 악셀 밟고를 하려면 중간에 아무 페달도 조작하지 않는 '순간'이 생기기 때문에 하중 컨트롤의 맥이 끊기게 됩니다. 그걸 부드러운 아날로그 곡선처럼 가/감/가/감속을 해주려면 양 발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오른발 토앤토로 좌우로 발을 굴려도 되겠.....

랠리는 도로가 상하로 변화가 많으니 수시로 프런트가 떠오르면 눌러서 턴인 만들기 위해 하중을 앞으로 옮기는 수준의 꼼지락이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이유로 투어링카 드라이버들 중에는 브레이크 유압을 미리 만들어두고 패드를 로터에 미리 붙여두는 목적으로(반응을 빠르게 하려고) 직진중에 툭툭 건드려두는 레이서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 발동작은 위의 경우인 것 같아요.
참 신들린 발놀림입니다.
탑기어에서 한 인터뷰를 봤는대 저당시차들은 정말 다루기 힘들었다고 하내요. 4륜구동에 대한 무한한 신뢰도...
브레이킹은 윗분들이 다 설명하신것같은대 대체적으로 인/아웃시 하중이동을 위한행동인것같습니다.
일단 영상을 좀 빨리돌려놔서 엄청 빨라보이긴 하는데, 보통 랠리카의 경우 하중이동을 일으켜서 트랙션 확보를 위한게 가장 큰 목적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트랙션 확보는 물론 슬라이딩의 용이성을 위한것도 있는걸로 알고 있구요.
요즘은 보통 사이드브레이크도 같이 많이 이용하지요

랠리카의 경우 미끄러운 도로에선 영상처럼 브레이크과 엑셀을 반복조절해가면서 그립과 조향성을 확보합니다. 드리프트 중에도 매우 유용한 기술이고 랠리카의 거의 필수기술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이 기술을 고인이되신 리챠드 번즈 선생님에게 배웠습니다. ;;; (PC 레이싱 게임 좀 해보신분이면 리챠드 번즈 랠리라는 게임을 기억 하실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