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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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런질문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걱정되는 일이 있는데 자세히 알기 힘들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제 아버지랑 전화통화를 했는데,
종합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십니다. 평소 갑상선 질환이 있으셔서...
저번에 CT촬영에선 이상이 없었는데, 초음파 검사때 쓸개(담낭..)가
비대해졌다고 6월쯤에 CT촬영을 해봐야 된다는 진단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등쪽에 통증을 느끼셨다고 하는데, 이게 쓸개 기능이 저하되어 이러는건지...
대체 무슨이유땜에 이렇게 되신건지 궁금스럽고 걱정이 많이 되네요..
혹시 쓸개가 비대해지게 되면 최악의 경우 어떤 경우가 생길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테드회원님중 의료쪽에 계신분이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관련없는 질문을 올려 죄송해요.. ㅠㅠ;
이런질문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걱정되는 일이 있는데 자세히 알기 힘들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제 아버지랑 전화통화를 했는데,
종합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십니다. 평소 갑상선 질환이 있으셔서...
저번에 CT촬영에선 이상이 없었는데, 초음파 검사때 쓸개(담낭..)가
비대해졌다고 6월쯤에 CT촬영을 해봐야 된다는 진단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등쪽에 통증을 느끼셨다고 하는데, 이게 쓸개 기능이 저하되어 이러는건지...
대체 무슨이유땜에 이렇게 되신건지 궁금스럽고 걱정이 많이 되네요..
혹시 쓸개가 비대해지게 되면 최악의 경우 어떤 경우가 생길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테드회원님중 의료쪽에 계신분이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관련없는 질문을 올려 죄송해요.. ㅠㅠ;
2007.03.11 23:01:55 (*.107.96.127)

저는 내과의사입니다. 준수님의 설명만으로 정확한 상황은 파악하기어렵지만 몇가지 의견을 적어봅니다.
1. 질병은 어느 시점에 발견하지 못할정도로 작게 생겨서 어느 정도의 크기가 되면 발견하게 되지요. 고로 이전에 CT에서 이상이 없었더라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초음파검사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T는 대개 특별한 부위(이상한)가 아니면 대개 1CM간격으로 신체를 cutting해서 촬영함으로 작은 병변은 빠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는 시술자가 실시간으로 어느 장기를 여러 방향에서 여러 각도로 관찰하게 되므로 심지어는 2mm정도의 작은 결절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1. 질병은 어느 시점에 발견하지 못할정도로 작게 생겨서 어느 정도의 크기가 되면 발견하게 되지요. 고로 이전에 CT에서 이상이 없었더라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초음파검사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T는 대개 특별한 부위(이상한)가 아니면 대개 1CM간격으로 신체를 cutting해서 촬영함으로 작은 병변은 빠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는 시술자가 실시간으로 어느 장기를 여러 방향에서 여러 각도로 관찰하게 되므로 심지어는 2mm정도의 작은 결절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2007.03.11 23:08:05 (*.107.96.127)

2. 다음으로 쓸개(담낭)의 비대는 몇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담낭자체의 문제입니다. 가장 흔한것이 담석에 의한 경우 입니다. 담낭의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가는관을 통하여 식사 후에 소화를 위하여 답즙이 필요한 경우 수축에 의해 총담관으로 배설되어 십이지장으로 흘러 갑니다. 작은 담낭결석에 의해 이 관이 막혀 버리면 담즙의 배설이 되지 않고 고인물은 썩는다는 속담과 같이 담낭에 염증이 생겨 담낭미 비대해 집니다. 이런 경우는 염증이므로 명치나 우측 상복부에 통증이 생기고 몸살이 생깁니다.
1) 담낭자체의 문제입니다. 가장 흔한것이 담석에 의한 경우 입니다. 담낭의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가는관을 통하여 식사 후에 소화를 위하여 답즙이 필요한 경우 수축에 의해 총담관으로 배설되어 십이지장으로 흘러 갑니다. 작은 담낭결석에 의해 이 관이 막혀 버리면 담즙의 배설이 되지 않고 고인물은 썩는다는 속담과 같이 담낭에 염증이 생겨 담낭미 비대해 집니다. 이런 경우는 염증이므로 명치나 우측 상복부에 통증이 생기고 몸살이 생깁니다.
2007.03.11 23:14:08 (*.107.96.127)

2) 담석이 아닌 경우는 담낭(벽)자체에 용종이나 종양 등으로 비대해 질 수도 있습니다.
3) 담낭 외의 문제도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담즙이 담낭에서 총담관--> 십이지 장으로 흘러 들어 가는데 총담관의 결석이나 종양으로 총담관이 막혀버리면 담즙이 배설되지 않아 매일 생산되는 담즙이 고이게 되므로 통증없이도 담낭이 어른 주먹크기까지도 비대해 질수 있습니다.
3) 담낭 외의 문제도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담즙이 담낭에서 총담관--> 십이지 장으로 흘러 들어 가는데 총담관의 결석이나 종양으로 총담관이 막혀버리면 담즙이 배설되지 않아 매일 생산되는 담즙이 고이게 되므로 통증없이도 담낭이 어른 주먹크기까지도 비대해 질수 있습니다.
2007.03.11 23:18:33 (*.107.96.127)

4) 또 담즙이 통하는 총담관은 십이지장에 이르기 전에 췌장두부에서 췌관과 합류를 하는데 만약에 췌장에 종양 등으로 총담관을 압박한다면 이또한 총담관의 폐색을 일으킴으로 위의 3)과 같이 담낭이 비대해 질 수 있습니다.
2007.03.11 23:22:15 (*.107.96.127)

5) 마지막으로 전신적인 문제, 예를 들어 중화상, 큰 외상, 당뇨나 급성 간염 등에서도 담낭이 비대해 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병원에서 6개월 후에 추적검사를 해보자고 했다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하고 급한 경우라면 가까운 시일내에 추가 정밀 검사를 권유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만약 병원에서 6개월 후에 추적검사를 해보자고 했다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하고 급한 경우라면 가까운 시일내에 추가 정밀 검사를 권유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2007.03.12 13:51:21 (*.251.1.155)

관심 가져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려요. ^^
아.. 최원준님 덕분에 답답했던 궁금증이 많이 풀렸습니다.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아.. 최원준님 덕분에 답답했던 궁금증이 많이 풀렸습니다.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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