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엑센트 디젤을 타는 이준형 입니다.

3주전, 라디에이터 캡에서 허연 부유물질이 발견되어, 원인을 살펴보니 서로 다른이종의 부동액(DEX-COOL)을 사용하여 이물질이 형성되었다는 결론에 도달.

냉각수를 전체교환하고, 보험삼아 삭은 라디에이터 캡과 써머스탯 하우징을 어셈블리로 사서 교환하려 했습니다.

뜯다보니, 써머스탯 하우징을 완전히 걷어내려면, U2디젤엔진은 EGR쿨러를 걷어내어야 하는 난관에 봉착, 공구부족으로 하우징의 좌우 너트만 살짝 풀어냈다 다시 조인다음.

커버(라디에이터 호스 연결부)와 써머스탯 단품만 새것으로 교환한 다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약 2000Km주행후인 지금, 갑작스럽게 냉각수 보조탱크가 텅 비어있고, 냉각수가 흐른 흔적이 있어서 확인해보니.
써머스탯 커버 윗쪽으로 냉각수가 흐르는 흔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단품 분해&조립이라고 생각했는데, 누수가 생기니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써머스탯 분해시, 가스켓이 발라져있지 않은것으로 확인되어, 따로 가스켓을 바른다음 덮지 않았는데... 혹여나 이것이 원인이 될 수 있을런지요?

장거리주행중 들르는 휴게소에서, 꼭 무엇인가를 발견하여 테드에 글을 올리게 되니... ^-^;; 요즘말로 "웃프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

써머스탯 커버. 가스켓 작업은 꼭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