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리챌 시절의 테드에서부터 자동차 관련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소중한 정보 많이 얻으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입니다.

사회로 진출하기 전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함께 추억에 남을 여행을 곧 출발하게 되어 미국, 캐나다 현지에 계신 회원님들과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차량을 렌트하여 3주간 로키산맥(캐나다)과 미서부를 종단할 계획인데요, 보름간 미서부를 종단(왕복 5000km)후 5일간 캐네디언 로키(왕복 2000km)를 둘러볼 생각입니다.

차량은 AVIS에서 닷지 매그넘(3.5l))을 CAD $1250(unlimited)에 예약했습니다.

여행전의 설레임과 함께 제가 키를 쥐고 무턱대고 덤벼든 장거리 여행계획이라 신경이 쓰이네요.

1. 만약 사고가 날 경우. 대처방안에 대하여 여쭙겠습니다.  (보험은 Loss Damage Waiver만 적용할 계획 / Personal Accident Insurance와 Personal Effects Protection항목은 여행자보험과 중복)
운전경력은 약 7년 정도이지만 아직까지 사고를 접해본 경우가 없어서 막상 사고가 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지? 하고 생각해보니...
답이 잘 안나오네요. 제가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타지라서 더욱 당황스러울듯 합니다. 캐나다의 지인의 경우,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판단되어짐에도 불구하고 목격자 확보 실패와 커뮤니케이션 문제(영어)로 뒤집어쓴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한국에서는 보통 대형사고가 아닌 이상 보험회사 직원간의 합의로 종결됨을 몇 번 봐왔는데, 이 곳의 사고처리 방식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2. 중간에 차가 퍼진다거나 문제가 생기면 같은 등급으로 교환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만약 Death Valley(CA)같은 곳에서 차가 서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3. 7000km를 예상하고 있다보니 Maintenance 관련해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겠죠. (한국에서 5000km마다 오일 교환했던 경험에 비추어)
   렌트기간 중 운행중의 메인트넌스 관련 비용은 renter인 제가 책임지는건가요?

4. 닷지 매그넘을 운행하는데 있어 혹시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국산 대형만을 타시던 부모님의 취향에 맞게 넉넉히 출렁거리며 부드럽겠지요?
   전륜 구동을 주로 운전해와서 후륜에 대한 감도 익혀 보고, 전륜구동과의 차이에 주의를 기울여보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은 나라에 그것도 수도권에서만 주로 살다보니, 7000km에 대한 스케일감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하루 평균 350km가 무모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계획대로 진행해가며 루트를 수정할 계획입니다. 타지에서의 운전은 처음이 될텐데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