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중고 차량 하나를 가져와 타보는 중입니다. 


어젠 몰랐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할 때, 악셀을 밟으면 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졸..) 나는 걸 알았습니다.

차량 온도가 좀 오르면 안 나는 듯 하구요.


퇴근할 때 되어 후드를 다시 열고 살펴보니, 보조탱크에서 냉각수 수위가 꽤나 낮아보였습니다.

냉각수만 채워주고 누수 없는지 체크만 하면 될 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엔진룸을 상세히 보니 이거 영 마음이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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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이는 오염 물질들이 아마도 다 냉각수가 누수되어서 그런 것 같아 보입니다. 

흔히 있는(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냉각수 누수의 경우, 저렇게 엔진룸이 더러워지진 않죠?


이거 주행거리 10만은 커녕 6만 밖에 안 된 차량인데.. 참 찝찝하네요. 


트립 연비로만 확인한 것이지만, 고속도로에서 테스트 한 결과 연비도 생각보다 너무 안 나와서,

오버히트로 헤드 쪽에 손상된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내일까지는 환불이 가능한 상황인데, 환불하는게 좋으려나요?

다른 부분은 너무 맘에 드는 차량이라, 여러모로 아쉽네요


내일 점심까지만 고민해보고 결정하려 합니다.

혹시 의견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