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김해 회원 정원우 입니다.
차량은 아반떼XD 2.0 2000년식 수동 모델이며, 순정 쇽에 다운스프링 및 17인치로 인치업 되어 있습니다.
이 외, 각종 멤버류 내부에 우레탄폼이 충진되어 있고, 순정 스트럿바 외 커스텀 센터바 및 리어바와
기성품 휀다보강킷 되어있고요. 마일리지는 11만5천km로 연식 대비 매우 적은 상태입니다.
지역이 지역인 만큼, 노면이 좋지 않은 곳을 거의 매일 운행하고 있고요.
최근 기온이 급감하면서 거친 노면 주행시의 여기저기서 쿵쾅거리고 뿌직거리는 현상이 매우 심해졌고,
단차가 큰 곳을 지날 땐 제가 앉아있는 시트와 스티어링휠간 위치가 순간적으로 틀어졌다 돌아오는 듯한
묘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제 몸이 계측기가 아닌 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망상적인 추측으로는
바디의 뒤틀림이 심해졌다... 이런 기분이 드는데요.
피차 연식도 있고 신차급의 마일리지가 아니므로 컨디션 저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컨디션 급감을 보이는 차를 데일리로 사용시 안전상의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최근에는 쇽타워가 슬슬 봉긋이 솟아오른 모습도 발견해서 좀 걱정이 됩니다.
바디가 찢어지는 일이 발생될 수 있는지, 혹은 스포트용접 부위가 떨어지는 일도 있는지,
만일 바디의 데미지가 확인될 경우 고비용의 통구이 같은 것 대신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그것도 마땅치 않다면 롤케이지 설치의 경우 일상용(동승자 승차)으로 어려움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연식이 좀 덜되었었지만, 10년이 된 차량에 부싱교체와 튜닝 댐퍼/스프링을 순정으로 교체한 뒤, 오히려 체감느낌은 더 좋았습니다..
이후에 운행중인 차량들도 왠만하면 서스펜션은 안건드리게 되네요..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레탄 부싱이 잡소리의 원인일 수도 있을 겁니다. 우레탄 부싱 판매 사이트 보면 평소 윤활에 신경 쓰라고 나오더군요. 그리고 하체 잡소리는 콘트롤암, 스태빌링크, 볼조인트 베어링 등등에서 나오더군요. 제차는 13년 되었는데, 얼마전에 전륜쪽을 중심으로 스트럿 마운트, 스트럿 베어링, 스프링, 콘트롤암등을 초함해서 하체 부품을 절반 이상 갈아치운 후로 신차 수준으로 소음이 줄어 들었습니다.

2000년대 현대차가 아무리 상태가 안좋더라도 그정도 수준은 아닐텐데요,
늘 글보면서 느끼는건데, 본인 운전 습관은 괜찮은건가요? 아무리 고령의 차라도 저정도컨디션이면 혹사수준인것 같습니다. 거꾸로 정원우님이 계신곳에서 운행하는 차들도 다 저정도의 컨디션으로 운행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얼마나 노면이 안좋은 길이길래...차가 저런 느낌이 들도록 운행이 되는지요..그렇다면 분명히 그 지역 차들도 단체로 트러블이 나야 할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논외로 차가 자잘한 트러블은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주기적으로 꾸준히 트러블 나기도 쉽지 않은데요,
정원우님 글 올리는거의 90%이상은 차가 늘 문제가 있고 말썽을 부린다는 얘기가 대부분인데, 아반떼 XD가 그정도 우리나라 도로에 적응을 잘 못하는 태생의 하자인 차인지(게시글로 관리가 잘 된 차를 입양을 하셨다고 얘기는 들었습니다. ), 아님 정원우님이 탄 차만 그런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동안의 XD글을 지켜 보면서 제 주위의 XD오너들은 전혀 겪어보지 못한(순정, 또는 튜닝 오너들 포함) 트러블을 늘 계속 겪고있으니, 차라리 맘 편하게 기변이 낫지 않을까 해서요.....
제 생각에는 XD가 그정도 하자의 차는 절대 아닐거 같습니다. 연식은 다르지만 같은 플랫폼 쓰는 엘리사들을 보더라도(저또한 얼마전까지 엘리사를 갖고있었구요, 지금도 엘리사 오너들 단톡방을 운영하고 있으니)관련 내용을 XD를 운용했던 엘리사 오너들한테 물어봐도 저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적은 없다고 들어서요
운전 습관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으니 무어라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이따금 테스트 할 때를 제외하면 동승자의 머리가 흔들리지 않는 정도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행하며 업/다운 쉬프트간 반클러치 없이 변속 타이밍을 맞추는 걸로
변속충격이 일체 없도록 할 정도로 나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습니다.
운행 중인 도로는 최근 공사중인 구간이 많아져서 포트홀이나 그에 준하는 요철들이 많습니다.
다른 차는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타이어 마모 전 파손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더러 보이는 편이며,
제 동생 차량의 경우는 전륜 로워암이 밀려서 셋백이 발생된 상태로 운행 중입니다.
야간에는 40km/h 전후로 주행하다가도 낮에는 없던 공사구간이나 함몰이 더러 있는 환경이라
조심하고 있습니다만, 발견이 늦어 꽝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가끔은 있습니다.
동일 여건에서 MD를 운행할 땐 쇽이 4만여km라는 이른 시기에 망가지고 잡소리가 많아졌으나
쇽 교체와 차대 보강으로 한동안 잘 탔다는 걸 감안하면 평균보다 조금 나쁜 여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완전 오프로드 수준까지는 아니기에 극악의 여건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몇 년 전에 같은 XD 2대를 타다가 팔 때의 이유도 사실상 차체 컨디션 저하가 아니었습니다.
첫 XD는 구른 차량을 잘못 구매, 두 번째는 관통부식으로 매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XD는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았던 차는 분명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대 차량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부식조차 거의 없는데다가 얼라인먼트도 잘 나오고요.
XD 플랫폼은 20년이 다 되어가는 바디이지만, 현 시점에서 봐서 문제가 될 정도로 허접한 설계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D 주행감에 적응해가던 때에 자주 생각나기도 했고, 아직도 현역으로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가져오기도 했고요.
차량의 트러블에 대한 푸념을 자주 올렸던게 사실이고, 보시는 분들께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앞으로 자제하도록 하겠으며,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제 경험과 조언 주신 분들의 말씀을 조합해보면 낮은 편평비에 단단한 타이어와
단단한 스프링 조합이 생각 이상으로 차대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네요.
하여간, 최근 차에서 발생되기 시작한 징후들로써 향후 예상되는 문제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궁금하여 질문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계속 운행할 예정인데, 오래된 바디를 데일리로 몇 년 이상 타본 경험은 그다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는 스프링 순정화와 함께 휠타이어를 어떻게 할지를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트러블이 있지만, 차량 교체는 현재로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경험상, 현 시점에서는 신차가 아닌 한 단기간에 트러블 재발 가능성도 있을 것 같고
그렇다고 신차 구매가 합리적인 상황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로 여건도 그렇지만, 극도로 잘 관리되었던 차의 트러블 연발로 봐서는 아무래도 그러합니다.
모쪼록, 흔치 않은 트러블 연속이란 흔치 않은 보기 안 좋은 상황에 대해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01년식 xd 수동을 5년 정도 탔습니다만, 차가 정말 괜찮았다는 기억입니다.
일단 주행노면의 상태가 별로라면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손보시고 휠타이어를 신경쓰는게
우선이지 싶습니다. 작정하고 뛰는 레이스카가 아니면 강한 서스펜션과 저편평비의 타이어가
쾌락을 주는 주행상태가 총 주행시간의 몇퍼센트나 될까 싶거든요.
적당히 타협하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시는 접근도 어떨까 싶네요.
xd에는 사실 2~3센티의 다운스프링에 16인치휠, 55정도의 타이어가 딱이지 싶긴한데요

노후가 문제가 아니라, 운전습관과 잘못된 튜닝 지식이 차를 망가트린것 같습니다.
순정 댐퍼에다가 로워링 스프링 달면 차가 물렁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댐퍼가 눌려져 있는 상태인데 당연히 쇼크 타워에 무리가 오죠. 즉 사람으로 치면 서 있는 상태인데, 계속 상시로 무릎을 90도 정도로 굽히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인데.
자신은 운전 잘하고, 관리도 잘하는데 차가 이상하다... 라는 느낌이 들면 그냥 차를 변경하는게 낫습니다.
그냥 그 차랑 맞지 않는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험지에 사시는거 같은데, 이참에 SUV 같은걸로 바꾸세요.

김해나 진례 진영으로 출장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시내 보다는 도로환경이 안좋긴합니다. 저도 예전에 로워링 상태였다가 댐퍼가 점점 맛이가면서 요철구간에서 허리에 충격도 가고 동승자들을 괴롭혔는데요. 서스펜션 순정교체 후에 승차감 문제는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순정화를 강력추천드려요

엘리사 탈때 느꼈던건데 15살 정도 되니까 아무리 부품 갈아주고 뭐 해봐도 섀시가 늙는건 어쩔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정 부위를 보강해줘도 다른 부위가 그 힘을 이어받지 못하니 초반에 약빤듯이 빤짝 좋다가 시간이 지나면 더 안좋아지는 느낌도 들고 ㅠ.ㅠ 오히려 순정 상태로 다닌 차들이 섀시 느낌은 더 좋은경우도...;;;;

순정스프링+순정댐퍼 혹은 다운스프링+튜닝댐퍼로 교체하시면 한방에 해결 될 문제 같습니다.(혹은 일체형)
차대강성과는 상관없이 다운스프링+순정댐퍼 조합의 전형적인 부작용으로밖에 보여지지않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역시 순정 쇽에 로워링 스프링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한편, 질문드린 문제점은 어이없게 해결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차 부서지겠다 싶어서 가까운 카센터에 넣고 2주식 리프트로 들어올렸는데 뭐가 텅! 하면서
앞바퀴가 1~2센티미터쯤은 그냥 툭 떨어지더군요.
뭐지? 뭐지? 하며 보다가 크로스멤버 볼트와 너트를 조이고 나와서는 본문의 증상들이 사라졌습니다.;;
차를 가져와서 크로스멤버를 건드린 건 저번에 미션 오버홀 할 때 밖에 없었는데, 그 때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크로스멤버와 바디 사이에 들어간 이물질 제거하고 접합면 도색 및 풀림방지제 도포 후 잘 조였습니다.
그 동안 온갖 쿵쾅거림으로 걱정하던게 상상도 못하던 것이 원인이라니 좀 허탈하네요.
처음 겪어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조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또 죄송스럽습니다. ㅠ.ㅠ
순정쇽에 다운스프링부터
센터바까지
저라면 순정 스프링에 순정쇽
리어바 센터바 스테빌 등등 전부 순정으로 바꿀거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고령차고, 오래된 차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차대가 약한 경우면 롤케이지 설치 시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안전상의 문제는 서행을 하시면 어느정도 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