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요?

요즘 저의 발이 되주고 있는 애마가 많이 아픈것은 아닐까 걱정이되어

회원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고자 이렇게 늦은 시간에 몇자 남겨봅니다.

 

먼저 저의 애마는 99년식 마티즈 CVT 사양이고, 주행거리는 약 69,000Km 입니다.

 

사건은 어제(토요일)밤에 시작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고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고 운전석쪽과 조수석쪽 창문을 열고 밤바람을 쐬며

흥겹게 귀가하는 중,  집에 거의 도착할때쯤 무엇인가 타는 냄새가 나는겁니다.

늦은밤이고 집 주변이 어두워서 확인하기 어려워서 일단 조수석쪽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오늘 저녁 다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가는 길이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약 12키로 인데,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때 쯤 다시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하더군요.

목적지에 도착하고 본넷을 열어보니 냉각수가 부족한것을 확인하고,  냉각수를 보충해주었습니다.

2시간가량 차를 주차하고, 다시 집으로 가는데 냄새도 안나고 별 다른 증상이 없길래

냉각수가 부족했던게 원인이었구나 라고 확신을 하려고 하는데....

약 10Km 정도 주행했을때 다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냄새는 더 심해지고, 핸들이 떨리는 증상까지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타이어가 펑크가 났을때 같은 진동과 소리까지 내면서요...

타이어가 펑크가 난것은 아닌가 확인해보니 타이어는 정상이길래 집까지는 2키로 정도밖에 남지 않고 해서

일단 집까지 살살 기어서 왔습니다.

 

캄캄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핸드폰의 열악한 조명을 빌려가며 차의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냄새가 어디선가 나긴 나는데..엔진룸을 열어보니 희미하게 냄새가 나지만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더군요.

다른곳에서 나는 냄새인가 궁금해서 이곳저곳을 살펴보다..조수석 앞쪽 타이어를 확인해보려고 하니

뜨거운 열기를 1미터 정도 뒤에서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만져보지 않아도

엄청 뜨겁다는 걸 알수 있을정도 였습니다.  손으로 만지기 무서워서 차에 마시다가 남은 생수를

휠에 살짝 부어보니 부글부글 끓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다른 휠도 그런가 확인해보니 조수석 앞쪽만 그러더군요.

브레이크도 아닌 휠이 이렇게 뜨거워 지는걸 본적이 없어서 놀랍고 당황스러워서

이렇게 회원님들의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