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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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차가 마티즈2라 차를 관리 해주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마그네틱 파우더 클러치를 사용하는 CVT 방식의 경우
신호대기시 중립을 넣으면 파우더 클러치가 잘 나가나요?
웹서핑 중 중립을 넣으면 파우더 클러치에 무리가 간다는 글을 보았는데,
작동원리가 어떻게 되길래 무리가 간다는 말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CVT의 경우 고장나면 무조건 보상수리가 가능한데 파우더 클러치는 소모품이라 수리비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2009.10.14 15:19:52 (*.71.86.17)

슬립이 일어나는 상황이 파우더 클러치에 좋지 않은가보네요.
1단기어도 파우더 클러치로 작동이 된다면 1단기어 넣을때 급출발을 하거나 언덕에서 큰 부하를 받게되면 마그네틱 파우더 클러치에 열이 발생하고 자류전류가 발생하면서 동력전달이 원활하지 않게 될수도 있는거네요.
마티즈2 언덕길 4명태우고 올라가서 평지에서 후진 넣었는데 안 들어갔던 이유가 파우더 클러치가 열이 받아서 잔류전류 때문에 기어가 순간적으로 안 들어갔던거군요.
시동 껐다가 다시 켜니까 다시 작동이 되었던건 열이 식고 잔류전류가 빠져나가고 다시 회복이 된 다음 작동이 되었던거구요.
일단 열을 지속적으로 받는 상황이 연출이 되면 조금씩 파우더 클러치의 성능이 떨어지겠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조금 이해가 되는거 같습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예전에 동아리 활동할때 잠깐 접해본 물건이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히스테리시스(이력현상)을 이용한 클러치입니다. 간단한 원리는 코일과 영구자석을 가깝게 배치하고
코일에 전류를 흘리면 자기장을 평행하게 정렬시킬려고 하는 힘이 발생하는데 전류의 가감을 통해서
힘의 양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 비접촉식으로 클리핑이 가능한 클러치를 만들수 있습니다.
동력연결이 부드럽고 범위 내에서만 사용하면 이론상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수 있지만
문제는 슬립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자기장이 연속적으로 역전되면서 열이 발생하고 코일에 흘려보내는
전류를 차단해도 코일에 남아 있는 잔류 전류 때문에 동력을 끊는 반응이 느리고 코일에 전류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시 전류를 흘려보내면 높은 피크 전류때문에 허용치를 넘는 전류가 가해지기 쉽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큰 고장 원인은 짧은 시간에 반복되는 기어변경인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