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에 정재필입니다.

 

어제 회사차를 타고 안산으로 출장을 다녀오는 와중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추돌할 뻔했습니다.

이유인즉, 제앞차가 마티즈(toy 트림인걸 보면 오래된 모델도 아니였음)였고 그 앞차가 벤츠 S550이었는데 벤츠가 앞차와 차간거리를 여유 많음에도 브레이킹을 계속하면서 주행을 하니 그뒤에 마티즈도 급제동을 하는데 이런 브레이크등이 전혀 안들어 오더라구요.  ㅎㅎ

항상 정체되는 송내-서운 구간이어서 차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어떻게 브레이크등이 안들어온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딱히 떠오르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조수석에 누구라도 있었다면 마침 매직펜이 있어서 노트에 써서 알려주겠지만 혼자서는 오히려 위함할 것 같고, 브레이크등 나갔다고 112에 전화해서 알려주라고 하기도 좀 쌩뚱맞고....  일산에 거주한지 10달쯤 지났는데 신호등 개념이 별로 없는 운전자가 너무 많아서 저렇게 브레이크등이 안들어오는 차가 걱정되더라구요.   ㅎㅎ

 

 

ps> 안산의 공단지역 역시 신호개념은 별로 없으시더군요.  특히 큰 트럭들도 많이 다니는데..

낮에 갑자기 비가 내렸는데 4거리 교차로 신호대기중 제 앞차(스타렉스)가 횡단보도보다 조금 더 나가서 서있고 보행자 신호가 켜져서 아주머니가 건너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신호 위반한 차가 돌진하고 있더군요.  제앞차에 가려서 그차는 아무주머니를 전혀 못본듯하여 다급한 나머지 맞은편차가 들으라고 경적을 마구 울렸더니 횡단보도 건너던 아줌마가 깜짝 놀라며 걸음을 멈췄고 신호위반하고 오던차는 그냥 슝=33 지나가더군요.  휴우..   아주머니가 저를 보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가시던데...     아줌머니가 계속 걸어갔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