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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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란에 스티어링 잠김 문제가 포스팅되었길래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수동차량 정지상태에서, 시동이 꺼지면 스티어링이 무거워지는건 알겠는데요.
운행중에 시동이 꺼지고,
기어가 물려있고, 클러치가 연결되어 있으면
크랭크축이 회전하면서 실린더 내의 피스톤에 의해 엔진브레이크 걸리는 게 맞죠?
근데, 크랭크축이 회전하면 파워펌프가 작동할 것이고
그러면 유압에 의해서 가볍게 스티어링 조작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아닌가요?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친구차인 구형 아반떼 수동차 팬밸트가 나간 적이 있었는데요.
카센타 가는 것을 차일 피일 미루면서 잘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주차할 때, 서행할 때 힘좀 쓰는거 빼고는 주행 중에는 핸들링 그럭저럭 되었던 기억이....
전자식 스티어링이 좋지만은 않군요..
2009.10.14 17:03:58 (*.12.196.78)

유압식 파워 어시스트 차량이라면 주행상황에서 달라지는 건 계기판에 불이 몇 개 더 들어오는 것과 가속이 안 되는 것 뿐입니다. 그 상태에서 속도를 최대한 유지한채 갓길로 피신해야죠.
맨 초창기 현대 MDPS가 달린 차를 타고 있습니다. 주행 중에 시동을 꺼버리면 모터가 멈추니 논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돌변합니다. 시동이 꺼져도 키가 락위치로 이동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락-_-이 될 일은 없고요. 그러니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꺼질 뿐 조향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고로 딱히 MDPS가 달린 차라고 해서 주행 중 조향이 불가능해질 일은 없습니다. 다만 주행 중 MDPS가 꺼지면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 지므로 논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경험해보지 못한 운전자분들께서는 핸들이 잠겼다고 느끼실 수도 있죠. 하지만 이제 그런 운전자분들이 대다수이므로 주행 중 MDPS가 꺼지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