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수동 운전을 하는게 불안할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오토로 바꾸자니 영 마음에 드는 차가 없을거 같구요...
근데 갑자기 궁금한게,
BMW E46 330i 라면... 핸들링으로 명성이 높은 차잖아요?
근데 대부분의 330은 오토 미션이잖아요?
그럼 330의 명성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오토미션이어도 그렇게 즐거운가요?
제가 생각하는 '코너링'은
브레이크 - 힐앤토로 rpm보정하며 다운쉬프트 - 이븐 스로틀로 코너를 돌다가 - cp를 넘어가면서 가속..인데요,
이 과정을 오토 미션으로 즐겁게 해낼수가 있다는건가요?
아니면 제가 '핸들링'의 의미를 오해한걸까요?
330을 사게 될것 같지는 않지만 갑자기 궁금해져서 올립니다!
ps. 330은 5단 오토인가요?
쉬프트패들은 없는것 같고.. 수동모드는 되는 요즘 일반적인 현대차에 들어간 H 매틱같은 방식이죠?
한국서만 그럿읍니다. 오토 좋아하는 미국 캐나다서도 수동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서 팔리는 비머가 대부분 압구정동 대치동 근처 거주하는분들로 막히는길에서 운전하며 목적지까지 거리도 상당히 짧읍니다. 그런상황감안해서 오토만 수입한거고, 오토만 팔고,,

저도 수동차 타다가 3시리즈보단 좀 둔한 5로 왔습니다만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핸들링에 집중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스포츠 모드나 수동모드로 놓고 기분을 내보지만 물론 예전 수동만은 못합니다
다만 운전의 재미는 수동보다 오히려 미스가 나지 말아야한다는 스트레스가 적어서인지 편하게 탈수도 있는거죠.

3시리즈의 명성은 역시 차체 밸런스겠죠... 절대적인 엔진파워수치 때문에 선택하는 차량은 분명 아니니까요...
3시리즈중 밸런스와 경제성쪽에 더 비중을 둔다면 320 , 파워쪽에 더 비중을 둔다면 330 ....
325는 적당한 타협점 같은 모델...(근데 325 연비가 별루라던데 ;;; 그래서 아예 330이 더 어필하는듯..)
E46 330을 타고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차체의 밸런스나 하체의 느낌은 확실히 좋습니다.
코너를 돌아 나갈 때... 불안감이 들지 않으니...
미션은 자동 5단이고 패들 쉬프트도 없지만,
스포츠 모드라면... 꽤 재미 있게 탈 수 있습니다.
H매틱과 같이 수동 조절도 가능하지만....
스포츠 모드만 놓고 쓰는군요.^^

전 VW중에서도 골프는 일반도로에서 타도 괜찮다고 느끼는데..
BMW타면 왜 하체가 부셔질듯한 불안감을 느낄까요...
희안하네 --..
잃어버릴게 너무 많이서 그런가 .. ^^..
이상 잡담.~
그리고!
오토차를 한대 더 타시는게 심적으로 안정감을 가지실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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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코너링'은
브레이크 - 힐앤토로 rpm보정하며 다운쉬프트 - 이븐 스로틀로 코너를 돌다가 - cp를 넘어가면서 가속..인데요,
이 과정을 오토 미션으로 즐겁게 해낼수가 있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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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 이 중요하시다면 물론 수동입니다만..
코너를 "즐기고" 싶으시면 오토 또 한 못할것도 없죠?.
늘 수동만 타다가 프라이드 오토&하이브리드를 타도 코너를 만나면 운전중인차의 한계를 찾아나가는건 언제나 ..재미있고! 좋습니다.
접근방식을 달리 해보세요..
물론 맨컨트롤이 가능한 수동과 오토의 재미는 엄.연.히. 틀리죠 ^^..
p.s.젠쿱 아깜씀다.. ㅠㅠ..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레이싱 게임할때는 느낌이 다르고 손이 바쁘고 자꾸 헤메서 오토로 하고 있었네요.
결국 운전할때의 그 차를 내가 제어한다는 느낌 자체는 수동이 좋지만, 오토라고 운전이 즐겁지 않은게 아니였어요.
제가 비교대상이 수동 젠쿱과 오토 XG, 오토 로디우스라서 저런 생각들을 했나보네요;;
비엠은 수동이 확실히 재미 있습니다. 조작감도 좋구요.
그맛을 많은 분들이 느끼실 기회가 적을뿐이죠. 웬지 럭서리 벨류에 어울리지 않는 수동이라는 생각도 많이 작용했을겁니다.

E46 330i의 231마력 31토크 라는 엔진수치는 이제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단지 출력이 아니라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E46 330i 만큼 훌륭했던 차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운전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출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물론 작지는 않겠지만, 출력보다도 다른 쪽에 비중을 더 준다면 지금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차라고 생각됩니다.
차체의 안정감에서 오는 좋은 핸들링과
수동기어를 쓸때 오는 운전의 재미는 다른거죠,
근데, 두가지 재미가 같이 재공된다면 더더욱 좋은거구요.
언급하신 '코너링'과 '핸들링'은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핸들링은 차를 다루는 전반적인 감성 및 성능을 말하며, 심지어 스티어링휠이 가죽인가 우레탄인가에 따라서 핸들링이 달라진다고 표현할수도 있습니다.
코너링은 말그대로 코너를 돌아나가는 차의 성능을 말하며, 차의 무게, 서스펜션의 강성 및 구조, 구동방식, 파워등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생깁니다. 말씀하신 '과정'들은 말그대로 그냥 '과정'일뿐, 차의 코너링 퍼포먼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트랜스미션의 구조는 핸들링과는 연관이 없다고 생각되며, 코너링에서도 그리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물론 수동트랜스미션이 적극적인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할수 있기때문에 좀더 나은 면이 있지만, 차체를 선회시키면서 타이어가 노면을 붙잡고 돌아나가는 감각은 MT인지 AT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