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구리 테드 회원 정봉근 입니다.
애마 수리에 대해서 얘기 좀 해볼까 합니다.
처음 자동차 생활을 했을때 저는 단골 샵 즉 믿을 만한데가 없었습니다.
그저 회사 근처에 때에 따라 수리를 했습니다. 차에 대해서도 잘 몰랐구요.
그러다 보니 라디에터에 냉각수가 새는 줄도 모르다 엔진도 하나 해 먹고
처음 구입한 티뷰론은 클러치 디스크 교환도 제대로 못하는 카센타에서 해서 엄청 고생하고.......
이렇게 지냈습니다.
시간이 흘러 회사가 서울 서초동에서 광희동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좀 괜찮은데를 찾다가 한군데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 가계하고 인연히 시작 됩니다.
제가 그 동안 많은 차종 변경을 하면서 그 모든차를 이 가계에서 해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다른 손님과 별반 차이 없이 기술료를 지급하고 수리를 했었습니다.
차에 대해 하나 둘 알게 되고 친하게 되고, 또한 가계형이 고마워 회사에 근무하는 동료들 차도 소개 시켜 주고
이러다 정이 들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제 기술료는 다른 손님의 1/4 가격으로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머 이제는 차를 사오면 하루/ 이틀 차를 맡겨두고
풀 수리에 들어가게 되지요. 부소값은 어마어마하게 나와도 기술료는 얼마하지 않으니까요.
저도 고마워서 많은 것은 해줄려고 했습니다. 가계에서 쓰는 컴퓨터 조립, a/s, 간단한 프로그램 개발, 컴퓨터에 관한것은
제가 다 해주었지요. 지금은 사업을 같이할까 하는 정도까지 친해졌습니다.
근데 이 가계에서 수리가 안되는게 있으니 바로 숏트 엔진하고, 미션입니다.
가계를 통해서 알계된 장안동 미션 집하고 엔진집도 알게되어 이제는 무슨 문제가 생기더라도 저렴하게 원한는 수리를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참 요새는 행복한 카라이프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공공기관이라 법에 따라 지방이전을 한다는데 좀 걱정입니다. 또 이러한곳을 만들려고 하니...후 A 형의 전형적인
우리 테드회원님들은 소중한 애마 어떻게 수리 하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제 경우는 근 20년간 여러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90년대는 PC통신에서 유명하셨던 분들의 가게로 갔는데 그분들이 가게를 접는 바람에 못갔고 2000년대에는 장가이버님 샵과 회사근처 현대 그린서비스 등을 갔네요. 그동안 거쳐간 차들이 세어보니 34대인데 생각보다 수리비로 들어간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18년간 34대의 총수리비가 약 600~700 정도 되려나요. 그중 300이 키트 때문이니 실제로는 300~34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보다는 타이어 업그레이드 하고 휠타이어 바꾸고 브레이크 업그레이드 하는 등의 비용이 더 든 것 같습니다.

차종별 동호회에 보면 '괜찮더라' 라는 곳이나 '협력업체' 가 있기 마련인데
일단 그 쪽을 몇 군데 다녀보고 한 군데로 정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확실히 단일 차종을 주로 보다보면 정비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는데다가
정비요금이 당연히 싸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좋더군요.
다만, 전 호형호제 하는 느낌으로 친해지진 않는 거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수익을 위한 업이 기본이기 때문에 GIVE & TAKE 수준을 넘어서진 않는 듯 합니다.
좀 더 오랜기간이 지나면 뭔가 달라지겠죠?
애마 수리는 대부분 직접 합니다..... 집에서 뚝딱 거리면서 말이죠....^^
오일은 폐오일때문에 협력점 같은곳에 가서 교체하구요... 물론 옆에서 잘 지켜보는 편입니다.
기존에 헤드한번 열었을때는 동호회 회원분 샵에서 했구요..
그러다보니 전 단골 카센터가 한곳도 없게 되었습니다...ㅜㅜ

간단한 경정비는 자동차 회사 협력업체에서 하고 중요한 수리는 사업소에서 합니다. 믿을만한 카센터가 없어서 작업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도 믿을만한 카센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정식센타와 일반샵을 섞어서 이용합니다.
정식센타는 X 이고 동호회샵은 O 라는 분들도 계신데...차라리 월급쟁이들한테 맡기는 것이 나을때가 있습니다.
서비스센타에서 큰 소리 치고 항의 하는 분들 중에 동호회샵에 가서는 클레임도 못거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도 큰것 고치려면..좀 멀더라도 아는 샾으로 가고 엔진오일정도는 가까운 협력업체들 이용합니다. 요새 동호회같은곳 보면 협력업체들이 많이 좋아져서 괜찮은 곳도 있습니다. 비싸게 받는것도 없고...
부품교체는 보증수리가 아직 남아있어서..파란손 중에서 지정공장을 주로 애용합니다. 무상수리죠^^
저는 모 문구브랜드와 같은 이름을 가진 수원에 있는 정비소를 이용합니다. 리프트 두개있는 아주 작은 정비소인데, 기술력과 공임수준이 괜찮고, 무엇보다 저희팀 스폰서라서;;;;
차들이 너무 많이 몰리는 편이라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는 문제는 있습니다; (토요일 두시반에 얼라이먼트 작업하러 가서, 8시반에 작업을 해야했습니다-_-;;;)
저는 정식 센터를 주로 이용합니다.
협력업체라 불리는 곳은.. 이상하게..
친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분위기라..
친해지면 좋아질지 모르지만... 어색하기도 하고...
봉근님처럼 믿을 수 있는 곳이 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