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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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4 수동에 대해 막연한 갈망 같은게 있는데요(e30과 e38에도....) ^^
http://www.encar.com/dc/dc_cardetailview.do?carid=5737329&pageid=fc_carsearch&wtClick_forList=019
이 매물을 보고....대구는 ktx가 얼마나 걸리나 알아보게 되더군요....
충청도 정도 거리였으면 벌써 보고 왔을듯....
이 차량...전에도 여기저기 떠도는 걸 몇번 봤는데...
무슨 이유인지 가격이 꽤 다운 되었네요....뒤에 상처가 있어서인지....
내부 사진이 없어서....살짝 우려가 되긴 하지만
적산거리도 짧고 해서 담주까지 안팔렸으면 주말쯤 한번 가볼까 합니다.
p.s 혹시 이 차량 히스토리 아시는분 있나요?
2010.08.03 16:32:53 (*.180.185.13)
유상희님 가지고 계실 때 저도 한 번 대쉬했던 기억이 있고,, 그 후 매물이 나올 때마다 그 때 기억을 하곤합니다..
헉! 제차네요... 러시아에서 수입되었던걸 구입해서 3년전인가? 클뱅의 회원님에게 팔았었던,,,,
사진의 휠타이어 라이트 테일등 전부 제가 해논건데 그대로네요.. 실내도 인조가죽으로 다 덮어놨는데...
현재의 차상태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우선 제가 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공임만 3천만원짜리차다 라고 들을 정도로
운행했던 시간보다 이것저것 손보느라 시간이 엄청들었습니다. 거의 부품만 수입해서 제가 diy했거든요.
고속도로에서 엔진블로우로 엔진도 중고로 사와서 카센터 2틀 임대해서 갈고 라이트는 대만 출장갔다가 들고오다가 세관에서
세금 엄청내고? 뭐 사연이 많습니다.
현상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팔기 직전까지 엄청 공들였었고 나름 매력적인 엔진필링으로 재미있게 탔었던 기억입니다.
현재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았었는데...
차는 아무 옵션도 없는 깡통입니다... 처음 구입하면서 모든게 수동이라 저도 놀랐어요 ^^:
e34를 어릴때부터 동경해왔던지라 덮썩 구입해서 참 고생 많이했습니다. 올드카는 관리하기가 정말 어렵다! 라는걸 새삼 느꼈죠
정말 큰 애정이 없으시면 관리하시기 어려울겁니다.
주유소에서 기름넣는데 주유원이 기름통뚜껑을 여니까 경첩이 부러져서 주유원이 사색이 되었었던 경험도 생각이 나네요.
지금 사진상으로 주유구 뚜껑이 제가 강력본드로 대충 붙여놨었던 그상태네요 ㅋㅋ 어설푸게 와꾸가 안맞는
외관은 상처가 좀 많이 늘어난거같고 번호판도 바뀌었고.... 제가 용접해논 머플러 팁은 그대로인걸로 보아 세피아 앤드도
그대로일거같고...선팅도 그대로고
아~ 예전에 주말만 되면 회사주차장에서 미친듯이 땀흘리며 복원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