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가 제 와이프에게 그 정도의 차를 선물할 돈이 있다면 GLK가 될거 같습니다. 물론 제 와이프는 티구안을 훨씬 좋아하지만요.

1. 미국에서 판매하는 독일차 중 일부가 멕시코산 입니다. 하지만 X3는 미국산 GLK는... 잘은 모르겠지만 유럽산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솔린 SUV의 연비는 별로 좋지 못하지만 미국의 기름값이 한국의 반값 정도라 크게 무리는 안되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위에 언급하신 차량 모두 고급유를 넣어줘야 합니다.

2. 미국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딜러에 있는 물건을 보고 고르는 형식입니다. 물론 원하는 트림과 옵션을 선택하여 주문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몇달이 소요됩니다. 인터넷으로 여러 차량을 조사한 뒤 직접 차를 보시고 딜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3. 아꾸라...(죄송합니다 저와 와이프 그냥 이렇게 부릅니다.^^) TSX는 두 SUV에 비해 큰 사이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SX의 디자인을 좋게 생각합니다만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어쨋든 차량 크기에 비해 실내가 조금 좁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화려하긴 한데 (그저 제 취향으로 봤을때) 실내가 두 차종에 비해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건 뭐 개인 취향이니까요...)

ACURA TSX Sprot Wagon은 TSX 세단의 웨건형입니다.

JDM HONDA ACCORD의 북미형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서 북미로 수입되는 차량이구요.

기본적으로 풀옵션이지만 내비게이션이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단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구입하신다면 후방카메라와 내비게이션, 그리고 실시간 트래픽과 날씨의 안내 등, 갖가지 기능이 포함된 테크놀로지 패키지가 포함된 것을 추천드리구요.

TSX는 승용이라 SUV인 X3나 GLK 보다 차량의 높이가 낮고 크기도 작습니다...

4기통 2.4L, 201마력 엔진이라 연비면에서도 X3와 GLK보다 좀더 낫습니다...

아직까지 5단 A/T라는건 좀 단점이지만 운행해보시면 그리 나쁜 기어비가 아니라 큰 차이는 못느끼실수도 있습니다.

리세일 밸류가 X3와 GLK에 비해 월등히 좋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일듯 싶습니다.... ㅎㅎㅎ

아... 가장 큰 차이는 TSX는 전륜구동이고 나머지 차량들은 모두 4륜구동이지요... ^^

제가 들은 바로는 신형 X3은 미국 캐롤라이나 주에서 만들어지고요 실내 크기가 1세대 X5와 거의 같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팔리는 BMW에는 직물시트 옵션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열거하신 3차 중에서는 신형 X3가 제일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어린지 모르지만 카시트에 직접 태워야 한다면 시트 위치가 높은 SUV가 태우기 더 수월하고 쉽습니다. 세단은 허리를 많이 구부려야 해서 무리가 더 가거든요. 

휴스턴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에게 물으면 거의 대부분 아큐라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다 개인적인 취향이 있고 호오가 다르겠습니다만, 경험에서 나오는, 또는 주위에서 들은, 결국에 그래서 만들어진 평판은 쉽게 바꿀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주의 사람들 여럿은 BMW 가 Brake My Window 의 약자라며 비웃습니다. 꼭 그런 사람들이 아니어도 옆에서 지켜본 건만 해도 적지 않은지라, 언젠가 M 같은 특화차랑으로 가게 되면 몰라도 B 쪽으로는 가지 말아야 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MB 는 지나치게 늘어난 라인업과 절대 웃음이 나오지 않는, 특히 초반 삼년 감가상각을 생각해 보면, 글쎄요...

아큐라가 얼마나 대단한 차인지 설명할 능력은 없습니다만, 고장 만큼은 정말 적은 차량인 것을 확실히 경험했습니다. 이번 제너레이션의 어색한 라디에터그릴, 그랜다이져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인지, 에 익숙해 지기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차량 수리를 위해 딜러샵에 가보시면, 특히나 여자분들은 일반 개러지 보다는 딜러샵을 가시게 되기 쉬울 겁니다, 차량의 reliablity 가 떨어질 때, 미국에서의 삶의 질을 얼마나 떨어뜨리게 되는지 느끼시게 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