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구정 연휴 잘들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테드에 자주 출몰하는 유령회원 입니다. ㅎ
다름이 아니오라, 지인께서 이번에 다목적(?)용도로 쓰실 차량을 고르고 계시는 데요..
현제 S40 2.0 타고 계십니다.
2아이와 형수님을 모시고, 캠핑도 다니시며, 싶어 하시는데요...
지금 타고 계시는 차가 작아서..SUV는 싫으시고.. 스테이션 웨건쪽으로 알아보고 계시는데요..
물망에 오른 대상이 올로드 콰트로 와 XC70입니다...
출력도 어느정도.. 받쳐주어야 하며.. 차가 높지 않아야 하고.. 뭐.. 이런 조건들이 붙다 보니 이렇게 되었는데요..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위 두차종을 소유하고 계시는 회원님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은데요..
둘다 워낙에 희소하다보니 이런 저런 얘기를 듣기가 쉽지가 않군요..
그리고, 위의 2가지 차종말고 또달리 추천해주실 만한 차량 있으시면 추천도 받습니다.
늦었지만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
스바루 아웃백 3.6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바루 포레스터도 좋지만 SUV는 싫다고 하신다길래....
(생긴것만 SUV이지, 운전감성이나 승차감, 핸들링, 코너링은 웬만한 '일반' 승용차 뺨칩니다. 운전재미도 좋구요....
시트 포지션도 낮은 편이라서 SUV특유의 올라타는 개념이 아니라, 엉덩이만 옆으로 스윽~ 이동해서 착좌한다는
느낌입니다.)

디자인의 취향이 있으시겠지만... ^^
캐딜락 CTS 웨건 모델도 나름 멋드러지긴 하더군요...
캠핑에는 조금 안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웨건 모델들이 좀 많이 출시되었더라면 훨신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오셨을텐데 말이죠... 파삿 바리언트도 없고... ㅡ.ㅡ;;)
지금 타고 계신 볼보에 대한 만족감이 상당하셨다면, 그리고 차기 차종을 스테이션 왜건으로 결정하셨다면 답은 벌써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P.S : CTS 스포츠 왜건은 왜건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트렁크가 그리 넓지 않고,
무엇보다 뒷 좌석 헤드룸과 레그룸이 세단보다도 못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왜건보다 세단이 편한 묘한 차더라고요.
물론 디자인에 있어서는 정말 최고인 듯 싶은데, 디자인을 위한 희생이 너무 크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더군요.

저는 스바루 아웃백과 XC70 사이에서 최종 고민하다가 XC70으로 왔습니다.
일단 스바루 아웃백의 짐 공간이 웨건 치고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닙니다.
(해치 형상이 기울게 되어 있는 점과, 탑승자 공간과 짐공간 사이에 격벽 역할을 할 구조물이 설치될 수 있는...
포인트가 없기에... 짐을 올려 쌓는 것도 안전상 어렵습니다.)
또하나 고민했던 포인트는...
아웃백은 2.5가 밸런스가 좋습니다.
출력은 넉넉한 편이 아닙니다만... 4륜의 셋팅이나 엔진 무게에 따른...밸런스 등이... 2.5가 훨씬 좋았습니다.
브레이킹시의 피칭도 2.5가 훨씬 적습니다. 내리막에서 급 감속을 해봐도...확실히 좋습니다. (피칭이 없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ㅋ)
100km/h~120km/h 급 레인 체인징도 안정적입니다. (이건뭐... 레일링 같았습니다...^^)
3.6은 고민하면서... 거의 세번을 시승했습니다만...
힘은 좋지만 밸런스가 2.5처럼...앗 이거다..하는 느낌이 적고, 짐공간이 웨건으로써 아쉬웠습니다.
(힘은 좋은데...밸런스는 흐트러진...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
다만 아웃백의 순정 루프레일의 크로스 변형을 이용한 루프 활용 아이디어는 좋았고~
박서 엔진으로 인한 무게중심이 낮은 점 등은 높이 살만 했습니다.
(3.6은 무게중심으로 이득을 봤는지...조금 헷갈리는 수준입니다.)
2.5는 밸런스는 좋으나 힘을 좀 쓰려면 약간은 높은 rpm을 동원해야 하고...
(운전 자체에 있어서...이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그냥 밟으면..적당히 잘 나갑니다...^^)
스바루 4륜 시스템 특성상 미션이 아주 좁은 공간에 들어가야 하는 편이라고 들었는데,
보통 다른 회사의 미션을 그냥 가져다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스바루가 참여해서 열심히 개발해 써야 하는데...
CVT (2.5의 경우)로 개발된 미션에다가.. 계속 고 rpm을 걸어서 사용 하는 것은,
CVT 미션에 관한 여러 우위인 닛산의... 미국에서 CVT 문제 발생 빈도를 봐도...
장기적으로 좀 신경 쓰일 수 있겠다 싶어서... 저는 배제했습니다.
거기 비해서.. XC70은 무난한 차량입니다.
특별히 뛰어난 파워트레인도 아니고... 디젤인데다가...
첨단 기술이 많이 접목된 것도 아니고...^^
4륜도 많이 사용하는 할덱스 입니다. 평소에는 전륜에 95%나 걸려있는 전륜기반이지요...
미션은 아이신이구요...
웨건의 기본 용도에 충실할 수 있는 짐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실제 측정해 보면.. 모하비 3열 접었을때와 비슷한 짐공간이 나옵니다. 제가 차량마다 줄자들고 다 측정해 봤습니다.)
짐을 싣기 위한 조치를 확실해 해 놨습니다.
(한국출고) 순정으로는 봉과 그물망이 있어서 격벽이 될 수 있고.. 2열을 다 접었을때도... 1열과 2열사이에 똑같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옵션으로 철제로 된 네트를 설치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고...이는 견고하게..천장에 붙어 있습니다.
짐을 고정하거나... 레저용으로 차량을 사용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액세사리가 제대로 되어있고,
좀 비싸지만 구입가능 합니다.
또한, 저같이 어린애들이 있는 경우에...
뒷좌석에 2개의 좌석에 booster seat가 내장되어 있어서... 힘들지 않게 애들이 활용 가능합니다.
단점은... 궁극의 밸런스나 퍼포먼스... 뭐 이런 느낌은 없고,
고루고루...평균은 한다...뭐... 그런 무난함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얼마나 무난하게 탈려고 만들어졌는지...
수온도 문제 생기기 전까지는 표시도 안해 줍니다..ㅋㅋ
(차의 상태가 궁금한 매니아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조치이지요...)
공조기도 그냥 늘 켜지게 해 놓고 타는것이 타겟으로 되어있는 차량이구요...
(컸다 켰다... 자주 하는 입장에서는 좀 귀찮습니다...)
워런티가 3년이고, 부품값이 일본차에 비해서 비싼점도 단점입니다.
(스바루는 4년 10만, 부품값도 엔진 미션 빼고는 저렴합니다..^^
제가 박서엔진의 미국내 일부 가스켓 문제 블로우 하는 경우가 있어...찜찜해서... 엔진/미션 어셈블리 가격을 대충 물어 봤는데...
유럽산과 비슷했습니다.)
워런티 기간동안 공짜로 교환해주는 소모품 부분도 아주 미니멈만 해 주지요.^^
올로드 쿼트로는 신형이...한국에 정식 수입이 안되고 있는 것 같네요.
이상 비슷한 고민을 했던 제 경험이었습니다.^^

이제서야 봤네요.^^
볼보동에서 시동 불량 차량이 이번 혹한에 한 3대 가량 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요..
구조상의 문제는 아니었고,
연료필터내 수분으로 인한 동결과 기타 연료 문제 등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주변에 믿을만한 주유소를 발견하여... 그쪽에서 넣고 있는데...
영하 13-14도에서도 일발 시동입니다.
아마도 추운 겨울에... 유동성개선제 및 수분 분산제 등이 충분히 않은 불량 기름들이 많이 있어서...
주유소 선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렴한 첨가제를 사용하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정유사 고급경유 투입 첨가제...)
경유 탱크에...살얼음 어는 주유소 많습니다..
굳이 실용적 목적에 맞는 카라이프만을 생각한다면,
XC70의 장점은 확실히 있습니다.
올로드 콰트로는 신차가 없을 거고요.. 스바루 아웃백 한번 타보심이 어떨지 , XC70보다는 실내가 좀 좁지 않을까 모르겠읍니다. 기계적인 성능은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긍정적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마눌님들은 반대하실듯. 그 돈을 들여서 그게 뭐냐!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