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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 결국 제 손에 들어온 빠알간 E24 M6 입니다.

 

2년여의 잠복 끝에 낚아 올렸습니다. 판매자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어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판매자의 말과 사진만을 믿고 질러버리는 무모함에 제 주변인들의 반응은 돌+아이를 보는듯했습니다. 결제 후 제 손에 들어오기까지 약 20여일간이 참으로 길게 느껴졌습니다. 탁송 중 조수석쪽 후륜 타이어의 펑크는 간단한 펑크패치로 해결되리라는 예상과 달리 안쪽 side wall의 찢김으로 인하여 목돈의 지출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제 차량은 당시 최신기술이라 광고되어졌을 MichelinTRX 타이어와 이에 맞게 특수 제작된 metric 휠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이 타이어는 상당히 생소한 240/45 415라는 사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 TRX 타이어가 손상되어 사용하지 못하거나 교체가 요구될 경우 이 타이어를 신품, 중고로 구매하거나, 나머지 휠 타이어까지 모두 새로운 세트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현재 이 타이어를 신품으로 구매하기 위해서는 짝당 약 500불을 지불해야 합니다. 차량을 구매할 당시 신규 타이어 휠 셋으로 교체를 맘 먹고 있긴 했었으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가 막상 한쪽이 펑크난 상태로 제 품에 오니 잠시의 기쁨 후, 당황스러움이 몰려왔습니다. 현재 스페어타이어, 이 타이어도 TRX 타이어에 metric , 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제 차를 받아본 순간, 크기가 참 아담하다 였습니다. 지정 주차장소의 양 옆이 nf 소나타와 볼보 S60인데 둘사이에 있으면 매우 작아보입니다. 요즘 차들이 정말 크다는 생각을 다시금하게 해주네요. 제가 생각하는 E24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정면 11시 혹은 1시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요즘의 BMW 차량과 달리 양쪽의 두개씩의 원형램프와 약간은 과하게 표현된 흔히 SHARK NOSE라 불리우는 후드에서 범퍼까지 떨어지는 라인은 과히 최고라 생각됩니다.

 

제 차가 주는 느낌을 부족한 표현력이지만 테드회원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은데, 아직까지 맘에 드는 휠셋을 찾지 못해 20년이 넘은 타이어를 꼽고 있고 거기에 지난주까지 대단한 기세로 눈이 와서 제대로 달려보질 못해 저도 어떤 녀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4월이나 되어야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20년이 넘은 차량이기에 아마도 수리 보수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구매하기로마음 먹었을 때에도 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만 어떤 일들이 앞으로 일어날지 수리공임 높은 이곳에서 조금 두렵습니다.

 

제대로 된 휠, 타이어 셋을 꼽고 미천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절대 겸손함이 아닌 사실입니다.) 이녀석을 느껴보고 제 차에 대한 소식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제 차의 소식 업데이트보다 질문글이 많을 것 같은 이 예감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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