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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유럽에 와 있습니다. 5살, 3살 아이들과 두달째 유럽을 유랑중입니다.
말이 유랑이지 사실 애들 뒤치닥거리하느라 여행이 아니라 고생입니다.
가끔 너무 힘들 땐 왜 왔나 싶은데, 그래도 여기서 멋진 차들 보는 낙이 있네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만난 클래식 알파로메오. MK5 골프가 엄청 커보이지요?
이탈리아 고속도로에서 만난 C클래스 왜건.
듣던대로 이탈리아 형님들 운전이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갓길도 없고 중앙분리대쪽에 여유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체감 속도는 더 높습니다.
제한은 130km/h인데 빨리달리는 그룹은 170km/h내외로 달리고 더 인상적인 것은 급커브구간으로 80km/h 제한 붙은 구간도 그냥 150정도로 간다는.. 빠른 차 하나 잡고 쫒아가면 아주 스릴 넘칩니다. 사진의 벤츠도 빠른 차 중 하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Villach 부근에 아직도 눈덮힌 알프스에 올라갔다가 눈에 빠져버렸습니다. 눈치우는데 정말 땀뺐습니다.
요즘 제일 눈에 밟히는 신형 5시리즈 왜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공항에 있는 비행기 박물관입니다. 레드불에서 지은 것인데, 레드불 회장이 오스트리아 출신이고, 레드불의 레이스를 향한 집념이 보입니다. 정말 좋은 시설에 멋진 컬렉션인데 입장료가 무료이고 안의 레스토랑과 카페도 아주 수준 있습니다.
레이스카와 비행기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뮌헨의 BMW welt에서 본 1시리즈 M. 마음껏 타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관심가는 5시리즈 왜건
BMW 박물관에서 갖고싶었던 단 하나의 차종. 6시리즈
아우토반
아우토반은 기대에 비해서 도로상태나 소통상태가 썩 훌륭하지는 않았습니다.
차도 많고 (무료도로라서 그런지) 선형이나 포장상태가 기대보다는 낮았습니다. (물론 제가 독일 일부만 가본지라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많겠죠). 속도제한 구간도 많아서 실제 목적지까지의 평균속도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고속도로에 비해 그다지 빠른 느낌은 없습니다. 물론 저도 틈만 나면 풀쓰로틀이였습니다. (무제한 표시만 나오면 설레인다는)
130마력 디젤 라구나의 최고속
처음 차를 받고 내리막에서도 200km/h을 못 넘기는 고속주행능력에 실망했는데, 1만킬로를 돌파한 지금 225km/h를 찍더군요. 역시 차는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박물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차량
경주차를 싣고 가장 빠른 속도로 다음 경주장까지 달려가는 초고속 어부바입니다. 최고속이 무려 105mph이네요.
트럭치고는 엄청 낮은 차체가 돋보입니다.
메르세데스 중 갖고싶은 차량 1순위는 SL500.
이 차는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타다가 수입차를 탄다는 국내여론이 좋지 못해 반납한 차량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차.
르노 라구나 에스테이트 디젤 130마력 수동6단입니다. 마무리는 어설프지만 잘 달려줍니다.
사진은 전후방 합계15cm 주차에 성공 후 기념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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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도 항상 한달간의 유럽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2달은 꿈도 못꾸고요~ 딱 한달,,,,,ㅠㅠ
블로거 잘보았고요 서로이웃 신청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두 달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군요 ㅎㅎ
정작 몇 년째 독일에 있는 저는 앉은뱅이가 되어 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는 모습을 보니 부러울 뿐입니다. 안전운전하세요 ^^

일렬주차시 앞뒤차 간격이 살벌하군요. 듣던대로 범퍼로 툭툭 치면서 나오는건가요? ^^
회사에 몸이 묶인 사람으로선 2달 여행은 꿈도 못꾸는데... 실행시키신 결단력과 추진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

멋진 여행을 하고 계시네요. 잘쯔부르크의 레드불 건물은 저도 가봤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여행중간에 또 소식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잘계시죠?? ^^
주신 블레이드..체인져 잘쓰고 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저도 제 작년 유럽 자동차 여행을 하려 했었는데...
결국 50일동안 배낭만 메고 다녔습니다..^^;;
조심히 잘 다녀오십시요..^^

3년전 10일간 독일여행때 제가 렌트했던 차가 바로 라구나 왜건, 디젤 수동이었는데... 같은 차네요. 전 라구나로 뉘르도 달렸드랬죠. 멋진 여행되세요.

6년전 쯤 친구랑 3달 정도 차빌려서 유럽여행 갔었습니다. 규원님 사진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그땐 푸조 307 2.0 디젤 수동을 리스해서 다녔습니다. 해치백이라 둘이 다니기엔 충분했구요.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결혼해서 와이프랑 애기들 데리구 여행가야겠단 생각을 늘 하고있었는데... 규원님이 부럽습니다^^

우와~ 정말 멋진 여행이네요. 가족과 함께 하는 장기 여행... 정말 꿈만 같겠습니다. :)
아이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이 되겠네요.

하이델베르크면 저와 아주 가까운 곳 까지 오셨군요. 노드슐라이페 공략 잘하시고 호켄하임링도 시간되시면 구경가보세요. 호켄하임에는 체험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