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에보들. 오랜만에 보니 가슴이 뛰더군요.





몰랐는데 에보눈깔이더군요.ㅡㅡ;;


잘잘못을 떠나서 대우자판에서 대기발령받으신분들이 농성을 하셨는데. 저분들때문에 못들어가고 꽤 오래 서있었습니다^^;;;


이런 테이블이 세개였는데 다 틀린음식이였습니다만.....맛도 못보고 없어졌더군요. 특히 고기 회 초밥은ㅡㅡ;


강건너 불꽃과 함께 하얀 풍선에 덮여있던 파란 에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빨간 에보입니다. 예상관 다르게 MR 뱃지만 없을 뿐 겉모양은 북미형 MR입니다. 크롬테두리에 BBS림에 SST까지.


전 프리챌 에보동 마스터이신 테드의 윤성준님 초대로 런칭쇼에 다녀왔습니다.

잠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에보7기형 두대와 조우. 설레는
마음으로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주차장 못미쳐 초입에 란에보가 8대정도 서있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에보들이라 입이 떡.
근데 주차장이 아닌곳에 계시길래
주차장에 들어서니 아니 여기에도 10대정도가
있네요. 주차장은 꽉 찼구요.

왜 두그룹으로 나눠졌나 햇더니. 뭐....이유가 있더군요.

그나저나 온갖 차가 다있더군요. 개인적으로 STi 오너님 뵙고싶었는데.
가야르도도 있고. 등등등.

하튼간에.
2기형부터 8기형까지. 9기형은 안보이더군요.

런칭쇼는 나름 작지만 화려했습니다.
돈 좀 쓴것 같던데요.
프라디아는 꽤 비싼 레스토랑이죠.
음식도 좋았는데 너무 빨리 동이 나고
너무 늦게 다시 채워져서 얼마 먹지도 못했네요^^;;;;(급실망이였음.)

그나저나 많은 에보오너들이 모이셨는데
미국에서도 그랬지만 국내의 전/현 에보 오너들께서는
10기형을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기시네요. 저도 사실 그렇습니다만.

아무래도 한자리수 에보들에 비해 커진 차체, 사라진 하드코어함,
떨어진 가속력, 바뀐 엔진, 오히려 편해진 승차감, 전에비해
덜 폭발적인 느낌 (위화감이 그만큼 없어졌음) 등등. 다 비슷한 맥락이네요.
게다가 가장 지탄받은 이유는 가격.^^;;;;;;
(즉 우리나라 오너들에게만 한정된 불만이겠죠?)

아직도 워낙 출중한 능력을 가진 차지만
11기형이나 나와야 전 생각해볼듯 하네요.

조인성님이랑 미국에서 뵙고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사모님한테도 처음 인사드리구요.
성준님과 네이버 에보코리아의 태현님(맞으신가요?)
과 에보에 대해 거의 두시간 주차장에서 수다떨고 헤어졌네요.
오랜만에 태현님 에보 8기형에 앉으니 옛생각이 새록새록....

맞다 성준님 저 부스트 불안정했을때
부스트컨트롤러에 2.04바까지 찍혔던 적 있네요.ㅋㅋㅋ
터빈 터지는줄...

하여튼. 역시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는 끝이 없어요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비가 문제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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