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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차량을 실질적으로 운전하는 사람은 저 뿐이나 제 개인 용도의 운용상으로는 잘 사용하지는 않고, 대부분의 생활반경은 대중교통으로 왕래하는 편인데다가 여러 일로 바빠 따로 여가시간은 꿈도 못꾸는 상황이다보니 일주일에 5일 정도는 주차장에 세워진 상태로 늘 있는 es입니다.
도어 액추에이터는 고장난 채로 타고 있고, 얼마 전에는 메모리 시트가 작동을 안하더군요 ㅡㅡ;
외관 상태도 세차도 안 한지 몇 달, 스크래치에 문콕, 오른쪽 범퍼 단차 등 가관이 따로 없습니다.
마음같아선 다 닦고 씻기고 고치고 타고싶지만 지금은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차에 할애할 여유가 없네요.
무엇보다 차량 관리에 들어가는 지출 결정에 대한 권한이 집안 어르신들에게 있는지라.
매번 좀 고쳐서 타자 말해도 길바닥에만 안 서면 그만인 것을 뭐하러 일일이 고쳐가며 타냐는 답변 뿐입니다..^^
사실 틀린 이야기는 아니고 되려 그것이 효율(?) 상으로는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소유한 물건의 깔끔한 / 내지는 그것과는 거리가 먼 상태의 표면이 결국 제3자들의 시각에 비춰서 보면 소유자 된 사람의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신념 하 살아가는 저로선 맞지 않는 부분입니다.
역시, 내 차가 아니면 정을 붙이기가 참 어렵습니다.
작고 저렴한 소형 국산차를 내 것으로 장만할 날이나 고대해봐야겠습니다.
+ 겨울철에 타이어 공기압을 네짝 다 34로 보충해두고 계속 타고 있는 상태인데, 날이 풀리면서 공기압이 40에 근접한 수준으로 팽창해서 그런지 승차감이 상당히 날 선 느낌으로 튀더군요. 그나저나 렉서스는 일일 주행 평균연비도 나오지 않고 타이어 공기압 단위로 kPa로 나오는 등 국산차량에 비해 트립컴퓨터가 주는 편의성에서 아쉬운 점이 꽤 있습니다. 조만간 다시 조정해봐야 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