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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일요일 낮...
기다란 리무진이 부럽지 않게 등장한 캠핑 트레일러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더군요...

아.. 고등학교 동창중에 아버지의 캠핑카로 등교하던 친구녀석이 있었는데(트레일러 형식은 아니였지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아... 뽀로로~~~ ^^
우리 애가 보면 따라가자고 막 졸랐을 듯... ㅋㅋ
부러운 풍경이네요...
언젠가 꼭 한번은 해봐야지... ^^
한국에도 오토캠퍼를 위한 물(폐수 포함), 전기, 케이블 연결 시설등이 갖추어진 캠핑장이 있나요? 아님 모두 발전기를 돌려야 하는건지? 있다면 지역이나, 이용 금액등이 궁금하네요.

번호판 있는 트레일러 캠핑카는 참 드물덜데, 저 차량은 달려있는듯 하네요. 남자들의 로망이지만, 참 비싸죠. 엄청 자주 가지 않는 이상은 차라리 캠핑카 렌탈이 싸게 치겠더라구요

근데, 제 짧은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아서 어딜가나 여관이나 모텔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과연 저런 캠핑카가 감성적인 가치 이외에 실용적인 가치가 있을지 생각됩니다.
제생각엔... 땅덩어리가 엄청나게 큰.. 호주나 미국 등에서 대륙횡단을 하는 등의 여행을 할 때에 매우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뉴질랜드의 전례를 참고적으로 소개드려본다면, 1920년대 이후 나만의 멋진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사진과 같은 형식의 캐러밴(트레일러 하우스)을 찾기 시작했고, 이후 1970년대에 주말과 휴일의 합이 연130일 까지 늘어나면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여행이 대중화 되면서 더이상 우연히 발견한 나만의 여행지를 찾을 수 없게 되고, 호주 골드코스트나 남태평양 피지 등지로의 해외 여행 또한 일반화 되면서 지금은 도로위에선 캐러밴은 거의 볼 수 없고 도로 밖에서는 핫도그, 커피등을 파는 상점, 뒷 마당의 사무실, 캠핑장에 고정된 저렴한 숙소 또는 집한구석에 애물단지처럼 머물며 과거 문화의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견인바는 더 이상 휴일에 캐러밴을 끌지 않고, 보트를 견인합니다.
현재는 외국인 관광객들 위주로 캠퍼밴, 모터홈 등으로 불리우는 트럭이나 풀사이즈 밴을 개조한 캠핑카를 렌트하여 여행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과거의 캐러밴 제작 업체들은 사라졌거나 캠퍼밴, 모터홈 개조 업체로 바뀌었고요.
한국에서도 여행문화가 다양화 되면서 캐러밴, 캠핑카 등의 수요가 늘어는 나겠지만 향후에도 지극히 제한된 수요만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다소 외국의 흘러간 문화로 소개가 됐습니다만.. *_*; 수습이자 또 진심으로, 사진은 멋집니다. 자유와 낭만이 느껴지네요.

캠핑카 보니 저희 아버지 생각이 나는군요.
국내에서의 극히 제한된 수요자 중의 한 명이시죠.
역마살이 좀 있어서 1년에 350일 정도 집에 안 들어오십니다, 어머니 생과부로 만들어 놓고...
지금은 사량도에 계시는데.... 언제 오시려나.
음.. 배경에 따라,
낭만적이 되기도 하고.. 난민차량 같이 보이기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