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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속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제 앞에 있던 올드볼보의 그 촌스러운 테일램프를 한 시간여 바라봤더니
어느새 그 촌스러움이 멋스러움으로 변하고 갑자기 올드볼보가 확~ 땡기더군요.. ㅡㅡ;;
국민학교 다닐 때 옆집 목욕탕 주인아저씨가 "벤쓰보다 좋은 차라며"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녀석을
십수년이 지나고 어쩌다 보니 제가 타게 되었습니다.
올드볼보에 관심을 갖고 이리저리 인터넷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94년식 960을 발견하고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미국버전이며 2000년경에 한국으로 들어왔고 총 주행거리가 2만7천 마일에 불과하니 이건 뭐.. 안 사고는 못 버티겠더군요.
문을 열고 시트에 앉아 시동을 걸고 주행을 하고 이런 저런 버튼류를 조작하고 차를 멈춰 시동을 끄고 내리기 까지
너무나 독특한 이 차만의 '개성'이 살아있어 탈 때마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그런 차 입니다.
(사진빨은 좀 안 받네요. ^^)


아부지가 예전에 타셨던... 저는 오히려 뒷모습이 예쁘게 보였었습니다. 오래된 기아차나 대우차의 리어콤비네이션 램프의 붉은 색이나 호박색은 색이 바래서 보기 싫게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볼보의 리어램프는 변색이 전혀 없이 아주 선명한 색을 유지하더군요. 사진의 차량도 그렇네요~
근데 헤드라이트의 와이퍼는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나보네요. 아부지 차에는 있었는데...

멋지네요. 볼보의 저당시 직렬 6기통 엔진은 정말 도는 맛이 확실했지요.
예전에 미국 위스컨신에서 볼보 240을 가지고 있을 때 서비스센터의 960을 보며 정말 부러워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850 사려다가 제가 디파짓 가지고 간 날 이미 팔려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덕분(?)에 사브 오너가 되었지요.
좋은 차 오래오래 잘 타세요~

직선만으로 전체의 스타일링이 구성된 몇 안되는 차를 이렇게 다시 보니 무척 반갑네요 ㅎㅎ 사진빨은 안받는다 하셨지만 상태는 좋아보입니다. 게다가 썬루프까지 ㅎㅎ 안전운전하세요

여러분의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것은 둘째로 하더라도 16년 된 차가 이렇게까지 건강한 상태라는 게 정말 믿기지 않네요.
외관의 도장상태는 물론이거와 탁월한 주행성능까지 정말 일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그 당시 플래그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능과 관계없이 화려하게 꾸민 부분은 정말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더 더욱 맘에 드네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8km/l대의 연비 정도 ^^ .

와우~ 볼보를 사랑하게 만든 그차군요. ㅎㅎ"
어릴적 집에 있던 차인데.. 그리운 볼보 입니다.
그러게요? 이렇게 상태 좋은차는 어디서??? ㅎㅎㅎ"
많은 사랑 나누세요. 근데 차가 너무 깨끗하네요.

멋진 차량 구매하셨네요 ^^ 맨 처음사진에 택시와 번호판만 아니었다면 한국 아닌줄 알겠습니다.
사진은 어디서 찍으신건지요?
직렬 6기통 볼보라....
아아... 컨디션 정말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