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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데려온지는 6개월 됐고 8천킬로미터 정도 탔습니다.
매일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생긴대로 세단에 데일리 카에요.
그동안 국산 2,000cc급 세단은 3번 타봤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중고라도 E46이나
E38같은거 사서 탔어야 하는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요즘 나오는 국산차도 참 좋기는 한데
확실히 작음 몸집에 뒷바퀴 굴림은 운전재미가 남다르긴 합니다.
그런데 서보트로닉이 없어서 그런지 한시간만 운전해도 어깨랑 팔이 아프고 운전하면 많이 피곤합니다.
장거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차이긴 한데 저는 이런 무거운 핸들이 참 좋고 이거 타다가 다른거 타면 뭔가 빠진것 같고
이질감이 들어서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이거 사기 전에 비슷한 급으로 이거저거 다 알아봤는데 동급이 옵션은 훨씬 화려하긴 한데 저랑은 잘 안맞더라구요. 확실히 BMW는 운전재미 하나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다른것 다 포기해도 좋을 만큼....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차가 힘이 약해서 잘 안나간다는 점인데 그렇다고 아주 답답한 수준은 아니고 RPM만 3천 이상 올려주면 어느정도 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살짝 2,500cc 정도만 되었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내년이나 괜찮은 놈으로 E38이나 E32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단정하고 스마트해 보입니다.
320 도 수동모드로 운전하면 출력 갈증 별로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더군요. 3 시리즈에서 BMW 에 입문하면 좀처럼 다른 브랜드로 가지 못하게 되는거 같아요.^^

3시리즈 타시다 e32나 e38로 가시면 좀 황당합니다.
크기에서 오는 위압감이라고 할까요? 코너 돌아가는 맛도 덜하고...
32보다는 e34가 훨씬 더 재밌습니다.
e34 팔아치우고 e38 타고 다닙니다만, 그냥 그래요.
확실히 운전하는 재미는 e34가 더 좋습니다.
저는 320d를 타고있는데 같은이유로 장거리운전에는 이만한게 없는것같습니다.
주로 고속도로위주로 달리는편이라 무거운 스티어링이 안정감있게 다가와서 좋구요.
서스펜션도 적당히 단단하고 적당히 물컹하고...
타이어그립은 좋은데 승차감은 좀 에러더군요.
스티어링도 대여섯달정도지나니 완전히 적응되서 무거운지도 모르겠고 일단 필링이 상당히 좋아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4기통이지만 엔진회전질감도 실키하구요
단점이라면 생각만큼 공인연비가 안나온다는거? 평균 14km/L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솔린 탈떄보다 연비는 2배 좋아졌지만 유류비부담이 줄어들자 주행거리는 네배나 늘어나 결국 휘발유차 탈떄보다 두배이상의 유류비를 지출하고있습니다.
많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