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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구입한 블루투스 무선 OBD2 스캐너와 PCMSCAN 프로그램, 삼성에서 나온 UMPC인 Q1 울트라 등을 이용하여 제 차의 드랙기록과 다이노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물론 가장 먼저 에러코드 리딩부터 해보았는데 에러코드는 뜨지 않았습니다.
드랙기록은 오차가 거의 없이 정확할 것으로 추측되지만 다이노는 그냥 참고용으로 보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드랙기록도 OBD2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자체의 오차는 감안해야 하지만 제 차의 경우 GPS 160에서 계기판이 160-161을 가리킬 정도로 매우 정확한 편이라 오차 범위는 0.5% 이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드랙은 측정 후 파일을 저장하는 것을 깜빡하여 파일로는 올리지 못합니다. 측정 기록은 0-100Km는 5.0XX초, 0-400미터는 13.0XX초, 400미터 지점의 속도는 169로 측정되었습니다. XX부분의 정확한 숫자는 기억이 안납니다.
다이노의 경우 일반적인 다이노 측정 기계보다도 오차가 크기 때문에 절대적 수치는 별 의미가 없고 다만 출력/토크 곡선의 형태를 보는 용도 정도로 쓰면 될것 같습니다. 제 차의 경우 다이노 상에서 2000-5000rpm에 이르는 플랫토크가 특징입니다.
2008.02.08 02:21:45 (*.172.222.119)

저도 포켓로거라 불리는 OBD2 스캐너 & 로거가 있습니다만, OBD2를 이용한 다이노 그래프는 많이 부정확합니다. 일단 다른 센서 리딩과는 달리 스피드 정보는 계단형태로 나옵니다. 60km/h 다음 단계가 63km/h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일반적인 OBD2 스캐너의 경우 초당 샘플레이트가 낮습니다. 아마 초당 20샘플 이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샘플하는 파라미터 종류를 늘리면 각 파라미터당 샘플 수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초당 20샘플일 때, rpm, 속도, 산소센서, 점화타이밍 이렇게 선택하면 각 파라미터 초당 5샘플의 속도로 로깅이 됩니다.) 대신 자동차 회사 전용 프로토콜을 사용하게 되면 그보다 수배 가량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으며 OBD2 스탠다드가 지원하지 않는 센서 리딩 값도 얻을 수가 있어서 ECU 튜닝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2008.02.08 02:49:24 (*.172.222.119)

그나저나 UMPC를 장만하셨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제 14인치 LCD 화면을 가지고 있는 커다란 노트북을 가져다가 연결을 하고는 조수석에 안전벨트로 고정시켜야 하고 하드 디스크가 손상을 입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HDD shock protection 옵션을 꺼야만 제대로 된 데이터가 나옵니다. 오늘 로깅하다가 깜박하고 안껐더니 데이터 중간중간에가 사라진 아주 쓸모 없는 것들이 나왔습니다. UMPC는 아무래도 1.8인치 하드를 사용할 테니 충격에 보다 강할테고 사이즈도 작으니 고정하거나 들고다니기도 편하겠습니다. ^^
2008.02.08 03:04:11 (*.39.2.86)

다이노는 그런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을 뿐, 저도 데이터 자체에 크게 의미를 두진 않습니다.
처음에 노트북을 사려고 하다가 UMPC를 샀는데 만족합니다. 스캐너와 GPS등 주변 기기를 모두 블루투스 지원 제품으로 하니 충전할 때를 제외하면 선도 전혀 없습니다. 루센 이지윙스라는 PC용 네비게에션 프로그램도 사서 네비게이션으로도 쓰는데 아직 몇 일 안되긴 했지만 만족스럽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일반적인 네비들은 새길 찾는데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수십초 걸리는데 UMPC는 CPU가 훨씬 고성능이라 그런지 즉시 다시 찾아줍니다.
삼성 UMPC의 크기가 딱 7인치 네비게이션 크기 정도이기 때문에 전용 거치대로 고정하면 네비게이션과 다를바 없이 쓸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제품 중 더 작은 제품도 나오는데 해상도가 낮거나 글씨가 너무 작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노트북을 사려고 하다가 UMPC를 샀는데 만족합니다. 스캐너와 GPS등 주변 기기를 모두 블루투스 지원 제품으로 하니 충전할 때를 제외하면 선도 전혀 없습니다. 루센 이지윙스라는 PC용 네비게에션 프로그램도 사서 네비게이션으로도 쓰는데 아직 몇 일 안되긴 했지만 만족스럽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일반적인 네비들은 새길 찾는데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수십초 걸리는데 UMPC는 CPU가 훨씬 고성능이라 그런지 즉시 다시 찾아줍니다.
삼성 UMPC의 크기가 딱 7인치 네비게이션 크기 정도이기 때문에 전용 거치대로 고정하면 네비게이션과 다를바 없이 쓸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제품 중 더 작은 제품도 나오는데 해상도가 낮거나 글씨가 너무 작을 것 같습니다.
2008.02.08 04:02:19 (*.39.2.86)

그리고 포캣로거는 초당 20샘플링, 제가 산 스캔툴은 초당 2샘플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포캣로거는 동시에 22파라미터를 읽을수 있고 스캔툴은 72파라미터를 읽을수 있다고 하는데, 포켓로거는 OBD2에서 나온 단순한 전기신호를 보내고 스캔툴은 정보로 변환해서 보내기 때문이라는, 저로서는 알듯하면서도 모를 소립니다.
다만 OBD2 규약 자체가 초당 3정보로 이루어져 있어 한 파라미터만 읽는다면 초당 3샘플링으로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목적이 ECU 튜닝이 아니고 에러 디텍팅이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아는 분들 차가 이상하다 그러면 한번씩 에러코드 읽어드릴려구요.
다만 OBD2 규약 자체가 초당 3정보로 이루어져 있어 한 파라미터만 읽는다면 초당 3샘플링으로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목적이 ECU 튜닝이 아니고 에러 디텍팅이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아는 분들 차가 이상하다 그러면 한번씩 에러코드 읽어드릴려구요.
2008.02.08 09:57:38 (*.146.135.120)

잘 읽었습니다.
잘 활용하면 꽤 괜찮은 아이템으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역시...지름신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군요..^^
장비 셋팅 사진도 한번 올려 주시면,
비슷한 장비 구입을 고대하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한번 부탁드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잘 활용하면 꽤 괜찮은 아이템으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역시...지름신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군요..^^
장비 셋팅 사진도 한번 올려 주시면,
비슷한 장비 구입을 고대하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한번 부탁드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02.08 10:08:10 (*.178.167.156)

Q1 의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이네요..
저는 VAIO만 몇 대 째 쓰다가 Q1 으로 함 가볼까? 하고 갔다가 바로 다시 VAIO 로 ..
디스플레이 작은 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화질도 마음에 안들구요.. 아직도 갖고는 있지만 한달에 한번도 안키는 그냥 보조저장기구 역할만 하고 있답니다.
저는 VAIO만 몇 대 째 쓰다가 Q1 으로 함 가볼까? 하고 갔다가 바로 다시 VAIO 로 ..
디스플레이 작은 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화질도 마음에 안들구요.. 아직도 갖고는 있지만 한달에 한번도 안키는 그냥 보조저장기구 역할만 하고 있답니다.
2008.02.08 10:53:03 (*.172.222.119)

추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포켓 로거는 자주 쓰고 있지 않지만 더이상 로깅툴이 아니라 에러 코드 리딩용으로 가끔씩 봉사하고 있습니다. ^^ 에러코드 리딩만으로도 OBD2 스캔툴은 제값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블루투스 무선 연결이라 아마도 구입하신 로깅 툴은 각각 파라미터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 속도로 모두 읽을 수 있는 데이터를 읽고 그 신호를 무선으로 초당 2번씩 통합하여 전송하나봅니다. (72개 파라미터를 초당 2샘플이면 포켓로거보다 총 데이터량은 더 높네요)
UMPC 하나로 차량에서 필요한 각종 전자기기들이 상당수 커버가 되겠군요. 네비게이션, 로깅툴, 동영상재생, DMB 시청, 오디오 감상 게다가 Wibro같은 무선 인터넷 까지 된다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무궁무진해질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 앞으로 더 나왔으면 하는 것은, 이런 기기용으로 컴퓨터 키보드와 같이 우리가 빠른 속도로 정보를 입력을 해줄 수 있는 기기가 UMPC와 어울리게 작고 간편한 것이 있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음성인식이 정말 잘된다면 최고겠습니다만, 사람마다 말하는 것이 많이 달라서 에러없이 인식하는 것은 아직 많이 힘들다고 하네요. ^^ 제가 공돌이다 보니 차도 좋아하지만 스캔 툴, 모바일 전자기기에도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UMPC 하나로 차량에서 필요한 각종 전자기기들이 상당수 커버가 되겠군요. 네비게이션, 로깅툴, 동영상재생, DMB 시청, 오디오 감상 게다가 Wibro같은 무선 인터넷 까지 된다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무궁무진해질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 앞으로 더 나왔으면 하는 것은, 이런 기기용으로 컴퓨터 키보드와 같이 우리가 빠른 속도로 정보를 입력을 해줄 수 있는 기기가 UMPC와 어울리게 작고 간편한 것이 있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음성인식이 정말 잘된다면 최고겠습니다만, 사람마다 말하는 것이 많이 달라서 에러없이 인식하는 것은 아직 많이 힘들다고 하네요. ^^ 제가 공돌이다 보니 차도 좋아하지만 스캔 툴, 모바일 전자기기에도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2008.02.08 12:16:24 (*.248.42.8)

미국도 그렇지만 요즘 한국에서 그런 걸 노리는 범죄가 극성이라고 합니다. 가급적 조심하세요 @_@ 제가 속한 다른 동호회 회원 한분이 당하셨는데, 창문을 동그랗게 깨끗이 절단 후 가져갔더군요. -_-; 영화도 아니고 참..
그나저나 저도 작은 전자기기 욕심이 많은데, UMPC라니 마구마구 끌립니다. 텅텅빈 통장잔고 덕분에 지름신이 물리쳐 지네요 ㅎㅎ. 호인님 부럽습니다. 저도 OBD2 스캔툴 알아볼 때 블루투스 제품이 있던데 그건가 보네요 ^^
그나저나 저도 작은 전자기기 욕심이 많은데, UMPC라니 마구마구 끌립니다. 텅텅빈 통장잔고 덕분에 지름신이 물리쳐 지네요 ㅎㅎ. 호인님 부럽습니다. 저도 OBD2 스캔툴 알아볼 때 블루투스 제품이 있던데 그건가 보네요 ^^
2008.02.08 13:59:41 (*.172.222.119)

당연히 고가의 전자장비는 눈에서 안보이는 곳에 수납해야 합니다. 동그랗게 깨끗하게 절단하고 가져가면 그나마 고맙죠. 아는 선배는 운전석 유리창 부시고 들어와서 드라이버로 오디오 몇번 쑤셔본 뒤에 안빠지니깐 오디오 페이스 플레이트랑 네비 거치대가 붙어있는 재떨이만 가져갔습니다. -_- 글로브박스에 있던 디카, 네비게이션 본체, 트렁크에 있던 G센서를 이용한 로깅장비등 고가의 제품은 다 놔두고 말이죠.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그 이후에 2way 경보기 달고 중남미 친구들 많이 사는 동네에서 이사나왔죠. 도난은 정말 예방이 최고입니다.
2008.02.10 15:25:56 (*.109.86.239)
OBD2스캐너는 국내에서도 판매하는듯 싶습니다. PDA에 연결할 수 있게끔 나오던데 PDA에 깔아서 쓰는 건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위의 프로그램처럼 다이나모까지 되는 PDA용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알아봐야 겠네요........OBD2커넥터에 물려서 PDA로 전송해주는 케이블(스캐너?)는 왜케 비싼지 ㅜㅜ
2008.02.10 17:09:33 (*.194.99.1)

보통 10만원정도 하던가요? VW/아우디 진영의 VAG-컴은 달랑 케이블만 있으면 컴터에서 인식이 가능하더군요 ^^ 프로그램만 잘 공수하면 ㅎㅎㅎ.(무료도 많고 정품도 구멍이...)
현대/기아차엔 어떤분께서 개발해서 컴퓨터/전용기기/PDA로 데이터 전송 가능하게 만드셨더군요. 규격이 비슷하면서도 조금 틀리다고 합니다. OBD2랑 말이죠. 쎄타엔진의 경우는 연료분사각(?)도 개별적으로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
저도 한번 사볼까~? 라고 고민하게 만드는 툴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전 컴퓨터랑 연결되는게 좋더라구요..ㅎㅎㅎㅎ 활용도가 높아서 그럴까요?
현대/기아차엔 어떤분께서 개발해서 컴퓨터/전용기기/PDA로 데이터 전송 가능하게 만드셨더군요. 규격이 비슷하면서도 조금 틀리다고 합니다. OBD2랑 말이죠. 쎄타엔진의 경우는 연료분사각(?)도 개별적으로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
저도 한번 사볼까~? 라고 고민하게 만드는 툴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전 컴퓨터랑 연결되는게 좋더라구요..ㅎㅎㅎㅎ 활용도가 높아서 그럴까요?
2008.02.10 23:17:17 (*.39.2.86)

제가 산 제품은 블루투스 지원이라 20만원 가까이 했는데 다른 것은 보통 캐이블만 10만원 이내입니다. 혹은 수치를 보여주는 단말기?를 포함 한 제품들은 30-40만원 내외더군요. PDA나 노트북없이 쓸수 있지만 그래픽이 단순하고 결과를 저장하거나 프린트하는 것은 아마 안될겁니다.
그리고 구미 금오공대에서 국산 OBD2 스캐너를 개발해서 조만간 시판한다고 하니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국산차에는 국산 기기가 더 많은 데이터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산 프로그램은 제 차 기준으로 60여 가지의 데이터를 보여주던데 프로그램상에서 지원하지 않는 데이터를 포함하면 총 백 가지가 넘는 데이터가 있다고 표시가 되더군요. 아마 꾸준히 업데이트되면 더 많은 정보를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각 데이터의 의미를 제가 잘 몰라서 안타깝습니다.
표시되는 데이터에는 산소센서 전압, 미스파이어링, 점화장치 진각 등등 이 있던데 수치를 봐도 뭘 의미하는지 알수가 없으니... 반대로 제가 알만한 A/F 비율은 지원하지 않는지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구미 금오공대에서 국산 OBD2 스캐너를 개발해서 조만간 시판한다고 하니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국산차에는 국산 기기가 더 많은 데이터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산 프로그램은 제 차 기준으로 60여 가지의 데이터를 보여주던데 프로그램상에서 지원하지 않는 데이터를 포함하면 총 백 가지가 넘는 데이터가 있다고 표시가 되더군요. 아마 꾸준히 업데이트되면 더 많은 정보를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각 데이터의 의미를 제가 잘 몰라서 안타깝습니다.
표시되는 데이터에는 산소센서 전압, 미스파이어링, 점화장치 진각 등등 이 있던데 수치를 봐도 뭘 의미하는지 알수가 없으니... 반대로 제가 알만한 A/F 비율은 지원하지 않는지 안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