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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물, 이스트를 넣으면 발효를 거쳐 자동차 연료용 에탄올로 변하는 세계 최초의 가정용 에탄올 제조기가 미국에서 출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주유소의 주유기와 비슷하게 생긴 '마이크로 퓨얼러(Micro Fueler·사진)'라는 이 기계는 8일부터 미국 시판에 들어갔다. 가격은 1만 달러(약 1045만원).
제조사인 이퓨얼(E-Fuel)사의 톰 퀸(Quinn) CEO(최고경영자)는 "물과 설탕, 이스트를 이 기계에 가득 넣으면 안에서 발효가 일어나 1주일이면 순도 100%의 에탄올 132L로 변한다"며 "식용 설탕은 비싸기 때문에 값싼 멕시코산 비(非)식용 설탕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기계를 이용해 비용 1달러로 생산할 수 있는 에탄올은 3.8L. 퀸은 "설탕 10갤런(37.8L)을 넣으면 에탄올 1갤런을 얻을 수 있다"며 "마이크로 퓨얼러에서 생산된 에탄올을 휘발유나 물과 7:3의 비율로 섞어도 자동차용 연료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 과학기술잡지 '포퓰러 미캐닉스'가 8일 보도했다.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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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0 14:50:38 (*.193.141.132)

예전부터 부시가 바이오 에탄올에 대한 개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했다고 하네요. 가정용 에탄올 제조기가 개발됐다니 대단하네요.^^ 일본 정부도 최근에 에탄올 사용에 대해서 10%정도 블랜딩 하는걸 허용하고 규제도 완화 되었는데 국내만 대체연료에 대해서 무관심 무소식입니다. 추후에 에탄올 자동차가 유행하면 그때 되서야 규제가 풀리겠죠?
2008.05.12 00:42:50 (*.14.37.47)

제가 바이오디젤 분석기를 한동안 다루어서 알아봤는데. 국내에도 바이오디젤 생산설비를 판매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자기가 직접 생산해서 사용하는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도 자가 생산해서 전량 자가 소모에 한해서만 가능하고요.. 다만 국내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려면 그 연료유를 대량으로 구매하는일부터.. 또.. 생산과정에 촉매가 들어가야하는데 촉매가격도 만만치 않고. 국내에서는 수지타산이 잘 맞지 않을듯 합니다. 또 게다가 역시나 증류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적절한 공간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