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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뒷골목사진입니다. 보통 출장시 제가 하는 일은 한국의 고객을 모시고 현지 제작사를 방문하고 뭐 그런일입니다. 가끔 페인트칠이 덜된 비행기도 타고...
위 사진을 찍고 바로 돌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국 같았으면 누가 집어가도 가져갔을 미니가 저렇게 방치되어있더군요.
비행참관을 위해 방문했던 이에르 35F 해군비행단 미남파일럿의 올드카입니다. 브리핑 하던 와중에 지루해서 잠깐 나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차주가 다가오더니 '옛날차 좋아하냐?' 물어보더군요. 점심을 이 양반들하고 같이 먹었는데, 운전 참 시원하게 하더군요.
니스에서 이태리로 넘어가던 와중 모나코 근처의 휴게소입니다. 어딜가나 굵직한 휴게소 혹은 마트에는 페라리스타일의 제품들이 많더군요. 정식제품은 아닌것 같고, 상태불명 국적불명의 제품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밤새달리다 잠깐 쉬고 있음이 분명한 포르쉐... 프론트 범퍼에는 벌레들의 사체가 가득하고 휠도 분진으로 더럽혀져 있더군요.
요건 뒷모습
역시 같은 장소에서 찍은 구 7시리즈입니다. 국내에도 흔한 이 차를 찍은 이유는 바로...
수동이란 점입니다. 영화 트랜스포터가 생각납니다. 핸들에 장착된 것은 도난방지용 아이템으로 보입니다.
광발도 좋고, 제복 디자인도 좋은 피렌체경찰들 사진찍히는게 워낙 익숙해서인지 포즈도 자연스럽습니다
피렌체는 이태리 도시중에서도 유독 도로의 포장비율이 적은듯합니다. 그 만큼 옛모습을 보존하고 있다는 얘기도 되겠지만, 운전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환경으로 실제로 유독 많은 스쿠터들이 이용되고 있더군요.
이때는 휴가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는 한산합니다.
여기는 아마 창문 밖의 일부만 보셔도 알 수 있는 모나코써킷 일부입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일반도로를 막고 써킷으로 운용하니만큼 당연히 경기가 없을땐 일반차들이 써킷을 달리는 셈(ㅋㅋ)이 되는 사실은 막상 가서보니 이색적이더군요.
사진 상태는 안좋지만...
호텔에 체크인하고 바로 창문을 열어제끼니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만약 포뮬러 경기 시즌이라면 비싸게 임대가 되지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와인을 잔뜩마시고 마무리로 꼬냑까지 두잔 마시고 들어와 야경촬영도 한판 너무나 멋진 야경이지만, 혼자 있다는게 아쉽더군요.
고속도로에 이륜차가 들어올 수 있다는게 이색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장거리 위주다보니 F차들이 많고 풍압도 심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아무래도 차보다 평균속도는 떨어지는듯 하더군요. 아무래도 체력소모가 많으니까요
스위스로 넘어가면서 풍경이 음산~ 하고 습하게 바뀝니다.
임프렛쟈 입니다. 고풍스런 취리히 풍경과 안어울리는듯 어울리는듯
엄청난 배기음을 자랑하며 사라져간 S4(혹은 S4룩) 원래 E46 M3가 한대 옆에 서 있었는데, 이 차에 견주어보니 되려 얌전해 보이더군요
하지만 나의 현실은 르노 에스빠스... 생긴건 이래도 어른 4-5명 타고 부족함 없이 잘 나가고 비오는 밤에 180km으로 달려도 불안함이없더군요. 과속카메라는 아예 없고, 경찰차도 보기 힘들다보니 통상 140-150km 으로...
저는 유러피언 항공기의 도입 및 계약관리 등을 하는 국내에이전트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직업상 가끔 해외출장을 가게 되는데 주된 지역은 남프랑스 일대입니다.
보통의 배낭여행객이나 패키지 관광과는 달리 미니밴등으로 구석구석 쏘다니기(?)
일쑤다보니 배낭여행때는 못보고 지나쳤던 풍경들도 보곤 하는데, 컴퓨터 정리하다가
몇장 나온김에 올려 보았습니다.
진짜 마이너한 동네의 사진들이 더 있긴한데, 거기엔 차나 바이크보다 요트나 이런
사진들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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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5 10:42:26 (*.80.101.10)

멋있는 사진 잘봤어요~ 업무상이라도 외국에 자주 나가서(너무 많으면 곤란하겠죠?) 새로운 문화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2008.06.25 10:57:59 (*.106.65.125)

위의 포르쉐는 993 GT2인 것 같은데, 진짜진짜 귀한차를 보셨네요.
레이스 인증용으로 만들어진터라 전세계에 500대 미만인 것으로 압니다. 국내에는 노란색이 한대 있는 것으로 알구요.
상당히 거친차로 알려져있고, 터보와는 다르게 후륜구동입니다.
레이스 인증용으로 만들어진터라 전세계에 500대 미만인 것으로 압니다. 국내에는 노란색이 한대 있는 것으로 알구요.
상당히 거친차로 알려져있고, 터보와는 다르게 후륜구동입니다.
2008.06.25 11:00:51 (*.161.237.86)

감사합니다. 제가 위의 993을 봤을땐 범상치 않구나 하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렇게 귀한차인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이래서 아는만큼
보이는구나 싶네요. 더불어 사진설명에 대해 보충지적해주신 마스터님께
재차 감사를 드립니다.
알았을 뿐 그렇게 귀한차인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이래서 아는만큼
보이는구나 싶네요. 더불어 사진설명에 대해 보충지적해주신 마스터님께
재차 감사를 드립니다.
2008.06.25 11:11:03 (*.176.214.153)

길거리에 있는 연석들... F1 도로서킷의 연석은 얼마나 다를까 발로 문질러봤던 기억이 나네요... 수동타고 다니시는 분답게 7시리즈 수동을 발견하셨네요...^^ 좋은 사진들 잘봤어요...
2008.06.25 11:41:28 (*.41.21.7)
국내에서 993똑같은차 봤습니다. 바디킷이 완전 똑같네요. 색깔, 리어 스포일러까지... Look인지 오지날인지는 모르겠지만...
2008.06.25 12:35:10 (*.94.41.89)

이태리의 블록 도로는 차를 아주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느낌이죠 ; 지금 테드 회원 경모씨도 니스에
출장중인데 휴가철이면 눈요기(차 말고) 단단히 하시고
오실것 같습니다 ^^; 희귀한 차와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만드는 느낌이죠 ; 지금 테드 회원 경모씨도 니스에
출장중인데 휴가철이면 눈요기(차 말고) 단단히 하시고
오실것 같습니다 ^^; 희귀한 차와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2008.06.25 15:17:33 (*.229.103.85)

홍석호님도 파일럿이시라고 기억하는데..제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직접찍은 사진으로 모나코 시가지를 보니, 친근감이 듭니다. 좋은사진들 고마워요.^^
2008.06.25 15:51:06 (*.161.237.86)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제대로 선별 안하고 올려서 민망스럽습니다.
익렬님/ 전 항공관련일을 하지만, 파일럿은 아니구요 문과공부만 했습니다 ^^
회사에 조종사분이 계시긴 합니다
익렬님/ 전 항공관련일을 하지만, 파일럿은 아니구요 문과공부만 했습니다 ^^
회사에 조종사분이 계시긴 합니다
2008.06.25 17:22:02 (*.219.0.69)

그럼 EADS와 관련된 회사와 연결하시나봐요? ^^
워낙 중소규모도 많으니..
저 993은 국내에도 하나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실제로 보고 운전해보면 정말 짜릿짜릿 합니다.
그럼에도 페라리 스쿠데리아와 달리 그럭저럭 시내에서도 탈만합니다. ㅎㅎ
수동기어에 클러치가 좀 무겁고 붙는 지점이 좀 색달라 적응이 어렵긴하지만요.
워낙 중소규모도 많으니..
저 993은 국내에도 하나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실제로 보고 운전해보면 정말 짜릿짜릿 합니다.
그럼에도 페라리 스쿠데리아와 달리 그럭저럭 시내에서도 탈만합니다. ㅎㅎ
수동기어에 클러치가 좀 무겁고 붙는 지점이 좀 색달라 적응이 어렵긴하지만요.
2008.06.25 17:47:23 (*.215.61.172)

ㅋㅋㅋ 안그래도 지금 니스 호텔서 웹질중이었는데 익숙한 풍경이라 놀랬습니다..모나코 가려고 차를 찾아보다가 BMW 3er Conv, MB SLK 종류는 400유로/일 정도라서 혼자 빌리긴 좀 그렇더군요 ㅠ.ㅠ 결국 포기하고 다른 차를 찾아보니 남은건 시간이 늦어 씨뜨로엥 피카소뿐 ㅠ.ㅠ 뒤뚱뒤뚱 타이어 스키드음을 내며 모나코까지 갔다왔습니다.
2008.06.25 17:49:16 (*.215.61.172)

불어를 전혀 못하다보니...힘들군요^^ 이태리 로마 쪽은 2시간이면 거주민 만큼이나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는데 프랑스 니스에 오니 적응이 하루는 걸렸습니다. 영어 못하는 사람도 많고.. 표지판에 영어를 찾아볼 수가 없네요-_-;
2008.06.25 21:42:29 (*.44.218.95)

기태님/ 네 맞습니다. 말도많고 탈도많지요.
헌데, 니스는 휴가지로 크게 권해드리고 싶진 않은데... 3번정도 간것 같은데
막상 크게 볼것도 없었구요. 물가도 비싸구. 사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헌데, 니스는 휴가지로 크게 권해드리고 싶진 않은데... 3번정도 간것 같은데
막상 크게 볼것도 없었구요. 물가도 비싸구. 사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2008.06.25 22:02:00 (*.129.15.225)
유로콥터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군요.
전 개인적으론 KHP사업의 사업성이 별로 안 좋아 보여 반대이지만..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11년 전 갔었던 모나코 풍경이 새록새록하네요~^^
전 개인적으론 KHP사업의 사업성이 별로 안 좋아 보여 반대이지만..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11년 전 갔었던 모나코 풍경이 새록새록하네요~^^
2008.06.26 11:22:02 (*.219.0.69)

그렇군요. ^^
에스파스 좋은 차입니다. 세계와 미국 미니밴의 원조가 크라이슬러 미니밴이라면 유럽형 미니밴의 시작이 에스파스였죠. 최소 20년 이상 한 종류의 차종을 계속 만들어온 경험이라는 것이 상당하죠. A 필러 아래의 저 삼각창이 유럽형의 특징처럼 자리하는..
에스파스 좋은 차입니다. 세계와 미국 미니밴의 원조가 크라이슬러 미니밴이라면 유럽형 미니밴의 시작이 에스파스였죠. 최소 20년 이상 한 종류의 차종을 계속 만들어온 경험이라는 것이 상당하죠. A 필러 아래의 저 삼각창이 유럽형의 특징처럼 자리하는..
2008.06.26 14:01:10 (*.244.218.9)

993 GT2.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이네요...^^ 총 57대가 생산되었습니다. 40대가 좌핸들, 17대가 우핸들로... 국내에서 본 GT2는 은색인데..그럼 3대가 있다는 소리군요...^^
2008.06.27 00:17:04 (*.16.184.207)
GT2에 대해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 다시보니... 정말 특별한 모델이네요...
"The GT2 is best described as the race variant of the Turbo. For weight saving reasons and also because most racing regulations don't allow it, the 4WD was deleted. The fenders of the Turbo have been cut and replaced with bolt-on plastic pieces in order to accommodate large racing tires and to ease the repair of damages to the fenders often occurring in racing.
Until 1997, the GT2 had almost the same engine as the Turbo, but delivering 430 hp (DIN). In the last year (MY 1998) output was raised to 450 hp (DIN) and twin ignition was added."
"The GT2 is best described as the race variant of the Turbo. For weight saving reasons and also because most racing regulations don't allow it, the 4WD was deleted. The fenders of the Turbo have been cut and replaced with bolt-on plastic pieces in order to accommodate large racing tires and to ease the repair of damages to the fenders often occurring in racing.
Until 1997, the GT2 had almost the same engine as the Turbo, but delivering 430 hp (DIN). In the last year (MY 1998) output was raised to 450 hp (DIN) and twin ignition was ad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