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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친님께서 현재 대학원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을 거치고 계신데요.
아무래도 차에 전혀 관심이 없고
같이 있는 연구실 사람들도 전혀 차에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페라리가 지나가도 멀뚱멀뚱 발 밑 보도블럭을 세고 있는 뭐
그런 상황이죠. 이런건 사실 당연할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관심이 없는데
그게 이상한건 아니니까요. 테드 회원님들한테는 있을수 없는일일지라두요.
말이 길어지는데 각설하고. 몇일 전에 재미있는 일이 있어서요.
점심에 여친님께 문자가 왔네요.
'자기야. 우리 학교 앞에 이상한 차가 있어. 카메라 S 라구 써있는데 좋은차야?'
음....혼다코리아에 엔진오일 갈고 오는길이였는데 문자 확인 후에
생각을 했습죠. 내가...모르는 차가 있나.?
카메라S? S가 붙은 차가 뭐있지?
엘리제도있고...카이만...카이엔...서...서....설마....?
설마!!??
바로 카레라였습니다.ㅡㅡ;;;;
알자 두개가 필기체로 흘려 써지면서 그게 엠자로 보였던 겁니다.ㅋㅋㅋ
게다가 랩실사람이 5명인데 5명이 다 카메라라고 했답니다.
포르쉐인것도 몰랐던건 당연하구요^^;;;;
너무 웃겨서 정말 하루종일 놀렸네요.ㅋㅋㅋ
- 사진은 네이버자료실에서 퍼왔습니다.^^-
2008.09.01 00:55:19 (*.63.1.100)

카메라가 카레라인줄 알아맞추기가 더 힘들겠죠. 게다가 그 카레라가 폴쉐인줄은 더 힘들것이고 카레라가 이태리 차가 아닐까 혼동속에서 벗어나려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겁니다. 카레라와 페라리의 국적이 서로 바뀌는 사람도 더러 봤으니깐요. 오픈되면 1억 넘는 차다. 가 일반적인 시각이죠.
2008.09.01 10:43:35 (*.141.145.202)
여담 하나 말씀드리자면...
차에 전혀 문외한인 친구가 푸조를 보고 "푸jot" 이라고 발음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GEOT만 떼놓고 읽어보니... 모르는 사람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지요.ㅎㅎ
차에 전혀 문외한인 친구가 푸조를 보고 "푸jot" 이라고 발음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GEOT만 떼놓고 읽어보니... 모르는 사람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