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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1을 챙겨보는 허접한 초보입니다.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후반기가 시작되었죠.
제가 좋아하는 선수와 그 선수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호감(번호는 순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1. 서지오 페레즈
올해 데뷔한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자우버라는 중위권 팀에서 나름 귀욤상에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잴로 좋아 합니다.
무엇보다 이 선수가 크게 될 인물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기대같은걸 가지고 있습니다.
신인이지만 드라이빙이 거칠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제가 허접한 눈이라 주관적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선수가 눈에 들어온건 시즌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긴 몇 경기때문인데요.
알론소가 멀찍히 앞서간 경기로 기억하는데 후반에 랩당 1~2초씩 간격을 줄여가며 따라가 투 피니시했던 장면에서 홀딱 반했습니다. 후에 더 좋은 팀을 만나면 성적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소문대로 페라리로 가기를...ㅋㅋㅋ
2. 키미 라이코넨
뭐 잘 모르지만 잘생긴 얼굴에 시크한 태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이 선수가 왠지 끌리네요.
게다가 꽤나 네임벨류가 높은 선수고요. 별 할말이 없네요.
3. 마크 웨버
제가 F1을 챙겨보기 시작할 당시 잴 잘했던 선수입니다.
입문당시 잘해서 그런지 왠지 모를 정이 갑니다. 팀에서 베텔보다 웨버가 좀 대접 못받아 더욱 애정이 가네요.
비호감
1. 페스타 말도나도
우선 생긴것 부터가 비호감이죠.
저승사자. 올해 가장 어이없는 사고를 많이 낸 선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승부욕이 심각하게 강해서 민폐 드라이버로 강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양반 잘못 건드리면 그냥 리타이어하게 되죠. 인터뷰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나는 인물입니다.
정말 인간적으로 F1 경기에 없어졌으면 하는 인물입니다.(죄송합니다. 인간적으로 싫습니다.)
2. 루이스 헤밀턴
대표적인 싸가지 드라이버 아닌가요. 많은 적을 두고 있는 선수죠.
이 친구도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추월하는 것 보면 실력은 좋은 것 같습니다.
혹 페레즈선수에 대해서 알고 계신 내용이나 개인적인 평가도 좋습니다.
고견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십시오.
자우버 두 드라이버들은 다 좋더라구요 고시덕이나 페레즈나 귀욤귀욤
F1에서 알아주는 예능 케릭 웨버도 한자리 추가!!!! 예전 일본에서 구토그랑프리 동영상보고 뒤집어 졌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올시즌 서킷을 지배하는 핵폭탄 그로쟝과 말도... 이둘이 퓨전하는 순간 살아남을수 있는 드라이버가 과연 있을까요?..ㄷㄷ

키미 라이코넨. 쿨함의 대명사죠. 그제 경기에서도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다들 타이어온도 올리려고 좌우로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라이코넨 혼자 그냥 쭉 가더라구요 ㅋㅋ 결국 무전으로 '타이어 온도 떨어진다'라는 소리 듣고 그냥 좀 하는척^^ 뭐 제가 느끼기엔 '난 그런거 안해도 빨라~'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알면 알수록 희한하게 매력적이네요.
슈미와의 배틀상황에서도 자세히 보면 무리하게 푸시하는 법이 없더라구요(누구누구는 좀 보고 배웠으면..) 상대에게 차한대의 공간을 주고 그 이상 밀어부치지 않고 다음기회를 노리다가 기회가 오면 번개같이 추월해버리고.. 암튼 요새 관심대상 드라이버입니다.

그 밖에 저의 기준으로는 베텔, 웨버, 키미 정도가 있겠네요.
(이상하게 키미 라이코넨만 성보다 이름이 편합니다;;;)
비호감은.......저도 말도나도와 해밀턴.......
도그파이팅이 많은 박스카에서 F1으로 전향하면서 오픈휠에 적응할수 있을지 조금 의문이었던 디 레스타마저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보여주는데 말도나도는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참 그로쟝은 이번도 그렇고 가끔 사고를 치긴 하는거같은데 미소가 너무 해맑아서 싫어할수가 없습니다..^^

저도 키미는 항상 응원하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 그담은 기나긴 슬럼프에빠진 마사가 안타깝습니다 쩝;
뭐.. 비호감이라고까진 할 수 없지만.. 알론소와 베텔 정도는 너무 잘해서(?) 살짝 못하길 바랄때가 많습니다~
특히 예전에 알론소가 멕라렌에 있을때 레이스가 끝난 후 어필하는 마사에게 웃으며 "예~~!!" 이럴땐 정말 밉더군요;;;
여러 시즌중에 올 12년 시즌이 재미진것같아 요즘 한 라운드도 놓치지 않으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 ㅋ

마싸는 2009년 부상 이후 아직 폼(?)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듯 싶네요. 사고 이후 복귀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봅니다. 링크

전 젠슨버튼이 좋더라고요.
예선순위는 별로 빠르지 않은데, 웨트레이스나 변칙 상황에선
어김없이 드라마틱한 레이스를 해 내는게 멋집니다.
기복이 있긴 하지만, 찬스를 절대 놓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운영 능력.ㅋ

슈미형님이 포디움에 오르는 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 ㅠ
어릴때 우상이었는데.... 저도 비호감은 해밀턴.....여친도 이쁘고 다 가졌지만....4가지를 안주셨더군요 ㅎㅎㅎ
1. 슈미
2. 키미
3. 알론소
4. 버튼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 하는 순위..(싫어하는건 아님)
1. 마싸 (페라리에서 왜 안버리는지 모르겠음)
2. 해밀턴 (비호감 이라곤 하는데 솔직히 잘함)
3. 베텔 (작년에 독주 하는 바람에 1년동안 재미 없어서)
정말 싫어서 저주하는 선수는 없네요ㅋㅋ

알론소는 드라이빙 자체는 깔끔하고 좋은 드라이버라는데 이견이 없지만, 싱가폴에서의 크래쉬게이트만으로도 그 평가가 크게 절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후 맥라렌에서도 페라리 기술 유출 등 경기 외적으로 잡음이 너무 많고요. 브리아토레와 피케 쥬니어가 영구퇴출된 것에 비해 알론소는 흠집 하나 나지 않은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산탄데르를 등에 업고 키미를 몰아낸 것은 애교라고 쳐도...
해밀턴의 경우, 이번 시즌 말도나도가 하도 사고를 치고 다녀서 해밀턴이 묻히는(?) 면이 있는데, 작년까지 해밀턴의 이번 시즌 업그레이드 버전이 말도나도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불만인 것은 FIA가 대놓고 영국 출신 드라이버인 해밀턴을 감싸고 돌면서 남들 페널티 받을 것을 경고만 받고 지나간 적이 부지기수입니다. 딱히 마싸를 응원하는 것은 아닌데, 작년 시즌에 부상 이후 복귀한 마싸 못살게 구는 것도 밉상이었고요. 이번에 트위터에 텔레메트리 올리는 것만 봐도 호감은 아닙니다.
F1이 스포츠가 아니라 쇼비즈니스라고 생각해버리면 편할텐데, 키미, 베텔, 버튼처럼 묵묵히 달리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추월하는 선수들에게 정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

저는 슈미, 키미 그리고 버튼을 좋아하고
이상하게 페라리 드라이버는 정이 안가더군요
마지막으로 헤밀턴과 코바야시는 애증이 동시에......
전 슈미, 키미, 페레즈 이렇게 좋아합니다.
비호감은
1. 해밀턴 - 실력은 확실하지만 경기 안이나 밖이나 4가지는... 어떤분들은 공격성이 강하다고 표현하시는데 몬토야와는 또 다릅니다. 뭐라 잘 설명을 못하겠네요.
2. 말도나도 - 윗분들이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오래 남아있는다면 해밀턴을 제칠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3. 알론소 - 개인적으로 현재 F1 최고 실력의 드라이버가 아닌가 합니다. 다만 크래시 게이트 사건이나 경기장 밖에서의 태도가 영 마음에 안드네요. 확 대놓고 없는 타입이 아니라 은근히 없달까.
페스타 말도나도 이xx는 일반도로에서도 고의 급정거나 위협운절 할만한 위인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