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사진들은 http://cafe.naver.com/maxserver123/859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blog.naver.com/aruspex/110153353656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전에 경기가 열린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죠. 

지난 주말, 충남 보령에 있는 아주자동차대학 주행실습장에서 '맥스파워 짐카나경기(http://cafe.naver.com/maxserver123) 가 열렸습니다. 


제가 랠리크로스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모터스포츠인만큼 당연히 참가를 하게되었습니다.

거기에 지난 여주경기때 재미를 붙인 제 여동생과 함께 출전하게 되었죠.


일요일이 경기이고, 경기참가자들중 선착순 25명에 한해 전날인 토요일에 드라이빙스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뭐 25명 한정이었지만 신청못하고 그냥 온 사람들을 그냥 쫓아내지는 않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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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반부터 시작이었는데, 오전에는 박정룡 감독의 강의로 이론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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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주행실습이 시작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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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교육을 받고, 저는 옆에 앉아서 계속 '핸들돌려! 엑셀밟아!'등등 잔소리 담당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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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 추웠지만, 그래도 해가 떠있는 낮에는 포근하더군요.




스쿨이 끝나고 미니 짐카나경기를 했는데, 코스가 지난 6월에 열렸던 그 코스더군요. 왠지 반갑던데 ㅎㅎ;;

(그때 저는 1600cc 미만클래스 2등을 했었죠)


주최측에서 스쿨을 받는 사람들이나, 미리 오는 사람들을 위해 근처인 대천해수욕장 앞의 펜션을 저렴하게 

알아봐준다고 했으나, 저랑 제 여동생은 그냥 바로 경기도 안양으로 올라왔고, 경기 당일 새벽에 다시 충남 보령으로 내려갔습니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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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코스입니다.

왼쪽부터 드리프트, 일반/경차전, 선수전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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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여러 클래스가 있었는데, 그중 경차클래스 경기모습입니다.

짐카나는 배기량이 적어도 실력으로 커버되는 면이 훨씬 커서 경차들도 결코 느리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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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페스티벌에서 같이 클릭타던 박진현님의 부인 신은영님의 주행모습입니다.

짐카나 실력은 남편보다도 훨씬 뛰어난 여성으로, 이 날 경기에는 남편과 아들까지 응원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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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짜리 골프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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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회원이기도 한 황호선 형님입니다.

원년도 클릭페스티벌 멤버이지만, 포디엄과는 인연이 없었던;;;;;;;

짐카나를 위해 네오바 타이어와 카즈LSD까지 장착한 클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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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수전 우승을 차지한 후배녀석인데, 트렁크까지 분리하는 정성을 보여줬군요 ㅎㅎ

무서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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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찍는 아쉬움을 몸으로 표현하시는 이성구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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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님의 주행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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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리프트계에서 신성으로 떠오르는 최성현군입니다. 

전날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좋은 일이 있어서 컨디션이 엉망이었는데도, 할 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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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드리프트 클래스.

보기는 좋았으나, 1급 발암물질이라는 타이어 타는 연기가 관중석으로 계속 날아들어와서;;;;;;;;










1차시기는 영상을 안찍었고, 2차시기 인캠입니다.

1차시기를 코스 이탈로 실격당하고 나니, 조급함이 생겨서 틀리지않고 코스를 읽는데만 급급한

모습이네요.




마지막 3차시기입니다. 

3차는 좀 의욕적으로 랩을 줄일 작정으로 달렸으나, 마지막에 유압식 파워스티어링이 잠기는 현상(Catch Up이라고 한다더군요)때문에 순간적으로 코스를 잊어버려서 실격을 당했습니다.


해결방법은 대용량펌프로 교체하거나,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가진 차로 교체하는 거라더군요 ㅠㅠㅠ







동생의 2차시기입니다. 자기 나름대로는 바빴다고 하던데, 밖에서 보기엔 아주 한가로운 크루징이었습니다. ㅋㅋㅋ

지난 여주짐카나 이후로는 연습을 전혀 안해서, 전날 드라이빙스쿨때는 출발을 못하고 시동을 엄청 꺼뜨렸습니다;

다행히 경기 당일은 감을 찾았는지 출발은 잘 하더군요....

...기어 2단 넣는걸 부담스러워해서 그렇지;;;;;






 


3차시기는 그래도 2차때보단 빨랐는데, 마지막에 파일런 하나가 뒷바퀴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코스이탈로 실격처리 되었습니다. 규정상 파일런이 차 안쪽으로 들어오면 '숏컷'으로 인해 코스이탈로 처리됩니다.

...그 규정 덕분에 저는 등수 하나를 지켜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구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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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는 굉장히 많은 차들이 수성매직으로 차에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써놨더군요.

특히 슈퍼스타k에서 나온 이승철의 '어서와. 짐카나는 처음이지?'라는 그림과 문구가 많더군요 ㅋㅋㅋ

제 차는 글씨를 쓸 유리창이 없어서 ㅠㅠㅠ





쉬고있는데 같이 간 동생들이 부르더군요. 뭔가 해서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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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분주하게 제작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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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다운포스 증가를 위한 튜닝중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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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공기의 흐름을 계산하며 토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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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뽀대와 접지력증가를 책임지는 GT윙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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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도 튜닝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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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드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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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레이싱 데칼은 역시 레이싱카의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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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하단부의 디퓨저도 돋보이네요.

너무나 멋진 M3(28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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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풀튜닝 M3(28i)입니다!! 




드리프트 클래스에서 달린 이 친구는 이 날 인기상 차지했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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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행사가 이어졌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학교 스쿨밴드가 공연을 하더군요.

나름 재미있었는데, 아마추어틱함이 좀 도를 넘는듯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전 17년차 아마추어 기타리스트입니다;;; 15년째 나름 홍대에서 발악하는 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순서는 여성댄스팀의 공연!

사상초유의 탑차무대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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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절씨구나~ 흥겹구나~

오른쪽 꽁지머리가 접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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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팀 친구들이 가장 호응도가 좋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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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야 후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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붑의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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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딸의 아빠, 황호선 형님도 신나게 허리를 튕깁니다~ 에헤라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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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근 핫트렌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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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내가 있었어야하는데-_-





후끈한 공연도 끝나고, 경기는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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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트로피를 노리는듯한 모습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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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1,3차 실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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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이어진 시상식... 저는 이번엔 정말 운이 좋아서 선수전 5위로 들어갔습니다. 시상을 5위까지 하네요 ㅋㅋ
4위와는 무려 0.01초 차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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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L 클래스(1600cc 미만)에선 놀랍게도 여성인 신은영님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약 1년간 꾸준히 짐카나 참가하시더니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는군요!

3위는 드디어 황호선 형님이 포디엄에 올라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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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쌓여있는 많은 상품들을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경기에는 '천마차'라고 해서, 물에 타먹는 마치 미숫가루 비슷한 차를 줬는데, 그게 의외로 굉장히 맛있어서 호평이었죠. (저도 경기 당일날 아침에 한잔 마시고 출발했습니다 ㅋㅋㅋ)

이번에는 천마차가 아니고, 그 지역 특산품인 김, 그러니까 밥 싸먹는 그 김(광천김)을 박스로 나눠주더군요;;


거의 눈만 마주치면 얻어갈수 있었는데, 저와 팀원들은 제 여동생을 가리키며 '여기 여자!!' '집에가서 밥해야해!' '근데 반찬이 없어!'라고 소리쳐서 한박스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좀 비싼 상품이 하나 남자 '춤추는거 보고 드립니다!'라고 하자마자 한분이 위로 올라오셔서 춤을 추는데...

갑자기 옷을 벗으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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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지쟈스~~~~~~~~~

...결국 상품 받아가셨습니다 ㅎㅎㅎㅎ




현재 국내에서 짐카나 시합을 개최하는 곳은 한국짐카나협회(http://cafe.naver.com/gymkhana)와 팀맥스파워(http://cafe.naver.com/maxserver123) 두곳입니다.

협회는 현재 생활체육으로의 등록을 위해 행정적인 절차를 밟고있으며,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와의 협의를 통해 정식기록을 인증받을수 있는 경기이며, 맥스파워는 순수하게 경기와 행사 자체가 굉장히 선수 친화적이며 누구나 인정할정도로 즐거운 경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난 머리가 나빠서 코스를 못외울것같아서 안할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면, 경기장에서 저를 보고 물어보시면 코스 외우는 법을 쉽게 알려드릴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난안돼'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마시고, 실패하든 성공하든 일단 도전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자신의 드라이빙 실력을 점검하는 기회도 될수있고, 자신의 차의 한계를 안전하고 쉽게 확인하는 기회도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