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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벰베를 삿슴니다. 75,000 달린 09년 520 가솔린 모델인데 중고로 구입을 했습니다.
혹시몰라 점검맡기니 브렉오일이 새까만 정도를 넘어 새빨갛다. 썩었다. 아예. 교체를 하라고합니다
지인이 중고판매자를찾아가서 오일교환다해놧다더니 모냐. 라고 하자
판매자왈 브레이크오일은 차뽑고 난 그동안 폐차할때까지 그냥 쓴다
패드만 갈면되지 브렉오일갈필요없는거다
라고 했다 합니다.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아리송합니다. 브레이크가 버텨줄까요 ?
혹시 브렉오일평생 갈아보지않은분이 계신가...싶습니다 .

브레이크 액을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이유가 수분을 빨아들여서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는것이 주된 이유인데 제동력에 문제가 없다면 교환주기를 넘어섰다고 큰 문제가 생기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죠..
한번도 안갈고 타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겁니다..;;;
근데 bmw는 주기적으로 교체주기되면 계기판 경고도 뜨고 AS 들리면 알아서 교체도 해주고 정비해야할 항목 알려주고 하는데.. 한번도 안갈수있는 경우는 거의 없죠.. AS센터에 들어갓던 이력이 있다면 최소한 한번은 갈았을겁니다..
그리고 중고차 팔면서 엔진오일 정도나 갈아놓지 브레이크액까지 갈아주는곳이 어디 있나 싶네요.. 그런 부분은 당연히 구매자가 구입후 정비해야할 부분인듯합니다.
수분이 많이 섞일수록 유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제동성능이 알게모르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일교체 후 밀린다 싶던 브레이크가 확연히 개선된 걸 보면 맞는 것 같고요. 단골 정비소에서 브레이크 오일 점검하는 메터기도 보면 오일 내 수분 함유량을 재는 것 같습니다.
빨개진 정도면 브레이크 오일라인 어딘가에 녹이 슨 것은 아닌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고차는 보증이 없습니다 메이커 보증 이외에..
황당하실것도 없습니다..전 주인은 그의 철학에 맞게 운영한거니까요..
차 구입하고 전주인에게 뭐라 할 필요가 있나요?
구입자가 확인하고 구입한 것이고.. 오일 같은부분은 그냥 인수후 모두 교체 한다 생각하심 됩니다..
그리고 센터 가서 정비이력 떼보시면 좋을것같아요..
브레이크액은 들어만 있다면 큰 문제는 없으니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것이죠. 실제로 폐차할때 까지 교체 안하고 타는 차들도 부지기수 입니다

저는 2~3만 사이에나 한번 갈거나 하는 정도인데... 그 정도면 중고차 업자를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갈 일은 아니고, 그냥 새로 본인이 갈고 교체주기 체크하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비용도 얼마 안할 겁니다.

그러니까 중고차죠
황당해하실것까진 없으실듯 ^^;;
저도 제손에 있는 차만 관리하지 당장 제 손아귀에 있지않던 다른 식구들이 운전하던차들은
엔진오일 패드 타이어 정도만 교환했지 밋션오일 브레이크액 점화플러그 안교환하고 폐차하거나 팔았죠
ㅎㅎㅎ 저는 테스터(비싼 뷔르트 말고 대만제 짝퉁) 사서 두세달에 한번 쯤은 찍어보고 못해도 2년에는 매번 교체하는데.. 일반인 기준 저같은 사람 못봤습니다... -.,-
연식 오~~래된 차량 중에 심각하게 오염된 브레이크액 덕분에(추정) 캘리퍼 피스톤과 abs 모듈 나간 차량은 한번 보긴 봤습니다.

문제가 되는건 '오일을 갈아놨다'고 했다가 의의제기 하니까 딴소리하는거 같네요
물론 판매자가 '브레이크 오일'과 '브레이크 플루이드'를 명확히 구분하는 사람이라면 할말 없지만요 ㅎㅎ
제가 알기로 자동차 유압브레이크가 개발될때 광유를 쓴걸로 알고 있고 프랑스어떤차는 오일을 쓰는걸로 위키에서 본적있어요. 지금 대부분의 차는 브레이크액이 오일이 아닌건 맞습니다만 오일이라 부르는게 무식한것은 아니지요(자전거유압브레이크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시마노사는 아직 오일) . 우리가 언제부터 영어디테일이 강했나요.
그리고 액이 에틸렌글라이콜을 쓰다보니 공기나 수분에 노출되면 수분이 녹아들어가겠지만 공기에 노상 노출이 되는게 아니니 수분 공포에 떨지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브레이크액과 브레이크오일의 표기중 브레이크오일은 틀린말이라고 단정할수도 없습니다. brake fluid라서 브레이크액이라고 표현합니다만. fluid는 유체란 의미를 가지지 성분을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브레이크액의 성분을 봐도 지방유와 에틸렌글리콜등의 혼합물이기도하기에 브레이크 오일로 불러도 틀렸다고 할수는 없다는거죠.
다른예로 powe steering fluid,oil 둘다 씁니다만. 파워액, 파워오일을 뭐가 틀린말이라고 하지도 않듯이.. 하물며 기름까지 들어간 브레이크액이 브레이크오일이란말좀 듣는것이 틀렸다한다면 브레이크액의 기름들이 많이 서운할듯합니다.
일반 유져들은..그냥 그렇게 타시는 분이 제법될들듯 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그나마 다행이죠.
제 아는 분은 오래전에 크레도스를 뽑아서...오디오튠은 수천을 들여서 작업을 하던데..정작 3년동안 차를 타면서 엔진 오일은 한번도 갈지 않고 중고로 매매직전 오일 체크등이 들어와 그냥 보충만 하고 팔아버린..슬픈 사실이..
사실 엔진오일도 말라서 엔진 붙을때까지 모르고 타는 분들도 많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