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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휴일..임신한 와이프가 빵이 먹고싶다고 하여
빵셔틀 임무 수행차 집앞 빵집에 들러 빵을 사고 귀가하던중..
영상과 같이 우회전중에 맞은편 차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튀어나온 아이와 접촉사고가....ㅠ
안그래도 주변에 아이들이 많이 뛰어 놀길래 최대한 서행하긴 했는데
아이 발견 직후 빵이 바닥으로 떨어질만큼 풀브레이킹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수무책으로 접촉하고 말았네요...ㅠㅠ
내려보니 녀석도 제차를 보고 브레이크를 급히 잡아서였는지
넘어지긴 했지만 까진곳 하나 없이 괜찮다고...
당황하여 괜찮다고 도망가려는거 붙잡아서 아이 부모님께 연락하고자 연락처를 물으니
9살된 녀석이 엄마아빠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집에도 누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계속 괜찮으니 그냥 가겠다고 하는거
이래저래해서 니가 그냥가면 아저씨가 경찰에 잡혀가니
경찰아저씨 오면 확인하고 집에 가야한다고 설명하니,
보통 경찰얘기 나오면 겁먹고 도망가려고 하는애들이 많은데 착하게도 그러겠다고 하네요..
112 접수하고 경찰와서 상황 설명하니 제 인적사항 기재하고
경찰이 아이 부모님 찾아 연락하고 저에게 다시 연락줄테니 귀가하시라고 하여
그냥 돌아왔는데 오늘까지도 연락이 없네요..;;
주행당시는 못봤지만 블박영상을 확인하니 횡단보도 건너편에 아이가 있었네요..
급한 마음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운전자의 책임으로 인한 사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곧 동네에 아이들이 더 많아질것 같습니다..
테드 회원님들 모두 안전운전하시고 특히 아이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P.S : 아이들은 경찰이 무섭긴 무섭나봅니다..
경찰이 아이에게 정황을 물으니 본인이 잘못했다고 실토하더군요....ㅎㅎ;;;;
차에 흠집은 좀 났지만...ㅠㅠ아이가 무사한걸로 됐죠 뭐...

그 심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아내가 아플 때 약이랑 먹고 싶다는거 사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사고난 적이 있었습니다.
과실여부를 떠나서... 뭐랄까... 평소보다 조급했고, 흥분된 상태여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평상 시 주행에서 저런 사고였다면, 주의 산만하셨던 부분 가지고 한 마디 하고 싶었을 텐데...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 생각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셨을 것을 생각하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 횡단보도에 차량이 뒤쪽 시야를 막고 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가신 것은... 영석님께서도 인지하셨듯이 올바른 운전습관이 아닙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안전한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도 차량도 크게 다친 것 같지 않아 참 다행입니다. 아이와 영석님 모두에게 좋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중간에 잔소리 들어간 점 이해바랍니다... 이놈의 성격때문에 결국 잔소리 쓰게 되네요;;; )
흰색 SM7의 과실도 일정 부분 있다고 봅니다. 저렇게 횡단 보도를 가로막고 있으니 아이는 갈때가 없어서 위험하게 차도를 횡단하다가 그나마도 사각 지대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아서 위험천만한 충돌을 하고 말았다고 봅니다..예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뒤로 무단 횡단하다가 맞은편 차에 치여서 학생이 사망한 사고를 바로 옆에서 목격을 한적이 있는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신호등도 없는 삼거리인데 아반떼와 SM7은 너무 앞에까지 나와서 좌우를 살피고 있는것 같습니다..블랙 박스 영상 천천히 돌려보니..놀란 아이의 표정이 생생하네요..크게 다치지 않아서 천만 다행입니다..

몇일전 딱 저런 상황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게 되었는데...
차 속도가 당시 50km 정도 되는 상황에서 종이 몇장 차이로 사고를 면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추정되는 그 아이는 잠시 놀랬다는 것 뿐 유유히 제 갈 길 갔지만 가해자가 될 뻔한 차량은 얼마나 놀라고 화가 났는지 사거리에서 정차한 채 한동안 출발하질 못하더군요.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켜도 아직 어른처럼 위험성을 크게 자각하지 못하니 어쨰야 되나... 라는 걱정이 떠나질 않네요
아휴.. 아이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영상으로만 봐도.. 아찔하네요.
아기 키우는 입장이 되어 보니.. 저런 사고는 참 무섭고도 안타까운거 같습니다.

어린아이가 다치지 않다 다행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골목에서 느린속도로 진행중 우측에서 어린이가 날라와서 제사이드미러를 가뿐하게
접어주고 본넷쪽으로 업드린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래도 사고라 부모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니 절대 모른다 하더군요.
어린아이는 부모와 경찰은 무서운게 맞는 듯 합니다. 경찰에라도 알려야한다고 하니 도망갈려고 해서
명함한장주고 부모님께 상황알리고 문제있으면 여기로 전화하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뒤로는 골목에서는 더더욱 서행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저런식으로 튀어나오면 속수무책이라 ㅎ

저는 아파트 단지내 도로에서 자전거 탄 고등학생하고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아침에 출근길에 단지내 사거리?라고 보기에 애매한 좁은 곳을 천천히 서행하던중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가
빠른속도로 달려오다 제차가 오는 것을 보고 놀라 급브레이크를 잡으며 앞으로 고꾸라지더군요.
엄연히 따지자면 비접촉 교통사고 이긴한데 자전거의 속도가 저보다 높았고 우야무야 넘어가면 골치아플일 없겠다란
생각이 들어 그냥 지나쳤습니다.
제가 충분한 거리를 두고 먼저 정지했고 굳이 과실을 잡자면 서행하지 않고 바로 나온 학생의 잘못이 높은 경우였습니다.

전 아파트 단지에서 이상하게 그날따라 천천히 가고 싶더라니.. 거의 크리핑으로 진행 하는데..단지내에서 자전거 레이싱하는 7살짜리 꼬마가 좌회전 하더니 제차로 달려들더군요.. 애가 차가있으니 순간 눈을 감아버리더니 다행히 차를 피해서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그 녀석 얼집 찿아가서 선생님한테 말해주고 교육시킨적 있네요

아파트 입구 도로에 정차중에 아이가 다른곳을 보며 뛰어오다가
처남차의 본넷에 달려들더니 넘어졌습니다. 휀더가 푹 들어갈 정도로 세게 부딪쳤습니다.
정차하고 사람을 기다리던 중인데 황당해서 나가보니 아이가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했지만
혹시나 하여 부모님께 사실을 말씀드리고 이상있으면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주고 돌아왔는데...
다음날 부모에게 전화와서 하는 말이 X밟은거라 생각하시고 보험처리 해달라는....
아이가 넘어지면서 팔꿈치가 바닥에 닿으면서 뼈에 금이 살짝 갔답니다.
보험처리를 했는데 치료비로 엄청나가더군요.
아이들 다니는곳이나 보행자가 다니는 곳에 정차시에는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저도 단지 내에서는 시속 5km/h 이하로 기어다닙니다. 그 정도 속도면, 애가 앞에 안보고 뛰어가다 차를 들이받는 경우를 제외하곤, 사고가 일어나기 힘든 속도입니다.
빠르게 (20km/h 혹은 그 이상?) 다니는 운전자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요. 그런 모습을 볼 때면, 정말이지 뒤통수 한 대 후려쳐주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납니다. 그런 사람들은 언젠가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할 잠재적 위험을 가진 채 운전하는 셈이거든요.
고속도로에서 무모하게 질주한다던지 하는 행동은 혈기 왕성한 젊은 남성들이 대부분 그런다지만, 골목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안전한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 더 걱정입니다.

아이들 때문에 이미 서행을 하고 계셨다는 점, 본인이 좀 더 시야를 넒게 가졌으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글쓴이께서는 평소 일반 운전자들 보다 훨씬 안전하게 운전하시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더 주의(횡단보도 위에 차량이 걸쳐 있으니, 그 앞/뒤로 뭔가 튀어나올 수도 있겠다는 예측 등)하였다면 피할 수도 있었겠지만, 어느 정도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작용했다고도 보여져요. 타이밍도 그렇구요.
오히려 저는 위 영상을 본 후, 앞 차가 진행을 못하고 있는데도 정지서 넘어 슬금슬금 기어나오시는 있는 SM7 차량에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차량이 횡단보도를 잡수시며 앞으로 슬금슬금 기어오시니, 아이 입장에서는 횡단보도 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뒤쪽을 횡단 루트로 선택했던게 당연했겠죠. (자전거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차가 다 지나간 후 횡단보도 위를 지나가는게 맞는 것이긴 한데, 이런 부분에 대해 아이들에게 교육하기에 앞서, 자동차 운전자인 어른들부터가 너무나 엉망이라......)
어떤 규칙이나 규정이 있다는 것은, 그 것을 위반함으로써 남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위 영상에서 처럼 나와는 무관하게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가해자로 만드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 점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 정도는 위반해도 아무렇지 않아'라며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은 최대한 삼가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지요. 정지선 뿐만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골목에서의 서행, 교차로에서의 일시 정지, 추월 차로 준수 등 아주 많습니다.
SM7 차량 운전자 역시, 아무 생각이 없었거나 혹은 '느린 속도로 정지선 넘는것 쯤은 아무 문제가 안 될꺼야~'라고 생각했겠죠. 본인이 자전거 탄 아이의 가림막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한 채 말이죠.
이 영상으로 말미암아 글쓴이 뿐만 아니라 다른 테드 회원님들도 지금보다 좀 더 조심(내 스스로가 가림막 되지 않도록 하고, 가림막이 있으면 최대한 주의하기!!)해서 운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느끼셨을 테고, 앞으로 그렇게 운전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동일하게 사고 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다른점은 사고 당한 아이가 그냥 도망가 버리더군요.
그래서 옆에서 목격하던 가게 직원들한테 명함 다 돌리고 경찰서 가서 신고를 하고 왔습니다.
사고도 그렇치만 사후 대처를 잘 하신것 같습니다.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네요.
모두 잘못한점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도로에서 너무 흔히 보는 일이다 보니 잘잘못을 따지는게 참.
저도 조심하고 집에가서 아이도 교육시켜야 겠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_- 저때 자전거 타다 무단횡단으로 사고가 났엇어요.
넘어진거보다. 핸들이 틀어지면서 ..중요부위를 가격해서 혼났네요 ^^
다시한번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