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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운행 개시 했습니다.
지금까지 타본 차들은 다 소위 준중형급이었구요
중형차 이상을 제 차로 운행 해 본 것은 처음인데요
제가 운전을 잘 몰라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반박자씩 늦는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전에 타던 i30은 짱짱한 느낌이었다면
쏘나타는 스티어링휠 돌릴때도 돌리고 나서 조금 늦게 돌아가는 느낌
차선 변경을 할 때도 기울어진 차체가 회복되는 것이 더 천천히 회복되는 듯한 느낌
코너를 돌 때 더 느린 속도에서도 더 많이 기울어지는 듯한 느낌
그냥 느낌인지 실제로 얼마나 차이나는건지
더 많이 기울어진 다고 해서 무조건 한계속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하던데
나중에 짐카나라도 한번 해보면 대충 감이 오지 싶긴 합니다.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서스펜션이 상대적으로 무르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이걸 꼭 바꿔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좀더 타보고 나중에 터보용 스프링이랑 댐퍼 정도로 바꿔볼까 생각도 하는데...
아무튼 i30 탈때는 왠지 레드존까지 팍팍 밟아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쏘나타를 타니 차가 실키드라이빙을 강요하는 듯 합니다.
아직 많이 밟아보지는 않았지만 차가 자꾸 천천히 가라고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불안하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쏘나타는 그렇게 타야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ㅎㅎ
차를 탈 때 제일 먼저 피곤함을 느끼는 것이 오른발 발목인데요
아직 많이 타 보지는 않았지만 전에 탔던 차들보다 더 빨리 피곤 해 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트나 패달에 문제가 있는 건지
그냥 느낌이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량이 더 크고 무겁기 때문에 체감 차이가 많이 나죠.. 그러한 체감적 지연현상 때문에 더 피곤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을것 같은데 일단 시트 포지션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운전하면서 가장 피로차이가 느껴지는게 역시 시트 포지션이더라군요. (자기랑 묘하게 안맞는 차종이 좀 있죠...;;)

서스펜션 셋업을 떠나서
질량이 크고 관성이 크면 당연히 반응이 늦습니다.
배, 비행기, 말, 마차 등등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i30과 비교시 마일드하다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ㅎ
전 몇년전 yf출시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 시승 기억으론 NF대비 꽤나 하드하게 변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