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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브레이크에 대해 8월 10일 장문의 리플들이 달려있더군요.
저는 왼발브레이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요.
왼발 브레이크로 상당히 많은 경우에 충돌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오토차량의 경우에만 사용하고 있고요.
오른발로만 엑셀과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는 발이 페달을 옮겨다닐 때 고속의 상황에서 차량의 공주거리가 길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왼발로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은 상황이라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시 위급하다 느낄 때 감각적으로 브레이크를 누르게 되더군요.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브레이크가 들어갑니다.
물론 스틱차량 운전자들의 경우 습관적으로 왼발로 클러치를 밟기에 강하게 밟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인지 오토 차량으로 최초 왼발 브레이킹 시 강하게 그러면서도 둔한 감각으로 브레이크를 밟게되어 차는 팍 하고 섭니다.
그러나 왼발 브레이킹을 많이 연습하고 나면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너링 시에 엑셀을 어느 정도 밟은 상태에서 왼발로 섬세하게 브레이킹을 하다가 풀어주면 하중이동이 상당히 스므스하게 되기 때문에 감속과 탈출에 있어 타이어에 급작스러운 하중을 줄 필요가 줄어들지요.
이 이야기는 레이싱운전 교본에도 실려있는 이야기고요.
물론 차량의 구조상 브레이크가 배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엔진이 회전하는 상황이라면 브레이크 시스템의 작동에 장애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코너링 시 풀브레이킹과 악셀링이 동반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별반 브레이크의 효율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양발 운전에 있어 가장 큰 난제는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입니다. 현재 베르나의 경우 상당히 왼쪽으로 브레이크 페달이 달려있어서 왼다리를 오른 쪽으로 붙여야하는 정도가 낮지만... 요즘 나오는 차들은 고급으로 갈수록 브레이크와 엑셀패달이 오른쪽에 심하게 쏠려 있더군요.
왼발로 브레이킹을 할 때.... 가랑이가 딱 붙으니.... X알이 아파요...
그것 말고는 그다지 위험하거나 불편하거나 하는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왼발이 몸을 지지하지 않는 문제가 있긴한데... 그다지 불편함을 못느끼나 4점식 밸트를 달면 좋긴 하겠더군요.
4벨트가 실제 써보면 매우 불편해요

궁금증 입니다.
빠른 브레이킹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그럼 평상시에 운전할 때 왼발을 브레이크 패달 위에 위치하고 계신가요?
풋레스트에 있다가 온다면 오른발로 브레이킹 하는 거나 별반 다를바 없을 것 같고
왼발 위에 대기시킨다면.. 왼발이 피곤할 것 같은데요...
성모님의 방법은 좀 편법이지 않나요
아무래도 왼발 브레이킹을 하려면 사점식을 먼저 다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현재의 차량 구조는 왼발브레이킹을 전재로 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고
스포츠 드라이빙에 관심없는 일반인에게는 왼발브레이킹을 권하지 않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저도 왼발브레이크 사용자입니다.
오른발로 브레이크 페달 밟고 싶어서 수동차 바꾸고 싶은 1인이기도 하지요. ^^;
운전한지...가만있어보자 95년 2월에 취득했으니 19년 넘었고, 내년에 만으로 20년되는군요. (이제 마흔살로...ㅡㅡ;)
면허따고 부모님의 Y2쏘나타 F/L GLSi 수동을 운전기사 역활을 하면서 몰았고, 군대에서도 운전병으로 근무했고, 전역 후 학교 졸업하고 구형 엘란트라 GLSi 수동 몰았고....2003년 11월에 지금 타는 구형 SM3 LE 오토를 신차로 구입해서 정말 재미라고는 전혀 없는 차를 여지껏 몰고 있습니다. ㅜㅜ
운전면허 따고 반은 수동, 반은 오토 타고 있는데, 예전 다니던 회사에서 고물 이스타나가 있었습니다. 많이 몰고 다녔는데, 일 할때는 수동차 타면서 오른발로 브레이크 페달 밟고, 출퇴근하면서 오토차 타면서 왼발로 브레이크 밟고 잘 다녔죠.
단, 오토 차 타면서 왼발, 오른발 번갈아 브레이크 페달 밟는 건 절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건 진짜 위험합니다. 안해봐도 위험한 건 알지요. ^^;
말이 길었습니다만.... 암튼 왼발 브레이크.....생각보다 장점이 많습니다....가 아니라 있습니다. ^^;
제가 가끔 파주의 모 카트장에서 레저 카트를 타는데.... 카트는 왼발 브레이크를 써야 되지 않습니까?
운전할 때 몸을 지탱하는 건 왼발 브레이크로 오토차 10년 타면서 자세 잘 잡고 시트 등받이에 몸 딱 붙히고 타면 일반 양산차의 일상적인 문제의 몸 지지는 대부분 OK인 걸 아니까 카트의 조그만하지만 몸을 꽉 잡아주는 바가지 시트가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군요. 아참. 전 풋 레스트를 거의 안씁니다. 고속도로 무한 직진할때 살짝 올려놓는 정도죠.
암튼 30대의 후반기를 달려가고 있는 어른이 20대, 10대 못지 않게 느리지는 않게 카트 탑니다.
카트 탈때 왼발브레이크가 익숙하니까 코너 공략하기도 편하고 계획적으로 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재미있게 탑니다.
왼발 브레이크가 위험 상황일때.....도 같은 상황의 오른발로 브레이크 페달 밟는 것과 위험한 상항이라는 것을 운전자가 인지하는 것은 똑같지만.... 장점은 심리적으로 미리 위험상황을 알고 대처하려고 무의식적으로 노력한다는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만...
덤으로는 운전 피로가 쫌 덜합니다. 오른발 계속 쓰면 다리가 저리는데, 좀 덜하죠. ㅋㅋㅋ
단, 엑셀레이터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간격이 의도적으로 좁혀저 있는 차를 모는 분들은 왼발브레이크가 겁나시고요..
정작 오토차의 왼발 브레이크 사용자로써 가장 싫어하는 차가 바로 족동식 주차 브레이크 차입니다. 오토차를 왼발로
브레이크 페달 밟는데 주차 브레이크 풀어야 해서 왼발로 밟으려면 짜증이 상당하죠. 개인적으로 오른손으로 땅기는 주차 브레이크 타입을 좋아합니다.
말이 장황합니다만... 왼발 브레이크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19년동안 나름 무사고인 저로써는 좋은 점이 많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주위에 "나~! 왼발브레이크 쓴다?~! "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참, 저의 막내동생 와이프, 즉 제수씨가 왼발 브레이크를 오토차 몰때 사용하더군요. 남동생에게 "형? 형 말고 오토차 몰때 왼발 브레이크 사용하는 사람이 있어. 누구냐고? 울 와이프~!!".........
그래서, 명절날 저녁에 술자리에서 제수씨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왜? 오토차 몰때 왼발 브레이크 쓰냐고?
대답은....."한발로 두 페달 밟는 건 피곤한 것 같아서요..."
참고로 제수씨는 차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암튼 독특하게 운전하는 사람 만나서 신기했습니다.
끝....*^^*
전 주로 탄력주행하고 악셀잠깐 밟을때 빼고는 항상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가있어서 공주거리가 더 길어진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수십만킬로 주행하면서 단한번도 그 시간차때문에 위험했던 적도 없구요.
대부분의 경우 악셀페달에 발이 올라가 있죠.
대부분 브레이크 페달에 발이 올라가 있다면 차가 어떻게 가겠습니까? 2단 이하로만 다니는 것도 아닌데.
가장 위험하고 사고가 많이 나는 순간은, 차들이 막 출발하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을 때입니다.
보통 신호 걸렸다 출발할 때인데, 앞쪽의 차 하나가 예상보다 느리게 가는 등의 이유로 그 뒷차, 뒤의 뒷차 등으로 갈수록 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막 열심히 악셀링하던 운전자는 급히 브레이크를 잡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 왼발 브레이킹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만 오른발만 쓰는 경우엔 좀 급해지죠.
제가 왼발브레이킹말 듣고 운전할때 얼마나 브레이크에 발 올리고 있나 체크해봤는데, 60-70%이상은 브레이크에 발 올라가있습니다. 연비측면에서도 가속을 과감하게 50-60킬로까지 올리고 탄력으로 가는게 더 좋기도하구요. 참고로 매일아침밤으로 잠실에서 강남역까지 테헤란로로 다니고있습니다. 주행스타일은 한번 과감하게 가속해서 택시들 다 제끼고 다니는 스타일이구요.
일상주행이라면 앞차가 가속하려다 브레이크밟는정도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 왼발브레이크가 필요할정도라면 너무 앞차에 바짝 붙어 주행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리적으로 봤을 때 가속과 감속 중 감속의 비중이 더 큽니다. 마찰력이 추가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60~70% 이상이 대기상태 혹은 브레이킹 중이라면 나머지 30~40% 악셀링으로 가속과 운행을 한다는 것인데 가속을 급격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차량이 무겁고 주로 내리막에서 운전하시던가요.
참고로 저는 악셀페달 위에 발이 있지만 늘 밟지는 않는데 늘 밟는 것으로 오해하셨나 보군요. 브레이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저는 과격하게 운전하지는 않는데 택시가 저보다 빨리 가지도 않더군요. 굳이 제낄 필요는 없었습니다.
중량 대비 가속력이 좋은 차라면 잠깐의 가속으로 오래 주행할 수 있겠죠.
그리고, 탄력주행은 제가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점이고 이유없는 브레이킹은 당연히 하지 않습니다.
왼발 브레이킹에 대해 가장 오해하는 점 중의 하나가 브레이크를 자주 밟을 거라는 것인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는 상태가 마진이 더 많으므로 미리 브레이크를 밟지 않습니다.
보통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레이크 자주 밟는 차들은 대부분 오른발로만 운전하는 차들입니다. 조금만 불안해도 발이 브레이크로 오기 때문이죠. 때문에 가감속이 잦은 겁니다.

저도 지난 번 글 올라온 후, 왼발 브레이킹 테스트도 해보고 나름 비교도 해 보면서 느낀 것이...
평소에 (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 ) 오른발 브레이킹이 왼발에 비해서 시간상 손해 볼 일이 잘 없더군요.
오른발도 브레이크를 밟아야할 상황이 있다면, 그 이전에 이미 브레이크 위쪽으로 옮겨가더군요.
말씀하신 것 처럼, 시내 주행에서는 악셀보다는 브레이크 위에 발이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고요.
( 밟는 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위에서 대기한다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위에 올려 놓는다는 의미를... 밟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듯 합니다. )
요기까지는 일반적인 상황이고요.
정말 돌발상황은, 악셀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무언가 튀어 나온다거나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한 번 경험했는데요. 제가 2차선으로 직진 가속 중이었고, 1차선 정체된 차량들 사이로 무단횡단해서 튀어나오신 아저씨 덕분에 급브렉 한 번 밟았는데요. 눈으로 보고나서 오른발이 브레이크로 옮겨 가는 사이에 차량이 이동하는 거리가 상당하더군요.
이 상황에서 왼발 브레이킹 하시는 분들이라면 저 보다 훨씬 빨리 브레이킹을 할 수 있었겠죠.
그런 부분들이 아마 왼발 브레이킹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14년 좀 넘게 왼발 브레이킹 하고 있습니다. 그 전 5~6년간은 오른발로만 운전했구요.
며칠 전 올라온 왼발 브레이킹 글에 어제 장문의 답글을 달았는데 벌써 관심에서 멀어진 것 같아 아쉽군요.
제가 이야기하고픈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이렇습니다.
"왼발 브레이킹에 대한 문제점은 모두 설명해줄 수 있으며 사실과 다르다."
뭔가 장점이 있으니 아직까지도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점점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오른발로만 운전할 때 상당히 불안합니다.
X알이 크신가봅니다;;;;;;;;;;; 저는 안 걸리적거리는데.. 브레이크 페달이 너무 높고 반만 밟아도 바퀴가 잠기는지라 테트리스에 나오는 S자(또는 Z) 모양으로 브라켓을 제작해서 순정 브레이크 왼쪽으로 높이도 낮추고 좀 더 왼발에 가깝게 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양발 쓰면 하중이동이 부드러운거 공감합니다. 특히 카트 탈 때 주간 베스트 10에 올라가려면 부드러운 좌우하중이동은 물론 전후하중이동까지 예쁜 아날로그 곡선으로 그려줘야하더군요.
4점식 없이도
1. 시트 뒤로 민다
2. 벨트 원하는 만큼 잡아빼고, 스냅으로 탁 쳐서 고정
3. 당기는 힘 적당히 유지하면서 전동시트 앞으로!
3점식벨트를 정석대로 착용한다면 저렇게 하면 허벅지부터 어깨까지 꼼짝도 안합니다.
사고시에 얼마나 안전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혼자 달릴때만 하는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