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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사관 습격사건을 소재로한 영화인데 긴장감있고 몰입감있네요. 자동차 추격 액션씬도 봐줄만큼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졸린상태로 기대없이 봤는데, 숨죽이며 봤습니다.
영화내리 신나게 등장하는 랜드크루저를 잔뜩 감상했습니다. 정확히 구분은 안되는데 j40정도로 보이네요. 극중창작으로 넣은 것인줄 알았는데 실제사건당시에도 저차량을 방탄처리해서 사용했다고 하네요. 타본적도 없고 제원상으로만 아는 차인데 실성능이 괜찮았나봅니다.
주간 상영현황과 관객수를 보니 상영관에 그리 오래 걸려있을 것 같지 않아 혼자 주중심야로 보고왔습니다. 로봇변신물에 이르러 베이형의 카메라웍과 과도한 콰과쾅 액션에 완전히 질려버려서 기피하는 감독이었습니다만, 이번엔 실화를 기반으로 힘빼고 만들었다고 해서 어떨까 싶었는데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영화상 2012년도 카다피의 실각이후 CIA가 징발한 MB방탄차들이 2015년에만 있을 모델들이 아니었나 싶은점입니다. W166은 그 시점에서 가능할 수 있겠지만, W205는 2012년이라면 뮬 바디를 간신히 벗어난 수준이었을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헐리우드 A급 군사영화들이 고증에 꽤 공들이는 작업환경으로 알고 있는데 좀 의외였습니다.
여튼 텍티컬 기어는 아름답고, 꼭 필요하더라 / 검정색 MB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
XX의 후예는 훌륭한 추진제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