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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하게
한 번씩 '이거다' 하는 촉이 오는 아이들이 몇있었습니다
이곳 car for sale 에서 만났던 명차 saab 9-3 aero 나
지금 운용하고 있던 또다른 유명포털카페에서 만난 지금의 e70 x5 50i 같은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공통점은
사람의 눈은 비슷비슷하며 다른 분들에게도 메리트라는 것이 느껴져
생각과 판단을 깊이하고 결정하다 보면 이미 그 매물은 사라져있다는 것이죠
기변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시점에
또 촉이 오는
지금 소개할 아이를 만났습니다.

1세대 푸조 308cc입니다.
특이하게 컨버터블에 디젤엔진을 탑재하였습니다.
지금은 벤츠에서도 디젤컨버터블이 출시되고있지만
이 차량이 몇 년더 앞선걸로 알고있습니다. 거기에다 하드탑디젤컨버!!
디젤승용차의 환상이 깨진 요즈음이지만
출시당시에는 좋은거 다 버무려 넣은 듯한 느낌의 조합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이미지빼고
벤츠의 컨버버블이 이야기 나온김에 말씀드리자면
한 때 CLK 를 타고자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쿠페 컨버 모두 뒷창까지 열리는 측면개방감 적당한 크기에 좋아하는 엔진 그리고 삼각별
그 로망은 작년즈음 이제는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싶어 CL클래스 까지 꿈꾸던 적이
지금의 8기통차량을 만나기 전에 있었죠
강한 엔진 더 고급의 벤츠 이기 이전에
그 남들은 알지도 못한 격어보지 못한 그 놈의 측면 개방감을 가지고 싶었습니다ㅎㅎ
사실 컨버는 이제껏 생각도 희망해 본 적도 없고 제 성행은 커다란 선루프가 딱 긑이다 싶었죠
헌데 그 측면 개방감의 로망을 이 푸조로 이루게 되었네요
가지게 된 소감은 ......
아 좋습니다. 그 놈의 측면 개방감 ㅎㅎㅎ
구매기념으로 가족 시승식을 개최해보았습니다
아 뒷태가 의외로 좋습니다
생각보다 낮고 넓어보이는 차체에
저 적색계열의 색상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다는 유니크함도 좋군요^^
벤츠컨버에만 있는 줄 알았던 그들이 에어스카프라 부르는
시트에서 온풍나오는 것도 1열에 달려있어 추위를 타는 와이프에게
뚜껑을 열 수 있는 좋은 핑계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1열에는 isofix가 없는 관계로 처음으로 벨트로 카시트를 꾸리고 우리 왕자님을 모셔봅니다.
아빠의 욕심으로 웃날 기억에도 없을지 모르지만
레카로시트에 매일 누워
8기통 400마력대의 힘과 고동감을 느끼며 다니시다가
이제 오픈에어링까지 경험하시네요
그 연장선을 잘이어가도록 아빠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장롱면허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여
백지장 같은 차에 대한 지식과 감을 가지다가
타쿠미처럼 경험으로 차를 알아가고 있는 저의 처에게도 운전을 맡기어봅니다.
무지에서 쌓아올린 편견없는 차의 평가가 한 번씩 소름돋을 정도로 제기준에서는 정확할 때가 많은 친구인데장보기 머신으로 가솔린 8기통 트윈터보 suv를 타는 너. 이상하게 나보다 더 나쁜 연비로 차를 타는 너
집에 오기 직전 좌회전하자마자 오르막인 도로에서 이차저차 준풀악셀로 토크감을 평가하는 너
디젤치고 정숙하고 차가 답답하게 나가진 않고 브레이크가 조금은 민감하고 조금 떠는데 기분좋지않다고
또 무미건조하게 제한속도 주변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또 그러한 시승에 무던한 아이와 함께 앞자리를 차지하면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브레이크로터 떨림 있음 1600키로대 중량에 30키로대 토크)
뒷자리에서 뒷바람 치는 개방감을 느끼며 가족과 풍광과 차를 바라보는 것도 기분 좋군요 ㅎㅎ
위의 세대의 조합으로 현재의 차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랑스런 출퇴근 머신 스파크(경쾌합니다. 현기빠이긴 하지만 저 스파크만은 좋습니다 ㅎㅎ)
우리의 멧돼지같은 우리집 스파르탄 e70 X5 50i
그리고 새로운 가족 308cc
가솔린 suv도 흔치 않은데 거기에 더 흔치 않은 디젤컨버를 옆에 두게 되었습니다.
차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말하는
스포츠카같은 오픈카는
어제 도심지 막주행에 12키로대 연비가 최하로 나와주고
경제성으로
당시 가솔린 세단을 보내시고 73마력의 갤로퍼를 신차구매하셨던
아버지는 깜짝 놀라셨을
시내연비 4키로대1+고속정속 10키로대=평균연비는 이상하게 5키로 대인
가솔린 suv
고급유에다가 옥탄부스터까지 매번 넣어주는 터라
실 주유비로 보는 연비는 30%도 되지 않을 듯하네요
경차보다 오히려 유류비는 많이 저렴할 듯합니다 ㅎㅎ


각각 캐릭터와 용도가 다른차들을 갖고계시니 그야말로 골라타는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버지를 정말 잘 만나셨습니다..ㅎㅎ
글만 봐도 설렘과 즐거움이 넘치네요.
안전운전하세요!


이미 잘 아시겠지만, 컨버 오픈/클로즈 하실때 절대 중간에서 멈추지마세요!!
가끔 오류가 있어서 반쯤 오픈된 상태로 다시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을수 있습니다.
웃프게도 반쯤 열린채로 센터들어오는차도 몇대 있었습니다.
삼각별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동년식의 308보다 308cc가 훨씬 고급스럽고 좋아보입니다
내장재질감도 푸조가 맞나 싶을정도의 마감이구요
좋은차 입양 축하드립니다
무사고 안전운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