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천의 조현민입니다.


어제부터 조그마한 새 한마리가 자꾸 제 차 주차해놓은 자리 근처를 얼씬거립니다. 가만 확인을 해 보니 뜨거운 직사광선을 피해 차 밑 길바닥에 둥지를 짓고 있더군요. 저는 보통 하루에 2~3번 정도 차를 이동하는편인데, 몇시간 주차해놓은 사이에 집을 짓기 시작한것같습니다.

집을 다 짓고 알을 낳으면 주차하기도 힘들고, 주차하다가 그대로 깔아뭉개버릴것같아서 짓다 만 집을 강제철거하였습니다 -_-;

그리고 오늘 아침 상쾌한 아침공기를 쐬러 밖에 나왔는데.....




이녀석이 또 얼쩡거리는겁니다. 차 바닥쪽을 확인해보니 집은 없습니다.
이녀석의 이동경로를 따라가보았습니다.




차 밑으로 가는가 싶더니....



 
반대편으로 나와서는 윗쪽을 올려다보고는..




운전석 뒷바퀴 위로 들어갑니다.




아뿔사.. 밤새 운전석 뒷바퀴 위에 집을 지은 모양입니다 -_-;

고스란히 어디에 이동시켜줄 자신은 없고.. 또 강제철거를 하자니 가슴이 아픕니다. 누구처럼 철거를 직접 지시한적 없는데, 아랫것들이 실수로 했다고 할수도 없고 -.-;




제가 자꾸 나와서 보니 마음이 불안한지 이녀석 자꾸 근처를 서성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ㅠ.ㅜ